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풀타임인데...

풀타임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3-05-13 19:51:26
휴휴 긴 하루가 끝나가네요.
전 주말부부라 평일엔 아이와 저, 친정엄마가 함께 지냅니다.
원래는 저 혼자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지내다가 아이가 여러 모로 힘들어해서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기로 했어요. 그 바람에 엄마가 주중엔 제가 있는 곳에 와 계신지 반년쯤 되었어요. 아이는 그 사이에 많이 좋아졌구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저희 집이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사람 구하기도 어려웠구요. 아이가 안 좋은 걸 안 후에 주말부부 청산하고 남편과 함께 육아하려고 이직을 고려했었는데 친정에서 너무너무 말렸구요. 이런 저런 탓에 친정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저도 하느라고 하느라 차표 끊어드리고 금요일에 가실 때 라이드 해 드리고 월에 150정도 드립니다. 그래도 신세가 큰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직장이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보니까 엄마가 제 시간은 막 빼도 되는줄 아세요. 보통 월요일에 아이 어린이집 하원 받으실 때 맞추어 오시고 금요일 오전에 가시는데 그러다 보니 평소에도 전 금요일 오후에 일을 못합니다. 다른 요일에 한 번 아이를 데리고 가야하는 곳이 있는데 그것도 제가 하고요. 그래도 이건 제가 감수하고 밤에 더 하지만 가끔--;; 이번 주엔 월요일에 못가겠다고 하시면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말씀으로는 일 열심히 하라고 아이는 잘 봐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월요일엔 회의, 수업 없으니 화요일에 가겠다고 하시면 힘듭니다.
수업, 회의만 일이 아니고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데 왜 파트타임 취급이신지... 이러면서 열심히 다니라고 이직 못하게 한 건 또 뭔지. 힘드신 것도 알고, 고맙고 미안하고 다 아는데 아이만 괜찮으면 시터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아이는 엄청 예민한 아이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시간만 가길 기다립니다.
IP : 118.129.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3 8:01 PM (203.152.xxx.172)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아이는 곧 큽니다... 에휴.. 가장 힘들때네요...

  • 2. 풀타임
    '13.5.13 8:13 PM (118.129.xxx.110)

    감사합니다... 직장에서도 자꾸 치이고 요즘 정말 진퇴양난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253 머리가 좋은데 집중력이 낮다는 검사결과가 나왔어요. 6 중1 2013/05/20 1,850
254252 온누리 상품권 어디서 사용하나요? 6 온누리 2013/05/20 1,648
254251 병문안에 돈을 얼마 드려야 할까요? 2 지방에서 올.. 2013/05/20 3,945
254250 요즘 안경사는 얼굴보고 뽑나요? 3 ㄴㄱ 2013/05/20 1,592
254249 Arrested Development 란 시트콤을 아시나요 4.. 2 ........ 2013/05/20 528
254248 많이 가입해주세여... 3 국민티비 2013/05/20 596
254247 박근혜가 시급하게 해줬으면 하는것 14 ... 2013/05/20 1,313
254246 퇴직금 관련 질문드려요(꼭 봐주세요ㅠㅠ) 3 ... 2013/05/20 1,076
254245 한약 다이어트 어떠셨나요? 9 혹시요 2013/05/20 1,890
254244 이사당일 바닥만 시공하고 도배와 싱크대,,,등등은 살면서 힘들까.. 4 .... 2013/05/20 1,734
254243 흑백/ 칼라 프린터기 어느거 사용하시나요? 3 프린터기 2013/05/20 689
254242 앞부분 못 봤어요 2 삼생이 2013/05/20 734
254241 5월 20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5/20 789
254240 국정원 ‘반값등록금 운동 차단 공작’ 문건 입수 5 맥코리아 2013/05/20 675
254239 동아 - 미국, 5·18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는 민주화.. 3 참맛 2013/05/20 933
254238 캐나다로 아이를 유학보내신 분 계신가요? annie 2013/05/20 851
254237 바베큐 해 먹을때 목살 말고...또 뭐가 맛있을까요? 5 캠핑 2013/05/20 1,295
254236 둘째 가지려고 계획하는데,다이어트 하고 싶어요. 1 다이어트 2013/05/20 581
254235 대치,도곡증등영어학원추천요 장미 2013/05/20 635
254234 실비보험 80세랑100세 어떤게좋을까요? 4 고민 2013/05/20 1,072
254233 알려주세요 5 방법 2013/05/20 607
254232 야속한 시누 2 방콕맘 2013/05/20 1,405
254231 결혼 20년정도 된 남편들이요.. 25 20 2013/05/20 10,256
254230 5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5/20 754
254229 수련회가는데 얇은 패딩? 5 한라산날씨 2013/05/20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