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도가 꽉 막힌 느낌이에요.

어휴 조회수 : 25,159
작성일 : 2013-05-14 16:00:01
5월 3일경 저녁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과식을 한 것도 아니고 평상시처럼 평범하게 잘 먹었죠.

12시까진 TV보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1시쯤 되면서 부터 배가 자꾸 아프더라고요.
화장실 갈 배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배가 찢기는 듯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하면서
너무 아팠어요.

보통은 누으면 좀 괜찮거나 하던데
그때 아픈 배는 누으면 더 아프고 엎드려도 아프고
앉으면 좀 덜한 것 같지만 아프긴 마찬가지고요.
심하게 너무 아파서 밤새 잠도 못자고
그렇게 새벽내내 아파서 난리치다

아침일찍 집근처 종합병원을 갔는데
복통이 심해서 왔다고 하면서 설명을 대충 했는데
의사는 배를 여기저기 찔러보고
등을 이쪽저쪽 두드려 보더니 
그냥 급체한 거 같다고 약처방 받고 음식 조심하라고 했어요.

평소에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것도 아니고 과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음식도 30번 정도는 기본적으로 씹어요.  그래야 먹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지금껏 급체도 경험해보지 못했고 좀 체하거나 한 적은 있지만
그렇게 배가 아파본 건 처음이었어요.

의사샘 말대로 주사맞고 수액도 (시간되면 맞으라해서 ) 맞고
약 처방 3일치 받아서 먹었는데
복통은 진료 받을때도 간간히 많이 아팠는데  주사를 맞으니 바로 가라앉았어요.
그날 하루는 진통은 사라졌고 배가 좀 가뿐하진 않은 긴장상태 정도였는데
약 먹는 3일내내 진통이 사라지니 가슴과 목쪽이 콱 막힌 듯 답답해요.

음식물이 식도에 걸려있는듯 답답하고요.
그래서 병원가서 다시 진료 받으면서 증상을 얘기하니
의사샘이 또 배도 눌러보고 청진기로 진료하고 하더니 아직 체기가 다 가신 것 같진
않다고  지금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 같은 증상인데 위가 부어서 그렇게
답답하고 그럴 수 있다며  역시 음식 조심하고 7일치 약 처방을 해줬어요.

그 후로 약 계속 먹긴 하는데
어찌 좋아지는 건 없고 마찬가지고 계속 식도에 음식물이 꽉 막힌 느낌이에요.
밤에야 잠드니 잘 모르겠는데  낮엔 느낌이 강하게 들고요.

지난주에 진료 받으면서 신경쓰여서 위내시경 검사 안해도 되겠느냐 했더니만
약 다 먹고도 마찬가지면 그때가서 해보자는 식이더라고요.

역류성 식도염은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소화불량이고 답답한 증상이 기본인거 같던데
이렇게 식도에 음식물이 꽉 막혀서 답답한 느낌이 드는게 오래 가는 지
궁금하고..

혹시 이런 경험 하신 분 계신가 해서요.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로디테9
    '13.5.14 4:02 PM (180.64.xxx.211)

    위경련같은데 처치를 잘못하신거 같기도 해요. 다시 큰병원 가보세요.

  • 2. ...
    '13.5.14 4:12 PM (211.202.xxx.137)

    주사 맞고 괜찮아졌다고 하니 윗님 말씀처럼 위경련인듯하고요... 그리고 목이 막힌 느낌은.
    위산이 역류해서 그로인해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긴듯 합니다.
    저도 지금 그 증상으로 한 10일넘게 고생중입니다.
    자극적인거 삼가하시고. 물 드시고... 방법은 없네요.
    그냥 이비인후과 가도 역류성으로 인한건 내과랑 동일한 약을 처방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그러려니하고 ... 조금만 참아보세요.

  • 3. ...
    '13.5.14 4:13 PM (211.202.xxx.137)

    보통은 위쪽에 문제가 생기면 내시경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역류성식도염이 심하다면 꼭 내시경 하셔야 하구요.
    그래야 적적량의 약을 쓸수 있습니다.
    의료보험상 내시경을 해야 적확한 용량을 쓸수 있습니다.

  • 4. 라보
    '13.5.14 4:18 PM (210.219.xxx.180)

    매실액을 뜨끈하게 타서 드셔보세요.
    속이 좀 편해지던데요.

