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헐~
'13.5.14 11:34 AM
(59.86.xxx.85)
30살 꽃다운나이에 47살 돌싱아저씨랑 결혼하고 싶은가요?
5년사귀었으면 이젠 서서히 정리하는게....아가씨를 위해서 하는말입니다
그남친 아가씨 33살때 쉰살이예요 쉰살...
아가씨가 인생을 맡기기엔 너무 아깝네요 정신차리세요
2. 패랭이꽃
'13.5.14 11:36 AM
(181.87.xxx.95)
아마 부모님 몸져 누우실 듯.
인생 살만큼 산 사람들의 경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게요.
지금 젊고 건강하니 자신만만하시겠지만 살다보면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마흔 일곱살 남자, 돌싱남이라면 서른 살짜리 여자 붙잡는거 아주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님 나이 서른 셋에 남자 오십인데 그 남자 분이 수백억대 재산가면 그나마 낫고요. 1억도 안되는 샐러리맨이고
게다가 전처와의 사이에 자식도 있다면 님이 생각한 결혼과는 아주 달라요.
님의 임신이 남편에게 첫경험으로서 경이적인 경험이 되고
자식을 같이 양육하면서 겪는 경험 또한 경이적인 경험이 되는데 님은 모두 포기해야 하고
남들 다하는 첫결혼이 님에게는 후처로 가는 결혼이 되네요.
아마 몇 년 지나면 후회할 거예요.
3. 1212
'13.5.14 11:36 AM
(125.135.xxx.53)
정말 그렇군요..
아.. 확실히 제가 콩깍지가 심하게 끼었나 봅니다..ㅠ.ㅠ
4. 그러지 마세요~
'13.5.14 11:39 AM
(119.70.xxx.194)
제발!
17세 차이면 장가간다고 해야되는게 아니라 입양한다고 해야 될듯. 그 남자 양심 있으면 님 못사귀어요. 남의 딸이니 저러지. 자기딸이 님 같이 산다고 해봐요. 당장 반대할듯.
좋은사람 만사시길~
5. 걍
'13.5.14 11:42 AM
(121.165.xxx.189)
남자쪽에서도 결혼 재촉하진 않는 상황인듯 느껴지네요?
걍 만나세요 지금처럼.
6. 1212
'13.5.14 11:42 AM
(125.135.xxx.53)
제가 알고 있는 바는 주말 부부로 지속 되다가 자연 스레 멀어진걸로 알고있어요.
그게 다인지 확신은 없네요.. 불리한 그 무언가의 사유가 있었다면 아마도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았겠죠..
재산도 수십억 안되구요..
예상 했던 댓글들이지만 약간은 멘붕이오네요......
7. 1212
'13.5.14 11:44 AM
(125.135.xxx.53)
최근에 결혼을 요구하는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보냅니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것같아서 여기까지 글 쓰게 된거예요....
8. 17에
'13.5.14 11:48 AM
(203.247.xxx.210)
애도 낳습니다
9. 부모님께는
'13.5.14 11:48 AM
(219.251.xxx.5)
말도 꺼내지 마세요...자식키워 무슨 날벼락이랍니까??
님 선에서 정리하세요...
10. ㅇㅇ
'13.5.14 11:50 AM
(203.152.xxx.172)
부모님께 말씀하시고 결혼 하세요. 사랑하면 그정도는 극복하셔야죠...
내딸도 아니니 상관없어요..
11. 패랭이꽃
'13.5.14 11:50 AM
(181.87.xxx.95)
동생같아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나이 마흔 일곱 먹었다면 세상사 산전수전 다 겪었을 거에요.
유부남과 사귀는 미혼처녀가 있을 때 대부분은 유부남을 욕해요.
왜냐하면 인생경험이 있어서 어린 사람 다루기가 아주 쉽거든요.
물정 모르고 순진하고 착한 사람 자기 입맛에 맞게 조정하기는 누워서 떡먹기죠.
사실 인격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그런 식으로 자기 힘을 쓰지 않아요.
자기가 가진 스킬과 힘을 제대로 쓰지 않았어요.
그 남자와 님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님의 조건이 훨씬 좋아요.
왜냐하면 '미래'가 있거든요. 나이 서른이면 꿈이 많고 한창때예요.
