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준비 하실때 다들 행복하셨나요?

만만치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3-05-13 22:27:10

이제 가을이 되면 신부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 결혼 준비가 재미가 없어요.

 

남친은 연애보다는 결혼이 옳은 남자긴 확실해요.

집안이 화목하고, 가정적이고, 작은것 소중이 여길줄 알고 성실하고...

 

그런데 결혼준비 과정이 이렇게 재미없을수 있나요?

저는 정말 행복할줄 알았거든요.

 

결혼준비 과정에서 남친에 대해 몰랐던 취향들도 알게되고...아 우리가 성숙해지는구나..

이제 서로 책임감도 생기고 그런데..

 

일단 둘다 일이 너무 바빠서..

얼굴 마주보고 결혼에 대해서 조곤조곤 얘기할 시간이 없고

집문제가 나오니 매주말 만날때마다 남친 표정이 심각해요.

 

결혼 현실이란말..말고 다들 이렇게 재미없으셨나요???

정말 결혼하기까지 마음 먹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매일 아침 눈을뜨면 나 이 결혼 하는거 후회 안할까?

이 걱정부터 듭니다 ㅠㅠ

막상 걱정하기 시작해서 회사 도착하면 또 고민할 시간은 없지요...

 

ㅠㅠ 속상해요.....

IP : 211.202.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13.5.13 10:33 PM (39.118.xxx.142)

    연애할땐 한번도 안싸우다가 결혼준비하면서 성격 보게되요..정상입니다.

  • 2. 결혼생활이
    '13.5.13 10:33 PM (180.65.xxx.29)

    원래 연애처럼 재밌는건 아닙니다. 부모님 결혼 생활 보세요 뭐 그리 재미나던가요

  • 3. 또마띠또
    '13.5.14 12:16 AM (112.151.xxx.71)

    적은 돈으로 아주 없이 시작하는 것도 전 나쁘지 않던데요? 다 마음먹기 나름인듯요

    둘이 모은돈+대출로 부모님 도움 전혀 없이 전세집으로 시작해서 1년만에 집 사고, 살림살이는 아주 구질하게 장만했다가 살면서 하나씩 바꿨어요 좋은걸로..

    전 8년차.

  • 4. 또마띠또
    '13.5.14 12:17 AM (112.151.xxx.71)

    전 결혼식 비용 줄일려고, 구청에서 결혼식 했어요. 이벤트업체 끼워서요. 총 결혼식(웨딩촬영포함)비용이 이백2십만원 정도 들었어요(대관료포함)

    아끼고 아껴서 신혼여행 11일 다녀왔다는...ㅋㅋ

  • 5. 아이두
    '13.5.14 10:06 AM (118.33.xxx.172)

    저도 가을 결혼 준비중인데.. 별 재미는 없어요. 원글님처럼 제 남자친구도 연애보단 결혼에 적합한(?) 남자입니다만... ㅎㅎ

    준비 시작하면서 없는 형편이지만 재미있고 행복하게 하자, 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이게 하다 보니 뭔가 숙제를 하는 기분이 들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자원이 무한정 있어서 쏙쏙 골라 내맘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야 하니까 둘다 급 진지모드가 되더라고요.

    드레스 고를 때도 전 무조건 남자가 와~~~~~너무 너무 이쁘다 호들갑스러울 줄 알았는데 엄청 인상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확 상했는데, 알고 보니..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자기가 최대한 기억해서 제일 예쁜 걸 말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그랫다더군요.

    남자와 여자의 대화법이 다른 만큼 결혼 준비도 그런 거 같아요. 남자들은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접근하고 여자들은 로맨틱한 상황이 주는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고요.

    그런 과정 중에서 심각하게 트러블만 나지 않는다면 괜찮은 거 같아요. 사실 전 나름 위안했던 게.. 살다 보면 이성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을텐데 남자가 우리 상황을 고심해 주는 구나, 해서 많이 섭섭하진 않았어요.

    결혼 준비 잘 하시고 예쁜 신부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629 공동주택 수리비( 꼭 댓글 좀 ..) 3 정말화나는 2013/05/31 924
257628 블랙리스트 기업 말고, 꼭 기억하고 소비해줘야 하는 기업은? 5 좋은 기업 2013/05/31 975
257627 유치원옆에서 자위하는 남자.. 어떻게 신고하나요? 12 .. 2013/05/31 4,514
257626 병간호하시는시어머니음식엔뭐가좋을까요 병원 2013/05/31 838
257625 대한항공 타고 독일 가는데 기내 슬리퍼 주나요? 11 대한항공 2013/05/31 8,583
257624 슬며시 전기요금에 tv수신료를 붙여버렸네요. 4 슬며시 2013/05/31 1,392
257623 수도요금 너무 비싸요. 9 세입자 2013/05/31 3,171
257622 보람상*광고 정말 짜증나네요 10 흐미 2013/05/31 1,362
257621 여름방학동안 영작문 늘게할 수 있는 영어학원 (성북구)? 샤베트맘 2013/05/31 526
257620 <조선>, 뉴트라이트 "역사교과서 좌편향&q.. 3 0Ariel.. 2013/05/31 722
257619 돼지를 한 번에 굽는 방법 아세요? 2 유머 2013/05/31 1,480
257618 82쿡 블랙리스트 기업 모아봅시다 ~댓글달아주세요 28 소녀도시락 2013/05/31 2,618
257617 ”말라위, 한국에 노동자 10만명 파견”에 정부 화들짝 4 세우실 2013/05/31 1,517
257616 급) 개한테 물렸을때 어느병원가야되요 8 차차 2013/05/31 24,366
257615 [급] 이번 연휴에 제주도를 가려는데 렌터카가 없대요...ㅠㅠ 5 소쿠리 2013/05/31 1,240
257614 장윤정씨 대단해 보여요.. 17 대단 2013/05/31 11,951
257613 19금 글 말입니다... 3 저 밑에 2013/05/31 2,074
257612 아이에게 집착또는 자랑하는거.... 5 ... 2013/05/31 1,734
257611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3년도판" 이라네요.. 16 원팅 2013/05/31 3,304
257610 강아지 미용하고 귀 털거나 긁는경우 흔한가요 3 . 2013/05/31 1,588
257609 (급)공인중개사님들께 문의드려요 9 부동산 2013/05/31 1,280
257608 <신종 보이싱피싱> 주의 하세요. 9 조심하세요... 2013/05/31 3,700
257607 큰맘먹고 머리 했는데 삼각김밥머리가 되었어요..완전 짜증나요.ㅠ.. 5 ㅜㅜ 2013/05/31 4,170
257606 남편 혹은 결혼예정인이신분들 어떻게 만나셨어요? 20 어렵네 2013/05/31 3,101
257605 지나치게 속물적인 글이 싫은 이유는 이래서 같아요. 5 가끔 2013/05/31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