  • 5. ..
    '13.5.14 4:32 PM (112.170.xxx.82)

    그게 원래 그렇게 오래간답니다. 기본적인 조심할거 하면서 버티세요.. 나아도 재발 쉬우니 몸관리 잘

  • 6. 제가
    '13.5.14 4:32 PM (121.161.xxx.171)

    지난 명절 때 그런 증상으로 고생했어요.
    명절 끝나고 내시경을 하니 식도염으로 식도가 부어서 그런 거래요.
    식도가 원래 굉장히 좁은데 붓기까지하면 음식이 걸려서 안 내려가는 느낌이 드나봐요.

    명절이라 병원도 못가고 고생했는데 임시 처치로 개비스콘인가요? 광고에 나오는 거.
    그거 먹으니까 통증이나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되더군요.

    원글님은 다른 병원에 가보시는 게 나을 듯해요.
    전 병원에서 주는 약 먹고는 바로 좋아졌거든요.

    아참! 윗님 식도염에는 매실액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

  • 7. 원글
    '13.5.14 4:53 PM (58.78.xxx.62)

    어휴 답답했는데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

    맞아요. 정말 음식물이 위에 걸린 듯한 답답함.
    근데 식도가 부은 느낌도 들긴해요.
    음식물이 넘어갈때 평상시처럼 가뿐히 넘어가는게 아니라
    부은 식도 사이를 통과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게 그렇게 오래 가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 처방 받고 음식물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그때 물 엄청 많이 먹고 밥도 죽으로 먹으면서 천천히 밥으로 옮기라고.
    밀가루 음식이나 커피 자극적인거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배가 고프니까 죽만으론 안돼겠어서 그냥 밥 먹고. ㅠ.ㅠ
    부침개도 해먹고
    커피도 하루에 한잔 마시는 거라 그냥 마시고 그랬어요.

    일단 약이 좀 남았으니 약 먹으면서 오늘부터는 음식 조심하고
    약 다 먹고도 마찬가지면 그때 내시경 해보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406 여자 백마띠가 팔자가 센가요? 23 .... 2013/09/30 15,356
304405 컴퓨터 바이러스 걸렸는데 도와주세요ㅜㅜ 13 ㅇㅇ 2013/09/30 1,071
304404 생땅콩 으로 먹으면 안되나요? 8 ^^* 2013/09/30 7,474
304403 교대에 용한 사주 보는집 아세요? 4 교대 2013/09/30 5,193
304402 기아차 영업직은 사무직,생산직과 비교해 어떤가요? 2 궁금 2013/09/30 1,738
304401 이제 대통령님이 감찰을 받을 차례입니다 8 샬랄라 2013/09/30 1,292
304400 쿠ㅋ 밥솥 사려고 하는데요...어떤 모델이 좋은건가요? 혀니 2013/09/30 413
304399 저축은행 문닫아도 원래 약속했던 금리 쳐서 다 주더라구요~~ 1 저축은행 2013/09/30 1,436
304398 치과 하루에 2개씩 폐업 10 치과 불신 2013/09/30 4,613
304397 심하지 않은 두드러기, 그냥 나을까요? 4 고3엄마 2013/09/30 1,646
304396 버스정류장 청소년들이 이상한 행동 1 직장인 2013/09/30 1,049
304395 보험 100세 보장이 나은건가요? 14 .... 2013/09/30 1,671
304394 제주도 3박 4일 교통수단문의합니다. 5 여행 2013/09/30 964
304393 운전면허 있으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ㅠㅠ 2 .. 2013/09/30 1,138
304392 서울대학교병원가는방법알려주세요~ 3 죽전에서 2013/09/30 692
304391 블랙박스 불타는 트럭 우꼬살자 2013/09/30 634
304390 중계6단지와 상계역 바로앞 소형평수와 월계주공2단지 1 고민녀 2013/09/30 1,142
304389 뇌출혈 '사망' 삼성 서비스 기사, 주 80시간도 일해 5 샬랄라 2013/09/30 1,975
304388 6개월 아기랑 놀기, 뭐하면 좋을까요? 5 nn 2013/09/30 1,033
304387 스튜용 소고기는 어느부위 인가요? 5 고기 2013/09/30 8,186
304386 조금만 위로해 주세요^^ 6 kai 2013/09/30 668
304385 왜 6500만원을 안줬을까요.. 13 도대체 2013/09/30 5,337
304384 아이아빠가 구완와사가 왔어요 22 답답 2013/09/30 7,783
304383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가 봤는지 알수 있나요? 3 궁금 2013/09/30 2,805
304382 급하게 혼사를 하게되었어요 딸엄마입니다 120 한말씀이라도.. 2013/09/30 2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