나이 오십 가까운 사람은 미래가 없어요. 이제 인생을 슬슬 정리해야 할 때이구요.
그 사람이 얼마나 사탕발림으로 잘 해줬는지, 혹은 그 '미래'를 포기하고도 얻을 수 있을만큼
재산이 많은지 궁금해요. 그 사람이 인격이 좋다느니 사람이 좋다느니라는 말은 말도 안됩니다.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잘 변하구요, 인격 좋고 이런 것도 현실과 맞물리면 변합니다.
가끔 화가 날때가 있어요 .내 나이 서른 살때 교회에서 만났던 어떤 나이 많은 남자가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사람들을 다루며 자기 유익대로 끌고 가는지, 정말 좋은 사람 만나야 합니다.
그 남자 좋은 남자 아닙니다. 좋은 남자면 자기를 알고 님을 놔줬을 거예요.
12. ....
'13.5.14 11:52 AM
(58.124.xxx.141)
무탈하게 말씀드릴 방법은 없습니다. 남의 딸이니 별로 할말은 없지만 내딸이 그런다면 부모와의 연을 끊든 그 남자와 연을 끊든 둘중 하나입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군요...
13. 에그
'13.5.14 11:52 AM
(61.102.xxx.19)
아마 그 분이랑 결혼하면 원글님 아이는 안낳으셔야 겠지요?
아빠가 이미 47살인데 무슨 아이를 낳아요? 아이야 뭐 안낳아도 상관없지만 혹여라도 낳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면 힘드실겁니다. 이제 결혼해서 내년에 낳는다해도 아빠는 이미 48이고 50줄에 다가가고
아이 초등학생되면 아빠가 환갑이고 멘붕입니다.
거기다 전처 아이들에게 계속 돈 보내줘야 하는거 그거 지금은 괜찮은데요. 결혼해서 살아보세요.
무척이나 스트레스가 되실거에요.
만약 그 남자가 원글님 한테 결혼하자고 조른다면 참 양심 없는 사람인겁니다.
그리고 25살에 17살 차이 나는 남자 만나는거요. 그거 거의 원조교제 수준이에요.
아마 부모님 아시면 쓰러지실겁니다.
사귀시는거 까지야 어쩔수 없다 해도 이제는 좀 다른곳을 둘러 보세요.
그 남자랑 결혼하면 난 친구들 부부들과 교류해가며 잘 살수 있을까?
우리 부모님이랑 그 남자랑 가족으로 잘 지낼수 있을까?
아이는 낳고 잘 기를수 있을까?
그 남자의 전처와 자식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아무리 오래 사는 세상이라 하고 가는데 순서 없다지만 나는 적어도 그 남자 보다 17년 이상을 혼자 살아야 하는데 그건 괜찮을까??
14. ...
'13.5.14 11:53 AM
(182.219.xxx.140)
그리고 원글님 혼자 애키울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원글님이 낳을 아기는 아빠에게 양육비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원글님 남편 직업은 정년이 보장되나요?
그냥 계산적으로 노후보장보험을 간절히 원하는것 같네요
결혼요구 자체가 이기적이네요. 나이는 거꾸로 먹었나?
15. ...
'13.5.14 11:55 AM
(112.154.xxx.7)
30나이에 40도아니고 그보다도 나이많은 좀있으면 회사 짤릴수도있을가능성이높네요
전문직도아닌거같고 회사다닌다면요,
주위에 열몇살더 많은남자랑 결혼한사람있는데요
맨날 후회하면서 자기가 먹여살린다고 우울해하는사람있어요. 돈 많이 모아놓고 그런사람아니면
딱 님이 먹여살려야합니다. 콩깍지가 팍 쓰이신거같아요 님이...
님 나이마흔이면 거진 남자는60을 바라보는데 넘 차이나지않나요?
16. 죄송한데 섹파
'13.5.14 11:56 AM
(211.179.xxx.245)
5년동안 남자쪽에서 결혼얘기 없었나봐요?
25살 꽃다운나이에 만난 40넘은 돌싱의 남자라..;;;
그 남자가 결혼생각있었다면 진작에 얘기 꺼냈을꺼에요
결혼얘기꺼내보세요
그남자 슬슬 님 정리할듯...
