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풀타임인데...

풀타임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3-05-13 19:51:26
휴휴 긴 하루가 끝나가네요.
전 주말부부라 평일엔 아이와 저, 친정엄마가 함께 지냅니다.
원래는 저 혼자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지내다가 아이가 여러 모로 힘들어해서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기로 했어요. 그 바람에 엄마가 주중엔 제가 있는 곳에 와 계신지 반년쯤 되었어요. 아이는 그 사이에 많이 좋아졌구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저희 집이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사람 구하기도 어려웠구요. 아이가 안 좋은 걸 안 후에 주말부부 청산하고 남편과 함께 육아하려고 이직을 고려했었는데 친정에서 너무너무 말렸구요. 이런 저런 탓에 친정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저도 하느라고 하느라 차표 끊어드리고 금요일에 가실 때 라이드 해 드리고 월에 150정도 드립니다. 그래도 신세가 큰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직장이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보니까 엄마가 제 시간은 막 빼도 되는줄 아세요. 보통 월요일에 아이 어린이집 하원 받으실 때 맞추어 오시고 금요일 오전에 가시는데 그러다 보니 평소에도 전 금요일 오후에 일을 못합니다. 다른 요일에 한 번 아이를 데리고 가야하는 곳이 있는데 그것도 제가 하고요. 그래도 이건 제가 감수하고 밤에 더 하지만 가끔--;; 이번 주엔 월요일에 못가겠다고 하시면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말씀으로는 일 열심히 하라고 아이는 잘 봐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월요일엔 회의, 수업 없으니 화요일에 가겠다고 하시면 힘듭니다.
수업, 회의만 일이 아니고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데 왜 파트타임 취급이신지... 이러면서 열심히 다니라고 이직 못하게 한 건 또 뭔지. 힘드신 것도 알고, 고맙고 미안하고 다 아는데 아이만 괜찮으면 시터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아이는 엄청 예민한 아이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시간만 가길 기다립니다.
IP : 118.129.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3 8:01 PM (203.152.xxx.172)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아이는 곧 큽니다... 에휴.. 가장 힘들때네요...

  • 2. 풀타임
    '13.5.13 8:13 PM (118.129.xxx.110)

    감사합니다... 직장에서도 자꾸 치이고 요즘 정말 진퇴양난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31 19) 40~50대 남편분들.. 와이프 샤워소리에 자는척 하세요.. 9 샤워소리 2013/07/01 8,956
270030 ~~~숑숑숑~~ 노래나오는 영화제목이 뭔지 아시는분? 2 오삼 2013/07/01 452
270029 인터넷 로그인 비밀번호 입력시 한쪽 눈 모양이 뜨는데........ 인터넷 2013/07/01 764
270028 네티즌, 국정원 요원이 쓴 댓글 추적해보니.. 13 범죄일람표로.. 2013/07/01 1,185
270027 앞으로 예적금 금리 좀 오르나요? ? 2013/07/01 1,894
270026 몇년만에 가전매장 갔는데요..신세계네요,, 5 아들둘엄마 2013/07/01 1,921
270025 강아지 사료 말고 뭘 먹여야 좋을까요? 11 강아지 2013/07/01 1,713
270024 마흔 중반 폐백음식 배우는거 어떨까요? 1 노후대비 2013/07/01 2,544
270023 보테가베네타 가방요. 6 사고파 2013/07/01 2,828
270022 이재오 "국정원이 유력후보에 줄서다니, 후진국같아&qu.. 12 샬랄라 2013/07/01 1,326
270021 오늘부터 수영 배워요..준비사항 좀 여쭤봐요 3 완전초보 2013/07/01 951
270020 신발 어디서 사세요? 1 abb 2013/07/01 589
270019 공부법이나 학습법등을 코칭해주는 곳 어떨까요?.. 4 ... 2013/07/01 1,025
270018 어제 런닝맨에 나온 백제문화단지 가본분 계신가요 3 .. 2013/07/01 772
270017 제주도 여행가는데요. 질문드려욧 2 천개의바람 2013/07/01 624
270016 왠만한 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은 어떤걸까요? 8 ... 2013/07/01 1,847
270015 수학을 잘 하는것은 아니나 문제는 엄청 빨리 푸는 아이 어떻게 .. 1 성격 급해서.. 2013/07/01 656
270014 소노펠리체, 델피노, 쏠비치, 비발디파크 중에 14 대명리조트 2013/07/01 5,524
270013 이번 중국연설 트위터 반응들 6 ... 2013/07/01 1,281
270012 7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01 322
270011 밤에 베란다 문 열어놔도 될까요? 29 궁금 2013/07/01 8,965
270010 얄미운 시모 8 더워 2013/07/01 3,005
270009 라디오비평 1 서영석의 2013/07/01 352
270008 학원샘이나 과외샘이 애를 얼마나 변화시켜줄 수 있나요 6 학원, 과외.. 2013/07/01 1,484
270007 빌보 고블릿 잔과 클라렛중 5 나나 2013/07/01 2,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