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리를 피하는것도 방법이 될까요?

생활소음 조회수 : 669
작성일 : 2013-05-13 21:34:13

둘째가 6세여아에요. 같은동에서 같은 유치원 같은반 친구가 두명 더 있어 등하원때마다 만날수밖에 없고

요즘같이 날씨 좋을때는 하원하고 몇십분씩 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어려서 그런가 그냥 별일없이 놀더니 올해부터

다른 두아이들이 우리애를 소외를 시키면서 노네요.

그렇다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항상 그러는것도 아니고 (주로 점점...그렇다고 말해야겠네요.)

놀이를 가장해서 우리애를 빼는 상황을 만들어요.

예를 들어 자기네는 한명은 엄마 한명은 언니하고 우리애는 막내를 시켜서

너는 막내고 애기니깐 집봐야하는거라고 시키고

자기네들은 시장간다고 하면서 나와서 자기네들끼리 논다던지...

무슨 놀이 할사람 여기 붙어라 하면 다른 애 하나가 착 붙은 다음

우리애가 가기전에 하나둘셋 카운트를 끝내버린다던지 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게 그렇게 소외를 시켜요.

차라리 대놓고 따돌리거나 그럼 그 아이들 엄마가 제지할수도 있고 그럴텐데

애들이 노느라 그런거고, 그쪽 엄마들도 잘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른체하는건지

저야 당하는?쪽이니깐 자꾸 신경이 쓰여 더 민감하게 보이는거겠지만 제가 뭐라 말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

여튼 그럼 우리애는 기분이 좀 나쁘면서도 일단은 놀구 싶으니 따라가는편이에요.

솔직히 제 속은...말할수없게 속상해요. 차라리 놀지 않겠다고 성질을 부리는게 낫겠어요.

그 상황에서도 놀겠다고 버티고 있는거 보면...참...애한테 화도 나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애가 아직 어리니 제가 상황조정해가면서 억지로 빼야 하는지..

아님 이러면서 우리애도 단단해지니 그냥 원하는대로 놔둬야 할지...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되길래 집에 와서 얘기해줬어요.

노는건 기분 좋은 일이고 행복해야하는 건데 놀면서 기분이 안좋다면 안놀아도 좋다고..

너를 기분 상하게 하는 친구보단 너를 소중히 하는 친구랑 놀으라구요.

그리고 언제든지 놀이 그만하고 싶음 참지말고 말하라구요.

대답은 콩떡같이 알겠다고 하는데 눈빛은 아무 생각 없는것 같은...--.-;;

늦됨도 유전인가봐요...큰애도 그러더니 둘째도 그러네요.

속상한 마음 아실랑가요...^^;;

 

덧붙히자면..늦된 우리애가 분위기파악 못해서 아마 빠른애들한테는 피곤함으로 다가가는점도 있는것 같아요.

무조건 우리아이는 늦되서 순진하고 그 애들은 빨라서 영악하고 못됐다 이런생각은 저도 아닙니다.

순간 속은 상하고 그 아이들이 야속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구요.

누구하고나 친하게 지낼수는 없는거니깐요..

등하원 장소가 같으니 매번 소외감 느낄텐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생각이 안서서 여쭤봅니다.

 

 

 

 

IP : 39.118.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캘리
    '13.5.13 9:44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거 잘 알아요
    특히 여자애들은 더 그러더라구요.. 홀수면 또 그러구요
    저라면 그냥 다른데다서 놀자할꺼 같아요
    그런 상황 넘 피곤하고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236 강릉에 녹물 나오나요?? 4 강릉 2013/10/03 876
305235 숨바꼭질 다 봤는데 5 이런... 2013/10/03 1,794
305234 짝 지금 보는데 사람들이 조금씩 이상해요. 21 짝? 2013/10/03 8,711
305233 밤인데 왜이렇게 케이크가 땡길까요... 1 d 2013/10/03 865
305232 빈폴매장좀 알려주세요 1 샤랄라 2013/10/03 672
305231 얼굴에 레이저를 했는데.. 5 은행나무 2013/10/02 2,690
305230 주군 빙의일까요? 글쎄요2 2013/10/02 941
305229 운영자님 칸나서비스 아이디 탈퇴시켜주시기 바랍니다 2 000 2013/10/02 1,523
305228 대화록이 없다면, 새누리는 대화록을 만들어서 떠든 셈 손전등 2013/10/02 623
305227 인연만들기 3 용기있는여자.. 2013/10/02 1,146
305226 전국단위자사고- 하나, 민사...이쪽에서 최상위 성적받는 애들은.. dma 2013/10/02 1,237
305225 교도소 들어가면 신고식하나요?? 3 드라마 2013/10/02 3,297
305224 치과에서 신경치료 했는데..질문있어용... 4 랭면육수 2013/10/02 1,835
305223 요새는 왜 라면 자판기가 안 보이죠? 2 ..... 2013/10/02 1,389
305222 백화점에서도 구두상품권으로 구매가능해요? 1 dd 2013/10/02 696
305221 번역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4 순진맘 2013/10/02 1,740
305220 인터넷몰에서 산 옷에 얼마나 만족하세요? 6 인터넷샵 2013/10/02 2,387
305219 평가인증 땜에 이불을 보내라는데 이거 어디에 민원제기하죠? 3 아진짜 2013/10/02 1,330
305218 앗 내일 또하네요 주군! 1 ᆞᆞ 2013/10/02 1,798
305217 아빠어디가 이제야 처음 본 사람인데요 17 jdjcbr.. 2013/10/02 4,847
305216 어젯밤 성관계 꿈 같았다 9 2013/10/02 7,158
305215 속초여행일정좀잡아주세요 1 속초여행 2013/10/02 968
305214 공효진... 소지섭... 23 아무래도 2013/10/02 10,889
305213 뜬금없이 대출승인됐다는 문자가 왔는데요 4 ㅇㅇ 2013/10/02 2,958
305212 **소프트리 아이스크림 먹어보신 분 계세요? 도와주삼 ~^^ 12 ㅎㅎ 2013/10/0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