17. 에휴
'13.5.14 11:56 AM
(211.216.xxx.91)
빨리 헤어지세요!!!!
저랑 남편이 지금 40대 중반인데 이제 서서히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할려고 해요.
며칠 전 남편 친구들 만났는데
그들도 이제 다들 한두군데 고장나는것 같다고 하소연하드라구요.
인생 짧아요.
결혼하자마자 병수발할 수도 있어요.
18. 어휴
'13.5.14 11:59 AM
(211.253.xxx.18)
그럼 42에 25세 아가씨를 만나 사겼다는 거네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둑넘이네요.
세상풍파 다 겪고 살만큼 살아 낼모레 50을 바라보는 인간이
이렇게 뻔뻔할까요?
윤그랩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부모님껜 말도 꺼내지 말고 정리하세요!
19. 음
'13.5.14 12:03 PM
(218.186.xxx.10)
지금 님이 서른이라는 것보다, 스물다섯에 마흔두살 남자를 만났다는게 더 충격이군요.
특별히 그런 사람을 만날 이유가 있었나요? 삼촌이나 이모부 고모부 뻘인 나인데요.
상대방의 이혼에 님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나요?
아니면, 이혼 후 스물 다섯밖에 안된 님을 사귄건가요?
어느쪽이든 님네 부모님은 머리 잡고 쓰러지실 일입니다.
현실적으로 님네 부모가 쓰러지든 말든 사랑의 쟁취 완성하겠다 싶어 결혼을 한다면.
님은 서른에 님과 남편만큼의 나이차를 두고 있는 자식들이 생기겠구요.
남편의 정년이 곧 다가오는 만큼, 님이 생계를 다 지겠구요.
물론 지금까지 벌어놓은 재산이 있겠지만, 인생 기니 앞 일은 모르죠.
남편쪽 자식한테도 양육비가 끝난 후에도 아버지의 도리상 돈이 들어갈테고
님과 남편사이에 자식이 생기면, 그 양육비는 님이 거의 책임져야 할테고요.
님 자식은 평생을 의붓형제들과 얽힐 수 밖에 없는 운명이구요.
이게 운명적인 사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선택으로 님 부모님과 님 자식은 얽히지 않았어도 될 부자연스러운것에 얽히겠네요.
미혼처자가 돌싱과 얼마든지 결혼할 수는 있는데, 현재 님 상태로는 원글님의 선택이 주변분들에게
많은 아픔과 놀라움을 주고 시작하겠네요.
제가 부모 입장이라 그런가, 억장이 무너질것 같네요.
20. 아주현실적인조언
'13.5.14 12:10 PM
(218.238.xxx.159)
남자가 대단한 정력가가 아닌이상
님은 한창 성적으로 절정기인 30후반 40 초반에
남자는 환갑을 넘기고 70을 바라보고 있음
비아그라로 커버될지 모르나
님이 매일 독수공방에 눈물지새워야할지 모름.
게다가 2세는 어쩌구요?
물론 이영애의 케이스가 있긴한데..그렇게 살고싶다면 본인선택이죠.
21. ...
'13.5.14 12:14 PM
(72.213.xxx.130)
남들의 오해를 받을 각오를 하고 하셔야 할 듯 싶은데요.
왜 5년 동안 사귀기만 했는지,
전처와의 이혼에 관련된 것이 아니였는지
사별이 아니라 이혼이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도 친구들 입장에서도 부모 또래와 결혼하겠다는 님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할 거에요.
22. 우와 17차....
'13.5.14 12:14 PM
(118.209.xxx.178)
근데 그 남자가 나이들었다는 걸 님이 그리 모를 정도면
그 남자 엄청 노력하나보군요, 아니면 타고난 건강체이거나.
주름도 흰머리도 별로 없고 섹스도 여전히 왕성하고요?
하지만 그 남자 배터리는 이제 10년도 안 남았어요.
님의 배터리는 아직 20년은 남았고요.
23. 절대로
'13.5.14 12:19 PM
(59.9.xxx.235)
하지마세요...
두분 너무나 달라요 돌싱과 아가씨, 스무살 가까운 나이차..
