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으로 이민간 형제 자매들이 부모님 잘 챙기나요?

외국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3-05-14 09:37:04

저는 이민 십년차 제사 제가 다 모셔와서 여기서 지냅니다.

시조부모님 제삽니다. 그 윗대는 시어머님이 없애주셨어요.

 

그리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다 챙겨서 용돈보내고

소소하게 부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급하게 시부모님께 돈부칠일이 있었서

한국계좌를 가지고 계신분한테 계좌이체를 부탁하러 그분 가게에

들렀더니 다른 교민 손님들이

저더러 진짜 효부다 자기는 온지 십오년 됐는데 한번도 보낸적없다

뭐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친한 50대 남자분도 이십년 가까이 됐지만 저처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런말씀을 하시네요.

소소하게 건강식품 챙겨보내는 집은 봤습니다.

 

외국에 나가버린다고 해서 부모님을 모른척할수 있는건지

저는 여러가지 정황이나 양심도 그렇고 그렇게는 못살거같은데

다른 형제자매들이 이런경우에 어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어버이날 저는 이천불을 송금했는데

아는집들 건강식품 백불 안쪽으로 보내드려요.

친정부모님 안계시고 오로지 시댁만 신경씁니다. 시부모님이 노후도

전혀 안되어 계시기도 하고요.

우리도 빠둣하게 사는데 오늘은 기분이 좀 그렇기도 하네요.

 

정말 이젠 다들 노후대책 잘 세웠음 좋겠어요,

우리세대는...

 

좋은하루 보내세요.

IP : 49.50.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4 9:42 AM (58.236.xxx.74)

    이천불 송금하시면, 받는 쪽에선 그냥 보낼만 하니까 보낸다 생각해요,
    계속 그정도 지원 받으려니 하시고요.
    다른 글들 보면 미국 생활도 들어가는 돈 많아 빠듯하다고 하는데, 몇 백 불 정도의 현금이나 선물이 적정한거 같아요.
    부모님 노후준비도 없으시면 평균90세까지 사시는데 어쩌시려고요.

  • 2. 해외동포
    '13.5.14 9:52 AM (110.70.xxx.161)

    형제분이 외국에 계시는데 생신이나 무슨 날 되면 비타민류 꿀 이런 잡다구리한거 보내더라구요
    큰돈 들어가는건 나몰라라 합디다
    원글님은 맘씀씀이가 착하시네요
    달리 해외동포일까요

  • 3. 같이 신경써야 하는데
    '13.5.14 10:11 AM (180.65.xxx.29)

    얌체 같은 사람 많이 있죠 국내 남아 있는 사람에게 더 책임 넘기고 원글님 같이 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시부모 옆에 안있는것 만으로 복받았다 싶어요

  • 4. 솔직
    '13.5.14 10:19 AM (98.110.xxx.231)

    솔직히 말해서 잘 안챙기죠.
    원글님 대단하세요. 정말이요.
    저희는 남편 형제들이 전부 이민가버려서 셋째 아들인 저희 남편이 졸지에 장남 역할하고 있는데
    시댁 생활비 100% 저희가 다 대고 있어요. 작년에 집 전세금 1억6천도 해드렸네요.
    원글님같은 분 좀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가끔 생신때 용돈 보내드리는 것 같은데
    네 알아요 미국생활 힘든거 (저도 미국 생활 몇년했어요 생활비 많이 든다해도 한국보다 덜들어요)
    기껏 하는 말이 100불 200불이 미국에서 큰 돈이라고.. 송금수수료 어쩌구 저쩌구...

    근데요,, 한국 물가 센거 다 알잖아요. 수수료 말씀하지만 저희는 저희집(서울)에서 경기도끝 시부모님 뵈러
    왔다갔다 하면 하루에 기름값 3-4만원이고요 선물 뭐 샀다 하면 10만원 훌쩍 넘어요.
    두분 생신, 명절, 주말 틈틈 찾아뵙는거 식사,선물, 시간...
    한국 의료비 싸다 해도 100% 의료비 다대고 병원수발드는 제 입장에서는 비싸고요.
    (입원만 두번하셨네요....)

    비타민 꿀 이딴거....한국 코스코에 다 팔아요. 그런걸로 생색 좀 안냈으면 좋겠어요.
    저는 미국 형님들이 부모님 좀 1-2개월씩 모셔갔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안하더라고요..ㅋㅋㅋ

  • 5. 원글
    '13.5.14 9:47 PM (49.50.xxx.237)

    윗님,,정말 힘드시겠어요.

    여기서 만난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님의 형님들하고 다를바없어요.
    기념일 행사일 고작 건강식품 몇십불짜리 보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거 여섯병 한도로 보낼수있는데 다해봤자 140불이더라구요
    건강식품점에 잠깐 앉아있었는데 많은 교민들이 그렇게 보내고 돌아가더군요.
    친정도 예외없구요. 친정세병 시댁세병 이렇게들 보내더군요.

    시부모님 한두달 모시고갈 며느리 없을걸요.
    저는 뭐 석달 계시게 합니다. 더계시라해도 심심하다고 가십니다.
    뱅기표값 다 대고 가실때 두분 용돈 드리고 만불이상 깨지죠.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591 실화......무서운 이야기 2............... 18 겪은 이야기.. 2013/07/02 7,476
269590 빈혈인가..빙글빙글 ..어지러.. 4 ... 2013/07/02 1,506
269589 매실 액기스 맛이 없게 된 거.. 5 새댁 2013/07/02 1,421
269588 영어 잘 하시는 분 질문 있어요 8 장마 2013/07/02 1,304
269587 루비와 진집사 소식이 궁금해요 3 궁금 2013/07/02 1,093
269586 여름휴가 청산도 2 어렵네요 .. 2013/07/02 1,080
269585 요즘은 고양이 집사님들이 젤부러워요 ㅡㅡ 2013/07/02 625
269584 현명한 82분들 국정원사건 관심 가져주세요 27 민주시민 2013/07/02 1,177
269583 국정원은 왜 존재하는가? 1 샬랄라 2013/07/02 274
269582 샌프란시스코 호텔 문의 3 호텔 추천 2013/07/02 736
269581 (공단?)건강검진,안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8 만44세 2013/07/02 11,327
269580 국민tv에서 국정원댓글내용 하네요 1 지금 2013/07/02 288
269579 신혼부부전세대출 질문좀드릴께요. 헐.... 2013/07/02 294
269578 중2 딸아이 성적표 받아왔어요 6 .. 2013/07/02 3,996
269577 장터에서 인터넷 설치 해보셨나요? 2 인터넷 2013/07/02 604
269576 우리집이 콘도같지 않은 건...이런 과감함이 없어서일지도 4 마음만콘도 2013/07/02 3,490
269575 '실뇌' 프로세스 2 샬랄라 2013/07/02 456
269574 눈이 부어요 2 설국 2013/07/02 2,351
269573 여친한테 왜 나랑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6 aad 2013/07/02 2,636
269572 사람 얼굴에 돌진하는파리? 벌레? 4 괴롭 2013/07/02 1,014
269571 토즈 광고의 옷 찾습니다 1 ... 2013/07/02 632
269570 드라이기 추천좀 부탁합니다 전문가용이 머리결손상이 적을까여 ?.. 7 펜할리곤스 2013/07/02 2,313
269569 아이허브 주문시 질문입니다. 3 나두 2013/07/02 907
269568 급질문) 6살 여아 소변에서 핏줄같은게 나왔어요 7 ........ 2013/07/02 2,330
269567 한중FTA 6차협상 개시, 한-미 FTA 효과 훨씬 능가 전망 1 창조방중 2013/07/02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