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이 되면 신부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 결혼 준비가 재미가 없어요.
남친은 연애보다는 결혼이 옳은 남자긴 확실해요.
집안이 화목하고, 가정적이고, 작은것 소중이 여길줄 알고 성실하고...
그런데 결혼준비 과정이 이렇게 재미없을수 있나요?
저는 정말 행복할줄 알았거든요.
결혼준비 과정에서 남친에 대해 몰랐던 취향들도 알게되고...아 우리가 성숙해지는구나..
이제 서로 책임감도 생기고 그런데..
일단 둘다 일이 너무 바빠서..
얼굴 마주보고 결혼에 대해서 조곤조곤 얘기할 시간이 없고
집문제가 나오니 매주말 만날때마다 남친 표정이 심각해요.
결혼 현실이란말..말고 다들 이렇게 재미없으셨나요???
정말 결혼하기까지 마음 먹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매일 아침 눈을뜨면 나 이 결혼 하는거 후회 안할까?
이 걱정부터 듭니다 ㅠㅠ
막상 걱정하기 시작해서 회사 도착하면 또 고민할 시간은 없지요...
ㅠㅠ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