사귀면서 어떤일로 싸우셨나요? 결혼하면 그 싸움의 원인이 열대쯤 확대되고 현실화되서 연애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갈등을 불러요 이건 보편적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돌싱과의 결혼생활에선 그 열배쯤 된다고 생각하세요 횟수가 아니라 갈등의 강도가요
왜냐면 지금은 그분이 님하고 잘 맞는거 같고 이해의 폭도 넓은 것 같지만 그남자는 결혼도 해봤구요 애도 낳아서 길러봤고 와이프와 갈등도 겪어봤고 게다가 이혼까지 간 사람이에요 님이 못당해요..
아무리 얘기해도 하고 싶으시겠죠..부디 부모님이 차라리 아셔서 뜯어말려놓으셨음 하네요
24. You r a loser
'13.5.14 12:31 PM
(173.65.xxx.204)
이건 제가 한말이 아니구요 져지 주디가 한말이에요 유명한 미국 셀레브리티 판사.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써 나인처럼 시간을 되돌릴수 잇다면 그때 이십년전 뒤도 안돌아보고 내 갈길 갓어야 하는게 정답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당장 모든 연락 끊고 잠수 타세요. 그 늙은 남자랑 결혼하면 당신은 루저가 되는거에요, 이런 글 읽고도 계속 정에 이끌려 만난다면 그것 또한 님이 살아가면서 감당해야 겟지요, 뒤돌아보지 말고 전본 바꾸고 그냥 사라지세요. 내자신같고 내 동생같고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놈이 돈으로 잘 해주던가요? 님 자신도 벌고잇는데 남자 돈에 현혹되지 마세요. 꽃다운 청춘 다 지나고 후회해도 소용 없어요. 사랑 그거. 오래 안가요.
괘히 맘고생하지 말고몇달만 참으면 ㅚㅂ니다. 불구덩이에 짚단들고 뛰어들어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잇네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당신이 루저냐 아니냐의 기로에 잇다는 사실. 이상 끝
25. 평범
'13.5.14 12:32 PM
(222.109.xxx.13)
하게 만나 사랑해서 결혼해도 고비가 수없이 찾아옵니다 남자분 뭐 하나 봐줄 수있는 조건이 없네요 양심불량이에요 고민말고 종지부 찍으세요 여기 언니분들 말씀 들으셨음 좋겠네요. 저 처녀 총각으로 만나 현재 결혼16년차에요 제나이 41 남편51 ㅠ 경제적으로 남자는 나이들면 전문성+재산 없으면 너무너무 힘듭니다
생계형 맞벌이 하고 있구요... 늙어가는 남편 보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정신 차리세요
결혼은 지독한 현실 입니다
26. 흠..
'13.5.14 12:33 PM
(218.237.xxx.73)
왜 진흙탕길을 자진해서 들어갈려고 기를 쓰나요?
인생 깁니다.
좋은 나이에 좀 있으면 중늙은이 될 사람이랑,
그것도 자식도 있는...
아서요, 말아요.
부모님 좀 생각하세요, 제발.
27. 혹시
'13.5.14 12:35 PM
(72.213.xxx.130)
부모님이 이혼하셨거나, 별거중 또는 부모님의 부부관계가 나빠서 원래 결핍이 큰 가정에서 성장하신 게 아닐까 싶은데요.
28. 풋
'13.5.14 12:35 PM
(115.139.xxx.98)
저라면 안하지요.
내 동생이라면 집에 감금하고 머리 밀어버리지요.
내 친구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지요.
남이라도 참 안타깝네요. 님 남친어르신 참 나쁘다. 양심도 없다.
연애랑 결혼은 하늘과 땅 차이에요.
살다보면 TV보고 있는 남편 뒷통수를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문득 문득 들어요.
원글님이 보살 아닌다음에는 억울하고 원망하는 마음 무조건 생겨요. ㅋㅋ
참고로 전 남편이 3살 연하.
29. 헐
'13.5.14 12:52 PM
(1.246.xxx.85)
30에 47이라...저 41인데 징그럽네요~ 그냥 남들사는것처럼 평범하게 사세요...평범한 남자만나 평범하게 아이도낳고 평범한 행복누리며 그저 평범하게~ 제 남편보다도 나이가 많네요 결혼하시면 남자분이야 좋겠지만 님은 평생 수발드시려구요? 결혼 10주년되면 환갑잔치해드려야겠어요 에효...
