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식자랑 하시나요?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3-05-14 11:30:24

제 친구가 본인이 아는 사람이라고 잠깐 소개를 하는데

잠깐만 앉아있다 갈 줄 알았어요.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지더니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그러다가 제 친구가 저를 지칭하며

이 친구는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하니까 본인 자식 자랑을 하는데

유학중 이면서 아주 괜찮은 아이로 설명하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귀가 솔깃 했는데 듣다보니 시간이 1분.2분.3분 세상에

강의할 기세 8분 9분 어쩜 그리 쉬지도 않나요

저는 그래도 뭔가 노하우가 나올 줄 알고 기대했는데 그냥 자랑만 하고 끝나네요.

그 아이의 점수 생활태도 가치관 뭐가 되고 싶은지 얼굴 사진 한개 한개

페이스북에 뭐를 올렸는지 아..........지치지도 않는지.

웃으면서 다른 이야기로 돌려도 쉬지를 않아요.

난 그 아이 별로 관심 없는데.

처음 본 제게 그러고 싶나요?저는 제 아이 이야기 잘 아는 사람에게

한두마디만 툭 하고 말기 그리 자세히 안하거든요.

너무너무  자랑스러웠는지...풉

IP : 211.234.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맘
    '13.5.14 11:40 AM (68.117.xxx.46)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어찌하다가 같이 자리를 하게됐어요.
    아이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 두시간 넘게 같이 있었는데 시종일관 지치지도않는지 내내 자식자랑을 하더군요.
    속에서 메스꺼운게 올라오는거 같기도하고... ㅠㅠ
    암튼 꾹 참고 들었는데 그 다음 부터는 그아줌씨 얼굴 보이면 다른쪽으로 돌아가요.
    근데 역시 그엄마에 그자식이라고 아이도 자뻑에 친구 무시하고 그런다네요.
    암튼 만난중에 최고 사이코였어요.

  • 2. ,..
    '13.5.14 11:55 AM (182.209.xxx.78)

    할 수 도 있죠뭘~~ 아무런 관계가 아니니 편하고...미국 할머니들도 다 자랑 엄청합니다.
    .
    자식새끼 좋아서 하는거야 이해되요,,하지만 상대편이 피곤해 할 정도로 하는건 예의가 아니고요

    전 그냥 여행에서 만난 사람이 자식자랑하면 들어줍니다. 좀 오래하면 그냥 스르르 네~하면서 뒤로...

  • 3.
    '13.5.14 12:00 PM (58.236.xxx.74)

    주변사람 붙들고 그러는 건 남편이 충분히 대화의 시간을 안 가져 줘서 아닐까요 ?
    남편 자매지간이랑만 사이 좋아도 엿가락처럼 길게는 보통 안하더라고요.
    살짝 미끄러지는 정도는 몰라도요.

  • 4. 제제
    '13.5.14 12:19 PM (182.212.xxx.69)

    아이반 엄마 첫만남에서 얼마나 자랑만 하던지..
    전 그때 듣고만 있는게 얼마나 큰 고역인지 깨달았어요..

  • 5.
    '13.5.14 12:30 PM (218.52.xxx.100)

    우리 시누가 그래요 공부잘 하는 아들 자랑이
    말도 못해요 카스에도 상장자랑 효자 중의 효자
    이렇게 글올리고....
    자랑 끝에 동티난다는 옛 말 괜히 있는게 아닐까
    싶어 전 꺼려 지던데요

  • 6. 무크
    '13.5.14 12:36 PM (118.218.xxx.17)

    자랑은..............남들이 하도록 두어야 빛을 발하는 거 같아요.

  • 7. 콩닥콩닥
    '13.5.14 12:43 PM (112.150.xxx.67)

    처음에 좀 들어줬더니, 만날때마다 하는 자랑 아휴 그거 정말 고문입니다.
    그래서 찜방에 가면 돈내고 자랑하라고 하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433 파주 운정역-서울역 (또는 홍대입구) 경의선으로 출근 하시거나 .. 3 ... 2013/07/07 4,691
272432 목욜에 펌을했는데요 컷트 2013/07/07 611
272431 뇌경색후유증 팔다리 마비 완치 불가능해요? 7 답답 2013/07/07 22,273
272430 죽고 사는 건 순서가 없나봐요 29 ... 2013/07/07 17,399
272429 비 많이 오는 날도 음식물쓰레기 1 2013/07/07 1,084
272428 서유럽 여행시 사야 할 건 뭐가 있을까요? 2 쇼핑 2013/07/07 2,101
272427 제이미파커스에서 옷 사보신 분 있으신가요? 1 .. 2013/07/07 12,742
272426 남부터미널 주정차 가능한곳 있을까요? 2 Jain 2013/07/07 818
272425 언론의 잣대 4 이상해 2013/07/07 526
272424 필체가 별로 였는데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3 명필 2013/07/07 1,053
272423 비행기 사고 뉴스 보고 생각난 경험담 2 프라즈나 2013/07/07 2,581
272422 화장실에 찌든 담배냄새 아랫층일까요? 어떻게 해결해야.. 4 고민상담 2013/07/07 1,412
272421 누가 제대신 원수좀 갚아주면 좋겠어요 12 2013/07/07 3,938
272420 눈 충혈된거 빨리 낫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ㅇㅇ 2013/07/07 1,376
272419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대접 대우를 따져요 14 연구자 2013/07/07 4,471
272418 사람들이 절 보면 5 그냥...... 2013/07/07 1,338
272417 표창원 교수, 역시 멋있네요! 진정한 남자맞아요!! 13 ㅎㅎㅎㅎ 2013/07/07 2,198
272416 어린이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닐까요?(내용 삭제) 6 .. 2013/07/07 979
272415 중국승객2명 어떻게해서 사망하게 된걸까요? 20 ? 2013/07/07 12,491
272414 한국방송에서는 왜 보도를 하지 않는지.. 장마 2013/07/07 992
272413 세상일이 참 희한하네요. 1 -- 2013/07/07 1,491
272412 자녀분 중 한양대 기계공학과 다니는 학생 있는 분 혹시 2013/07/07 1,581
272411 미국 여행 가면 뭘 사와야 할까요? 6 ... 2013/07/07 1,948
272410 어떤 조건이 더 나을까요 2 조건 2013/07/07 813
272409 표창원 표절 했다고 인정????? 12 영국대학에서.. 2013/07/07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