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본 애기 엄마가..

허거덩 조회수 : 3,642
작성일 : 2013-05-13 16:09:55
마트 앞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옆에서 우당탕 쿵! 하더라구요 깜짝이야 소리가 절로 나는데 애기 엄마가 양손가득 마트에서 산듯한 짐을 내려놓는 소리였어요
그 옆엔 애 아빠가 4~ 5살쯤 돼보이는 아들을 안고 비닐봉지 하나 들고 앉아있더라구요
애가 짜증이 났는지 피곤한지 잉~ 하는 징징거림이 시작된 지 1~2초 만에 바로 애기 엄마가 손바닥으로 애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며 '이 새끼가!!' 애는 바로 잠잠해졌고 남편은 아무 말이 없고 좀 지나 금방 버스 올거야 하고 애를 달래더라구요
큰 애도 아니고 어린애를 그렇게 다루는 엄마는 전 첨 봤어요
그냥 바라보는 제가 다 슬프더라구요
짐이 3개나 되는 걸 봐서 애는 긴 쇼핑에 힘들었을 거고 그렇게 본인도 무겁고 짜증날 바에야 인터넷으로 장을 보던지 집에 애아빠한테 애 잠깐 맡겨놓고 장을 보러 나오던지..
쇼핑이 뭔지.. 저도 양손가득 짐은 많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내가 남편이면 내 귀한 자식 얼굴을 그렇게 가격하며 이 새끼라 부르는 부인에게 정이 떨어질 거 같아요
IP : 117.111.xxx.2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3 4:12 PM (203.152.xxx.172)

    참 좋은 세상에 살면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뭐 이유가 있어서 나가서 쇼핑한거겠지만
    저정도 짐이면 배달을 시키든 인터넷쇼핑을 하던 하지 에효~

  • 2. 아효..
    '13.5.13 4:15 PM (121.139.xxx.161)

    너무 맘이 아프네요.. 어린애가 뭘 안다고..헐
    남편도 좀 그렇고..ㅠ

  • 3. 범죄자
    '13.5.13 4:15 PM (67.87.xxx.133)

    아동폭력, 학대자네요. 우리나라 수준이 참 전반적으로 미달되는 거 같네요. 아이가 받을 상처에 마음이 아픕니다.

  • 4. 공감
    '13.5.13 4:16 PM (122.37.xxx.51)

    사람많은곳에서 애를 때리거나 모욕주는 부모는 자신부터 인성을 닦아야해요
    아무리 화나게 한다해도 애잖아요
    말을 다 알아듣으면 애가 아니죠

  • 5. 그게
    '13.5.13 4:31 PM (58.236.xxx.74)

    자라면서 그런 문화에 노출되어서 자기가 문제인지도 몰라요.

  • 6. 꽃나무
    '13.5.13 4:34 PM (152.99.xxx.73)

    가만히 보고 계신 원글님도 잘한건 없군요. 아동학대로 신고했어야 하지 않나요?

  • 7. 제일 싫은 댓글
    '13.5.13 4:42 PM (211.177.xxx.2)

    아무때나 신고하라고 원글 타박하는 글!

  • 8. ..
    '13.5.13 4:46 PM (122.35.xxx.25)

    애기엄마~ 애를 그렇게 때리면 어떡해~ 하고 말해주면 애기엄마도 부끄러움 느낄꺼예요. 면박당하면적어도 밖에선 못그래요. 후회도 할테고... 남편은 남부끄러워서 암말 못하고 애만 달랬을 지 모르겠네요 집에 가서 싸웠을지도...

  • 9. 웃음
    '13.5.13 5:14 PM (211.253.xxx.18)

    제일 싫은 댓글
    아무때나 신고하라고 원글 타박하는 글! 2222

  • 10. 원글
    '13.5.13 6:22 PM (117.111.xxx.252)

    짐 내려놓는 소리 자체에 심장 떨어질 뻔 했어요 뭐 금속물체를 산 건지 돌덩이를 산 건지 털썩이 아니라 쿵!! 이었어요.. 정말 거친 사람 같았어요 저도 애가 7살이라 나이가 그리 많은 건 아닌데 한 소리 했다간 진짜 손톱으로 할퀼 기세였어요;;

  • 11. ..
    '13.5.13 6:55 PM (175.223.xxx.25)

    싸 이코인가보네요.어디서 사랑하는애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다니...가슴이 아프네요.그런여편네는 똑같이 면상을 가격해주고싶네요..미친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053 혹시 드라마작가나 소설가 이곳에 오시는지요? 14 아휴 2013/05/14 4,190
252052 법원 ”6·25 한강인도교 폭파 '위법행위' 아니다” 5 세우실 2013/05/14 517
252051 남편 좋아 미치겠다는 베스트글보고ㅠㅠ 연락안하는 남편과 사는 분.. 14 .. 2013/05/14 5,231
252050 해외순방매뉴얼이라니... 1 가관이구나 2013/05/14 561
252049 맥도날드 맥드라이브의 흔한 광경들.jpg 잠시웃어요ㅎ.. 2013/05/14 1,658
252048 현대카드, 대출고객 75%가 ‘금리 연20% 이상’ 샬랄라 2013/05/14 642
252047 <윤창중 파문 일파만파>강제송환 될수도 4 엄정 처리해.. 2013/05/14 1,585
252046 15개월 아기 고열 3일째..도와주세요ㅠㅠ 12 ㅠㅠ 2013/05/14 9,167
252045 추행열사 고백시 1 윤동주 2013/05/14 494
252044 5.18에 대한 일베의 시각이래요 5 2013/05/14 637
252043 드라마 포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6 2013/05/14 1,361
252042 장롱 : 키높이장 ??? 4 선택 2013/05/14 1,794
252041 수원역 인근 임플란트 저렴하고 실력있는치과 추천부탁드립니다. 치과추천 2013/05/14 1,000
252040 법원에 들어서는 '나꼼수' 멤버들 - 쫄지마! .jpg 9 참맛 2013/05/14 1,491
252039 붕붕뜨는 앞머리 죽이는 방법좀요.. 3 어떤파마를 2013/05/14 8,936
252038 13개월 아기 발달이 너무 걱정되서요.. 17 고민 2013/05/14 12,325
252037 남편의 말 6 2013/05/14 1,001
252036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적 성과는? 3 ♥꼬사랑♥ 2013/05/14 509
252035 부산로드비치호텔 2 qntks 2013/05/14 956
252034 남양유업, 대리점협의체 출범 방해…상생기구 가입 종용 세우실 2013/05/14 332
252033 부모일찍여의고 방황하던 불쌍한캐릭터에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1 .. 2013/05/14 1,308
252032 센스있는 82님들.. 카펫 색상 좀 봐주세요. 4 고민중 2013/05/14 802
252031 이런 얘기하면 언니들한테 혼나려나요 8 삼팔 2013/05/14 2,511
252030 구가의 서 보시나요? 어제 엔딩에 인간의 나약함 2 플플 2013/05/14 1,250
252029 [단독]“尹, 호텔방서도 엉덩이 만졌다” 5 기사 2013/05/1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