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교환교수로 9월부터 ucla에 나갈 예정이예요.
우선은 1년 계획하고 가는데, 상황봐서 2년까지도 가능할것 같아요.
일단은 1년 살러 나간다고 생각하고 회원님들께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전 좀 궁금한게 많아서..어쩌면 시리즈로 질문을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불쌍한 인생 하나 구제하시는 셈 치고 도와주세요. -_-;;
1. 집보다도 학교
제가 알기로는 일단 거주지가 확정되어야 공립학교에 입학이 가능하다는데
거주지는 정해졌는데 학교에 결원이 없어서 입학이 거부될수도 있을까요?
그러면 어떻게 하죠? 학교를 먼저 정해놓고 그 주변에 집을 구하는 것도
방법일듯 한데...사실 학교 좋다고 하는 곳은 집값이 비싸네요.
2. ucla 주변으로 추천할만한 주거지가 있을까요?
남편이야 좀 멀어도 괜찮긴 하지만 이왕이면 학교 주변에서 집도 구하고 아이들 학교도
알아보고 싶어요. 대략 집값도 궁금하고요(투베드에 유틸리티 포함 조건 - 전 빨래를 하루에
두번씩은 하기때문에 -_-;; 공용 세탁기 쓰는집은 안돼요..우어어...)
3. 학년 배정
9월에 미국학교를 입학하면 큰 아이는 한국에서 6학년 2학기가 되고, 작은아이는 2학년 2학기가
돼요. 작은아이는 영어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라 ESL 등록하고 좀 부담없이 즐겁게만
다니면 되는데(영어 능력이 안된다고 학년 낮추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큰 아이는 영어는 꽤 합니다. 다만, 몇가지 문제가 있어요.
남편 현재 계획으로는 1년이지만 이게 1년반, 2년이 될 수도 있어서...미국에서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되면, 한국에 돌아올때 학기가 맞지 않게되어요. 그러니까...1년반 마치고 온다고 하면
아이는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게 되는거고, 한국에선 2학년에 올라가야 하는 때가 되어버리죠.
제가 궁금한건, 돌아왔을때...아이가 어느 학년을 배정받게 될런지하고요...(한국에선 동급생보다
학년이 낮게 들어오면 아이들이 좀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매우 원초적인 궁금증의 하나로, 미국에서 6학년 과정을 마치게 되면 중학교 입학은 한국처럼
자연스럽게 거주지 기준으로 배정(?)이 되는 구조인가요?
4. 이삿짐 문제
제 생각으론 1년 가서 살거니까...바리바리 싸갖고 갈 생각이 없어요. 간단한 옷가지와 장류, 건어물 정도만
챙겨가고 나머진 미국에서 싸게 사거나, 유학생들이 중고로 파는거 사도 될거 같아요. 돌아올때도 마찬가지
입던옷 차림새로 그냥 들어올 생각인데 혹시나 아무리 1년이라해도 꼭 가져가야 할것이 있다던가
초기에 이것저것 구입하려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이런건 가져가면 좋겠다 하는게 있다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