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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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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기자 구속영장심사 들어가며 "좋은 봄날 윤창중에 너무 빠져계시지 말라"

주진우 기자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3-05-14 14:22:54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WsM0z20H-H4

 

 

좋은 봄날인데 법원에 끌려오니 기분은 좋지 않다. 시대가 아직 이 정도구나 하는 생각 든다. 
억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억울한 사람들을 보도하는 사람이었는데 여기 선거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습니다. 
제가 보도한게 박지만 박근혜 친척간에 살인사건이 있었다. 
살인을 하고 자살을했는데 박근혜 박지만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년 넘게 열심히 취재해서 충실하게 보도했다. 
그 어떤 기사보다 어렵고 힘들었다.
사실 위협도 많이 받았다.
살해 위협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보도했고 기자로서 열심히했다. 그게 죄가 된다면 받아야죠. 
시대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제가 여러분들처럼 취재 보도해야하는 사람인데 제가 제 개인을 위해서
돈을 벌겠다고 출세하겠다고 기자질 하지 않았다. 
여러분처럼 보도해야하는데 제가 취재를 당하고 있어서 얼마나 낭비고
안타까운가 하는 생각 든다.
그 살인사건 두고 주변에서도 많은 의문이 있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조폭기사 열심히 쓰고 종교기사 써서 협박 많이 받았는데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무서웠어요. 
살해당한 사람의 부인이 저에게 전화해서 더 이상 취재하시면 신변이
위험하니 참아달라했다. 
어제는 제보자가 하나 와서 감옥에 들어가면 목숨은 안전할테니 그걸 위안으로 삼으라고 얘기했다. 
저를 지지하는 분들께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잘 놀고계십시오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좋은 봄날인데 미워할 시간도 마약할 시간도 없어요. 
그러니 노여움을 내려놓고 봄인데 즐기시라고, 
괜히 윤창중 사건에 빠져계시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IP : 218.209.xxx.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후...
    '13.5.14 2:25 PM (203.247.xxx.210)

    멋진 늠!!!!!!!!!!!!

  • 2. ㅠㅠ
    '13.5.14 2:29 PM (175.211.xxx.171)

    대한민국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정말 조폭영화처럼 살해위협도 받고 하셨군요.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요.

  • 3. 허허허
    '13.5.14 2:31 PM (121.139.xxx.37)

    감옥에 들어가면 목숨은 안전할테니 그걸 위안으로 삼으라....

  • 4. 음..
    '13.5.14 2:32 PM (218.203.xxx.169)

    "살해 위협" 운운 헛소리하는 걸 보니...
    이인간이 사람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생판 없는 허위날조도 식은죽먹기로 하는 인간이 진짜 의미가 있는 살해위협을 받았다면 저리 말장난할까요 ?

    정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쓰레기기자네요.

  • 5. 좋은 봄날
    '13.5.14 2:33 PM (121.139.xxx.37)

    쌍욕나오게 만들지말고 입 쳐닫고 짜지렴, 일베충아.

  • 6. 정부
    '13.5.14 2:35 PM (121.186.xxx.190)

    정부의 입이라는건 변태
    바른기사를 쓰려고 애썼던 기자는
    감옥에가야 차라리 신변이 안전하다???

    아 대한민국!!!
    언제쯤이나
    대한민국이란 단어가
    슬프지 않을수 있을까???

  • 7. 휴..
    '13.5.14 2:38 PM (220.85.xxx.175)

    맘이 정말 아픕니다..

  • 8. 오늘은 욕하고싶다
    '13.5.14 2:38 PM (125.128.xxx.10)

    218.203.xxx.169 야!! 진짜...아오...ㅜㅜㅜㅜㅜㅜㅜㅜㅜ

  • 9. 저위
    '13.5.14 2:38 PM (121.186.xxx.190)

    어떤 개자식
    정말 입에서 욕이
    전자동으로 나온다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기쳤던
    정부의 입이라는 변태새끼의 헛소리나
    진정한 언어로 소통될것 같아보이는 놈일쎄...

  • 10. 218.203.xxx.169
    '13.5.14 2:38 PM (122.101.xxx.25)

    몰락하라고 기도할께.

  • 11. 대한민국
    '13.5.14 2:39 PM (117.111.xxx.16)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군요.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변태새끼에 주진우기자와 국정원사건등이 흘러가고있네요.

  • 12. 마님
    '13.5.14 2:41 PM (61.252.xxx.48)

    아 먹먹합니다
    이리 화창한 봄날이 시리기만하네요
    그네들의 생존능력에만 기대기엔 빚이 너무많은데 갑갑합니다

  • 13. 럭키№V
    '13.5.14 2:46 PM (118.91.xxx.13)

    정말 열받는 날이네요. 날씨는 또 왜이리 좋은건지..
    218.203.xxx.169 // 한마디만 할게. 망할넘!!! 그것도 대대손손 망할넘!!!

  • 14. 신발
    '13.5.14 2:49 PM (223.33.xxx.246)

    욕을 참기 힘든날이네요.

  • 15. ...
    '13.5.14 2:52 PM (182.219.xxx.140)

    윤봉길의사나 안중근의사에게도 욕할 인간218.203
    왜놈 화나게 만들어 고생시킨다고 욕할 인간..
    당신이 써지른 글이 반드시 부메랑이 될것입니다

  • 16. ...
    '13.5.14 2:54 PM (182.222.xxx.166)

    마약할 시간도 없다? 뭔가 시사하는 듯 한데요.

  • 17. 차라리
    '13.5.14 2:55 PM (211.253.xxx.65)

    신변보호를 위해서 구속되는게 나은건가요?..
    아 정말 끝도없는 안개속을 헤매고 있는거같네요.

  • 18. 봄가을봄가을
    '13.5.14 3:12 PM (124.111.xxx.112)

    속상하네요.이래서 한국에 오지말라는 거였는데.아이고,어쩌나요.

  • 19. 정신똑바로 차려야한다는
    '13.5.14 3:13 PM (121.139.xxx.37)

    말씀이실까요? 정말 좋은 봄날이 다 무색하게 시절이 흉흉하네요.

  • 20. ....
    '13.5.14 3:25 PM (58.224.xxx.19)

    아.. 안타깝습니다. 정말...
    한국은 이제 이렇게 까지 언론 탄압하는겁니까...
    그리고 하고싶은 말이 얼마나 많을까요...

  • 21. 아..
    '13.5.14 4:01 PM (203.194.xxx.225)

    저걸 덮으려고 윤창중을 버리는거군요....

    그럼 그렇지.....그래도 동생이 먼저지...

  • 22. deb
    '13.5.14 4:10 PM (222.106.xxx.234)

    세상에 저렇게 멋있는 남자들을 난 본 적이 없습니다.
    아, 한 분 더 저 멀리 계시는군요.
    사인방. 정말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꼭 뵈어요. 이 화창한 봄날. 어두운 곳에 답답하게 갖혀계시게 할 수 없어요. ㅠㅠ
    (근데 신변위협이 저 정도였다니요. 차라리 저 안이 안전하다니... 아 씨... ㅠㅠ
    정말 1번 찍은 사람들 정말정말 너무나 밉습니다.
    이 분들, 그리고 이 분들 건너 노리고 있는 달님... 어떻게 지켜드릴 수 있는 거에요? ㅠㅠ)

  • 23. 정말
    '13.5.14 5:21 PM (223.62.xxx.6)

    미쳐 돌아가는 개한민국이네요...너무 막장이예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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