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결혼전엔 이사람과 결혼안하면 죽을거 같아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것도 오케이 하고 결혼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참 왜그랬나 싶네요....
남편이 점점 마음에서 멀어져요
실망스러운 모습이 자꾸만 보여요...
대외적으로는 너무나 좋은 자식, 형제에요.
너무 잘해요 ..자신이 가진거 부모형제가 나누자면 아까워하지 않고 나누는 사람...
어머니 한테 싫은 소리도 제대로 못해요 ..싫은소리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말..예를들면 애를 좀 맡기고 내가 외출할일 있다고 맡기겠다고 했더니
데리고 나가지 그러냐고...분기에 한두번 나갈까 말까한일이에요..
평상시에도 거의 안봐주시고,,그런데도 그래요
어머니랑 저 ..가운데서 오빠가 조율을 잘해야 한다고 했더니
왜 그걸 자기가 하냐고,,니가 해야 되는거라고 하네요
저도 저지만 아들인 남편이 나서야 할때도 있잖아요..
결혼기념일날 둘이 저녁에 나가서 외식하자고 자기가 엄마한테 말한다고 하더니..
아침에 어머니왈,,뭐하러 애들데리고 번거롭게 나가서 사먹니 그냥 집에서 저녁 먹도록 하자
그러시는거에요...속으로??? 였지만 ...뭐 저는 네...대답하고 말았죠
그래서 다시 남편한테 어머니한테 말씀안드렸냐고 했더니
자기가 말했다는 거에요..
저녁이 되어 어머니가 전기밭솥 쌀앉혀놨다고 ㅎ
당신 어머니 한테 어떻게 예기한거냐고 하니..얼버무려요.
그럼서 다시 얘기할까?? 저한테 되묻고..참 ...
외식은 중요한게 아니에요..저도 기념일 이런거 챙기는 성격도 아니고요
아 그런데 이사람 하는게 이런식으로 똑뿌러지지가 않아요
무슨일 있어도 말도 잘않고 애들이랑 산책나가면 뒤도 잘안돌아보고 혼자 설렁서렁
자기가 무슨 총각인가요 나만 뒤에서 애둘이랑 씨름하고요
식당가도 편안하게 묵묵히 자기 먹을거 먹고요
애들도 좀 챙기자고 몇번이라 그래도 소귀에 경읽기...
내가 애둘 양쪽에 놓고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신없어도...남의 일
돌솥하나로 애둘 저, 먹기 모자르다 그래도 먹어보고 시키자고 그래요 ㅜ.ㅜ
그럼서 돌솥에 누릉지 까지 하나 끼고 혼자 다 먹고
(이건 제가 몇번 화를 냇더니 이젠 밥 추가 더하자고 해요..)
내가 둘째 힘들게 안고 있어도 받아서 안아줄 생각도 안하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멍하니 딴데 보고 있고
외출할때 빨리 준비좀 하래도 밍기적 대다가
도련님왔다고 하면 아주 쏟살같이 뛰어 나가요...
거기다 약간의 돈문제도 있지만,,휴 그건 패스할래요..
결혼5년차 남편이 너무 좋다는 대문글 보고 참 씁슬해지네요
어쩌다 제가 이렇게 됐는지..나 이렇게 살줄을 몰랐는데..
우울증인지 뭔지..자꾸만 부정적인 생각만 나요..
어떻게 헤어나와야 하는지 답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