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리를 피하는것도 방법이 될까요?

생활소음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3-05-13 21:34:13

둘째가 6세여아에요. 같은동에서 같은 유치원 같은반 친구가 두명 더 있어 등하원때마다 만날수밖에 없고

요즘같이 날씨 좋을때는 하원하고 몇십분씩 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어려서 그런가 그냥 별일없이 놀더니 올해부터

다른 두아이들이 우리애를 소외를 시키면서 노네요.

그렇다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항상 그러는것도 아니고 (주로 점점...그렇다고 말해야겠네요.)

놀이를 가장해서 우리애를 빼는 상황을 만들어요.

예를 들어 자기네는 한명은 엄마 한명은 언니하고 우리애는 막내를 시켜서

너는 막내고 애기니깐 집봐야하는거라고 시키고

자기네들은 시장간다고 하면서 나와서 자기네들끼리 논다던지...

무슨 놀이 할사람 여기 붙어라 하면 다른 애 하나가 착 붙은 다음

우리애가 가기전에 하나둘셋 카운트를 끝내버린다던지 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게 그렇게 소외를 시켜요.

차라리 대놓고 따돌리거나 그럼 그 아이들 엄마가 제지할수도 있고 그럴텐데

애들이 노느라 그런거고, 그쪽 엄마들도 잘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른체하는건지

저야 당하는?쪽이니깐 자꾸 신경이 쓰여 더 민감하게 보이는거겠지만 제가 뭐라 말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

여튼 그럼 우리애는 기분이 좀 나쁘면서도 일단은 놀구 싶으니 따라가는편이에요.

솔직히 제 속은...말할수없게 속상해요. 차라리 놀지 않겠다고 성질을 부리는게 낫겠어요.

그 상황에서도 놀겠다고 버티고 있는거 보면...참...애한테 화도 나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애가 아직 어리니 제가 상황조정해가면서 억지로 빼야 하는지..

아님 이러면서 우리애도 단단해지니 그냥 원하는대로 놔둬야 할지...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되길래 집에 와서 얘기해줬어요.

노는건 기분 좋은 일이고 행복해야하는 건데 놀면서 기분이 안좋다면 안놀아도 좋다고..

너를 기분 상하게 하는 친구보단 너를 소중히 하는 친구랑 놀으라구요.

그리고 언제든지 놀이 그만하고 싶음 참지말고 말하라구요.

대답은 콩떡같이 알겠다고 하는데 눈빛은 아무 생각 없는것 같은...--.-;;

늦됨도 유전인가봐요...큰애도 그러더니 둘째도 그러네요.

속상한 마음 아실랑가요...^^;;

 

덧붙히자면..늦된 우리애가 분위기파악 못해서 아마 빠른애들한테는 피곤함으로 다가가는점도 있는것 같아요.

무조건 우리아이는 늦되서 순진하고 그 애들은 빨라서 영악하고 못됐다 이런생각은 저도 아닙니다.

순간 속은 상하고 그 아이들이 야속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구요.

누구하고나 친하게 지낼수는 없는거니깐요..

등하원 장소가 같으니 매번 소외감 느낄텐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생각이 안서서 여쭤봅니다.

 

 

 

 

IP : 39.118.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캘리
    '13.5.13 9:44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거 잘 알아요
    특히 여자애들은 더 그러더라구요.. 홀수면 또 그러구요
    저라면 그냥 다른데다서 놀자할꺼 같아요
    그런 상황 넘 피곤하고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255 [서민 칼럼]“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2 undo 2013/05/14 919
252254 유시민 - 어떻게 살 것인가 10 오늘 고양 .. 2013/05/14 1,505
252253 백지영 올 가을에 아기엄마 된다네요 41 ~~ 2013/05/14 14,813
252252 아이들 의료 실비보험 들으셨나요? 아니면 어떤 보험이 좋나요? 9 111111.. 2013/05/14 1,047
252251 고구마 전기밥솥에 쪄도 되나욤?? 1 구미 2013/05/14 1,186
252250 5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3/05/14 538
252249 중학교2년 아들을 처음으로 캠프를 보내려고 하는데.. 현명이 2013/05/14 394
252248 박근혜, “윤 대변인! 수석대변인을 맡아주셔야 해요” 23 참맛 2013/05/14 3,431
252247 나인...맘에 드는 기사..! 2 .... 2013/05/14 1,598
252246 혼자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어디일까요? 1 훌쩌기 2013/05/14 1,153
252245 미국에 2년살게되면 아파트?주택?어디가 좋아요? 17 미국사시는분.. 2013/05/14 2,942
252244 남편 생일인데, 파티용품 사이트랑 식사 메뉴 추천 해주세요~ 생일 파티 2013/05/14 425
252243 시댁에서 남편이 시부모님께 장모가 장인이 하는데 20 기분나빠 2013/05/14 4,750
252242 박근혜 통상임금 약속, 윤창중보다 훨씬 큰 사건 9 .. 2013/05/14 1,009
252241 윤창준사건에서 외교관들: 멍청? vs 비겁? 3 notsci.. 2013/05/14 1,107
252240 ...펑 13 꼬꼬묜 2013/05/14 2,150
252239 새로들어간 휘사 하루만에 그만두려고요ㅜㅜ 4 휴ㅜ 2013/05/14 2,207
252238 나꼼수 주진우기자 마지막 트윗? 54 맥코리아 2013/05/14 7,403
252237 이별 후 전화 12 지혜를 주세.. 2013/05/14 7,762
252236 피티에 대한 불만 3 헬스아줌마 2013/05/14 2,119
252235 한 문장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6 아름다운삶 2013/05/14 537
252234 복시 복시 2013/05/14 688
252233 아프다는 애를 야단쳐 학교에 보냈어요. 1 kachin.. 2013/05/14 1,386
252232 서울에서 집구하기 모두희망 2013/05/14 673
252231 불고기감 보관 궁금이 2013/05/14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