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남자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책에 그닥 흥미가 없었어요. 제가 읽어주고 오만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여 책을 읽히긴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읽은 독서량이 작은것은 아니죠.
하루 30분에서 꽂히는 날은 2시간도 읽곤 했죠. 그런데 이 모든것이 제가 읽자~ 안하면 절대 먼저 책을 안본다는거죠.
해리포터는 예외입니다. 요건 스스로 4번정도 반복했구요. 영문판도 사다줬더니 가끔 뒤적뒤적 하네요.
만화책은 정말 안말리면 3시간도 넘게 읽고 그래요.
이 아이가 공부는 잘합니다. 공부할때 집중력도 있구요. 시험기간이나 대회준비로 뭔가를 읽히면 한시간정도는 꼼짝않고 읽어요. 그리고 내용을 거의 다 알아요. 그러니까 재미로 읽는게 아니라 필요할때 읽는거죠.
고학년 들어가면서 과학책종류나 앗 시리즈, 노빈손 시리즈 같은 웃기는 책 종류만 좋아하구요. 명작이나 창작동화는 정말 하품을 하면서 읽는게 보여요.
그러다 보니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데 서술형 문제 좀 걱정이 되구요.
초3까지 정말 훌륭한 문장력을 자랑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글을 써보라면 참...
아이 성향이 이러니 내버려둘 수도 없고...
논술을 시켜보면 좀 좋아질까요?
가장 효과적으로 논술을 시작할 시기는 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