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리를 피하는것도 방법이 될까요?

생활소음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3-05-13 21:34:13

둘째가 6세여아에요. 같은동에서 같은 유치원 같은반 친구가 두명 더 있어 등하원때마다 만날수밖에 없고

요즘같이 날씨 좋을때는 하원하고 몇십분씩 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어려서 그런가 그냥 별일없이 놀더니 올해부터

다른 두아이들이 우리애를 소외를 시키면서 노네요.

그렇다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항상 그러는것도 아니고 (주로 점점...그렇다고 말해야겠네요.)

놀이를 가장해서 우리애를 빼는 상황을 만들어요.

예를 들어 자기네는 한명은 엄마 한명은 언니하고 우리애는 막내를 시켜서

너는 막내고 애기니깐 집봐야하는거라고 시키고

자기네들은 시장간다고 하면서 나와서 자기네들끼리 논다던지...

무슨 놀이 할사람 여기 붙어라 하면 다른 애 하나가 착 붙은 다음

우리애가 가기전에 하나둘셋 카운트를 끝내버린다던지 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게 그렇게 소외를 시켜요.

차라리 대놓고 따돌리거나 그럼 그 아이들 엄마가 제지할수도 있고 그럴텐데

애들이 노느라 그런거고, 그쪽 엄마들도 잘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른체하는건지

저야 당하는?쪽이니깐 자꾸 신경이 쓰여 더 민감하게 보이는거겠지만 제가 뭐라 말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

여튼 그럼 우리애는 기분이 좀 나쁘면서도 일단은 놀구 싶으니 따라가는편이에요.

솔직히 제 속은...말할수없게 속상해요. 차라리 놀지 않겠다고 성질을 부리는게 낫겠어요.

그 상황에서도 놀겠다고 버티고 있는거 보면...참...애한테 화도 나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애가 아직 어리니 제가 상황조정해가면서 억지로 빼야 하는지..

아님 이러면서 우리애도 단단해지니 그냥 원하는대로 놔둬야 할지...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되길래 집에 와서 얘기해줬어요.

노는건 기분 좋은 일이고 행복해야하는 건데 놀면서 기분이 안좋다면 안놀아도 좋다고..

너를 기분 상하게 하는 친구보단 너를 소중히 하는 친구랑 놀으라구요.

그리고 언제든지 놀이 그만하고 싶음 참지말고 말하라구요.

대답은 콩떡같이 알겠다고 하는데 눈빛은 아무 생각 없는것 같은...--.-;;

늦됨도 유전인가봐요...큰애도 그러더니 둘째도 그러네요.

속상한 마음 아실랑가요...^^;;

 

덧붙히자면..늦된 우리애가 분위기파악 못해서 아마 빠른애들한테는 피곤함으로 다가가는점도 있는것 같아요.

무조건 우리아이는 늦되서 순진하고 그 애들은 빨라서 영악하고 못됐다 이런생각은 저도 아닙니다.

순간 속은 상하고 그 아이들이 야속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구요.

누구하고나 친하게 지낼수는 없는거니깐요..

등하원 장소가 같으니 매번 소외감 느낄텐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생각이 안서서 여쭤봅니다.

 

 

 

 

IP : 39.118.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캘리
    '13.5.13 9:44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거 잘 알아요
    특히 여자애들은 더 그러더라구요.. 홀수면 또 그러구요
    저라면 그냥 다른데다서 놀자할꺼 같아요
    그런 상황 넘 피곤하고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213 전 임신하면 10달동 배만 불러 있다가 낳는 줄 알았어요 21 이런거였나 2013/05/16 6,176
252212 낼 절에가면 절밥 먹을수 있을까요? 22 절밥 2013/05/16 4,936
252211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내역이요, 대개 공개하지 않나요? 4 대표회의 운.. 2013/05/16 3,067
252210 등산 혼자가는거 안위험한가요? 10 동네산 2013/05/16 5,981
252209 짚신 짝은 짚신이라는 말. 4 지푸라기 2013/05/16 1,039
252208 美경찰보고서 ‘윤창중 성기 노출 장소’ 분석해보니.. 2 참맛 2013/05/16 3,079
252207 갑자기 현관문 당겨보고 가는 사람들. 뭔가요? 5 이거 뭐죠?.. 2013/05/16 2,193
252206 격앙된 동포사회.. ”최고 인재를 가이드라니?” 9 세우실 2013/05/16 2,212
252205 지역 82님들 노통 4주기 추모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노란풍선 2013/05/16 567
252204 복도식 아파트 끝집 어떨까요? 15 17평 2013/05/16 17,681
252203 그날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생리 안할때 짜증 안나세요? 2 --+ 2013/05/16 1,674
252202 대법, 유신시절 긴급조치 4호도 위헌 판결| 1 유신헌법은 .. 2013/05/16 548
252201 내일 서울랜드 2 .. 2013/05/16 748
252200 윤창중 도주극도 찍었군요. ㅋㅋ 3 qas 2013/05/16 3,139
252199 얼굴이 여자인데..남자 같아요 7 mm 2013/05/16 2,622
252198 아이가 얼굴상처 꿰맨후 8개월째인데, 빨게요 3 꿰맨흉터 레.. 2013/05/16 1,818
252197 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저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7 걱정 2013/05/16 1,703
252196 종핲소득세신고 2 알려주세요~.. 2013/05/16 963
252195 강화마루 시공관련 주상복합 건물 층간 소음 어떤가요 5 층간소음 2013/05/16 2,273
252194 좀 더 빡센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4 부끄 2013/05/16 1,741
252193 결혼식 축의금 어케할까요? 12 에고 2013/05/16 2,240
252192 모텔에 침구류.. 손님받을때마다 새걸로 갈아주나요? 15 모텔 2013/05/16 5,840
252191 "여대생 성년의 날 받고 싶은 선물은 명품가방".. 7 카킴 2013/05/16 1,451
252190 초등 5학년 여자애 친구관련 고민상담입니다 ㅠㅠ 9 어렵네요 2013/05/16 1,253
252189 입사용 건강진단서 그냥동네 내과에서 발급받아도 되나여? 3 회사입사 2013/05/16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