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 형제가 없구요...
그나마..
친가로는 삼촌딸...한명..
외가쪽으로는 이모딸..한명 이렇게 있어요.
저랑 두살.. 네살 차이나는 사촌 동생들이구요..
어찌 보면 가깝다고 볼수도 있고 그런데..
근데 요즘들어..
솔직히 이 사촌 동생 둘한테 좀 지쳐요..
제가 나이 많은 언니니..좀 양보 하면서 살 수는 있지만..
근데 다른 분들이 그러시던데..
당연 하면 권리인줄 안다구요..
그냥 저는 언니고...
그래서.. 조금씩 배려 해 주고...그랬던것이..
이 사촌 동생 둘은..
당연한걸로 알면서...그러니..
좀 속상해요..
한 사촌 동생은...
자기한테 들어 가는건 정말 최고로 고급에....
온갖 걸로 다 치장을 하고..
그러면서 정작 저랑 만날때는..
커피 한잔을 안사요...
제 남편 월급 보다 더 많은 돈을 아가씨 혼자서 쓰면서...(용돈)
정말 저랑 만날때는...
커피 한잔을 안사요...
입도 얼마나 고급인지..
빙수한그릇에 만원 넘어가는 그런곳에 찾아 다니고..(당연히 절대 돈 안내요.. 아예 저랑 만나면 낼 생각이 없는듯..)
이렇게 빙수 먹고...
밥 까지 저한테 싹 다 얻어 먹고..
자기 신세한탄으로..
맨날 돈이 없다 없다..
그러고선 쇼핑 하러 가서는...
머리띠만..그자리에서 8만원치 사더라구요..(그때 딸이 옆에 같이 있었는데 그냥 빈말로도.. 누가야.. 이모가 핀 하나 사줄께.. 니도 골라봐 하고... 말도 없고...ㅋㅋㅋ 정말 뭐 바래서 그러는거 아니구요 정말 어떻게 저렇게 자기 혼자만 알까 하는 맘에..)
그리곤 언니한테만 말해 주는 비밀야 하면서 자기 얼마전에 8000만원 짜리 외제차 뽑을라고 했는데 엎어 졌다고 하면서..
징징징..
맨날 저보고 돈없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이..
8000만원짜리 외제차는 어찌 뽑는지..
맨날 만날때 마다 제가 호구 처럼 느껴져서..
이젠 이 사촌은 거의 안 만납니다..
연락도 잘 안하구요..
그리곤 사촌 동생 하나는...
그래도 이 사촌 동생보다는..좀 나은데..
제가 밥 사면 커피도 사고..뭐..그래요..
어제는..
매주 제가 정기적으로 가는곳이 있는데..
거기 가는 길이면..
자기한테 들러서 자기좀 태워 가면 안되겠냐고..(제가 가는 곳에 이 동생 집이 있긴 하지만 갈려면 돌아서 가야 해요..그래도 뭐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잠깐 돌아서 가지 하면서요..)
그리곤 방금 카톡 와서는..그러네요..
자기 은행 가야 하는데..
은행 들려서 가줄수 있냐고...
먼저 볼일 보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라고..제가..그냥 그랬습니다.
아직 주차 잘 못해서..
좀 그렇다고..
그러니 그냥 어찌 저찌 넘어가는데..
솔직히..
요즘들어..동생둘 만나고 하는것이..
영... 그렇네요...
이 동생들...그렇다고..철없을 나이도 아니고..
하나는 나이가 32,,, 하나는 나이가 30예요.
근데도 한번씩... 너무 당연하게 제가 언니니까 그런식으로 하면...
정이..확......
동생 둘다...
집에 오면...
언니..이거 이쁘네..나 줘.. 나줘...
손에 반지라도 하나 끼고 가면...
이거 이쁘네..나줘....ㅋㅋㅋ
한번은 하도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외벌이 아줌마한테 자꾸 뭐 달라고 하는 아가씨들..너무 한거 아니냐고...
그러니... 한 사촌 동생 그래요..
왠지 언니한테는...
자꾸 뭐 달라고 해도 될것 같다고..ㅋㅋㅋ
언니꺼 보면..좋아 보여서..달라고 하고 싶다고..
작년까지만 해도..
솔직히 제가..
이 동생들한테..
좀 무한 배려를 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자를건 자르고..합니다..
솔직히 제 얼굴에 침 뱉는건데..
근데..자꾸..동생들한테 요즘들어..속상한 맘이 자꾸 들어서..
그냥 속풀이 한번 해 봤어요..
저도 참 속 좁구나 싶지만...
근데 이게 자꾸 반복되고..
그러니...
요즘들어..
그냥.. 다른 사람들 그리 배려해 주고 살 필요 있나 싶으면서..
그런 생각도 막 들고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