30. 아...
'13.5.14 12:55 PM
(121.136.xxx.249)
할말이 없네요
31. 왠지
'13.5.14 1:11 PM
(72.213.xxx.130)
남친은 애도 있어 전처도 있으니 아내도 있었고 년봉도 좋아 결혼이 절실하지도 아쉬울 게 없죠.
님은 5년이나 사귀었는데 연애만 하다가는 결혼 적령기에 마음이 불안하고. 님은 이 중에 아무것도 안 해봤으니
32. ...
'13.5.14 1:16 PM
(110.14.xxx.164)
연인이라고 하기 민망한건 사실입니다
누가봐도 말릴 형편이고요
33. 1212
'13.5.14 1:28 PM
(125.135.xxx.53)
댓글들 감사히 다 읽었습니다.
남의 이야기에 성심성의껏 달아주신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갖은 핑계들로 제 선택을 미룸으로써 상대방 쪽에서도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 것 같아, 고심하는 중이였습니다.
그동안의 정과 지금의 사랑만으로도 한때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상대방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음이 좋겠다 판단되어, 제가 서둘러 결정을 하려한겁니다.
남자 친구는 누군가를 옆에두고 그게 돌싱녀이든.. 처녀이든..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게 중요하겠지만, 댓글 들 처럼 아직 전 제 삶이 너무 소중한 사람 인가 봅니다.. 서로를 위해서라도 제가 조금 더 독하게 마음먹을 필요성이 있을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그 정앞에 마음이 나약해서 응원받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34. ....
'13.5.14 1:56 PM
(124.216.xxx.41)
연애도 아닌 결혼생활을 자연스럽게 멀어져서 이혼하는 사람은 없어요 누군가 치명적인 잘못을 했거나 성격이 큰 결함이 있는게 아니면요 그렇게 꼬박꼬박 양육비를 보내는거보면 아이한테는 좋은 아빠인가 같네요
그 남자 애는 키워야한다는 각오는 하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부모님 한테 어떻게 말해요 뒷목잡고 쓰러지는게 드라마만의 일은 아니예요
35. ㄱㄷㄱㄷ
'13.5.14 2:28 PM
(121.162.xxx.213)
원글님은 정말 소중한 분이에요.
꽃다운 30세.
세상에 어리고도 좋은 남자들 정말 많습니다.
그분과의 인연은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부모님께 불효하지 마세요.
36. ㄷㄷ
'13.5.14 2:37 PM
(114.203.xxx.150)
내 딸이다 생각하니 한숨 나오네요.
내가 낳은 아이들에게 이복 형제가 생긴다는..
세상 심플하게 사세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겪지 않아도 될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37. dma
'13.5.14 2:39 PM
(175.113.xxx.54)
저도 30에 결혼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이쁜 딸도 있고요.
원글님 그 남자분 아니면 절대 안되겠던가요?
결혼은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구하는거에요.
어떻게 좋은말로 설득을 한들 부모님 가슴에 대못은 박히게 되어있는 조건인데...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연애랑 결혼은 천지차이입니다.
38. ᆢ
'13.5.14 6:30 PM
(223.62.xxx.184)
우리부부 올해 47인데
확실히 둘다 여기저기 삐걱거립니다
늙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건강체였던 남편도 기운이 없는 날도
생기구요
30나이에 우리나이와 결혼이라ᆢ
곧 보살핌이 시작되겠군요 긴병에 효자없다는거 아직
실감 안나실거예요 데이트때와 하루종일 365일같이 할때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거 모르실거예요
결혼해보면 1년만 살아봐도 알텐데
안타깝군요 경험해봐야 알거예요 백날 말해도...
39. ㅇㅇ
'13.5.14 6:37 PM
(222.107.xxx.79)
이말 한마디만 할께요
결혼은 한점 망설임이 없는 사람과 하는겁니다
원글님 맘속에 조금이라도 망설임이 있다면 왠지모를 께름칙함이 있다면 안하는겁니다
부모님 생각나고 주변 사람 의식되고 내감정 되새김질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고 이해하고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내본능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남자다..할때 결혼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