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본 애기 엄마가..

허거덩 조회수 : 3,608
작성일 : 2013-05-13 16:09:55
마트 앞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옆에서 우당탕 쿵! 하더라구요 깜짝이야 소리가 절로 나는데 애기 엄마가 양손가득 마트에서 산듯한 짐을 내려놓는 소리였어요
그 옆엔 애 아빠가 4~ 5살쯤 돼보이는 아들을 안고 비닐봉지 하나 들고 앉아있더라구요
애가 짜증이 났는지 피곤한지 잉~ 하는 징징거림이 시작된 지 1~2초 만에 바로 애기 엄마가 손바닥으로 애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며 '이 새끼가!!' 애는 바로 잠잠해졌고 남편은 아무 말이 없고 좀 지나 금방 버스 올거야 하고 애를 달래더라구요
큰 애도 아니고 어린애를 그렇게 다루는 엄마는 전 첨 봤어요
그냥 바라보는 제가 다 슬프더라구요
짐이 3개나 되는 걸 봐서 애는 긴 쇼핑에 힘들었을 거고 그렇게 본인도 무겁고 짜증날 바에야 인터넷으로 장을 보던지 집에 애아빠한테 애 잠깐 맡겨놓고 장을 보러 나오던지..
쇼핑이 뭔지.. 저도 양손가득 짐은 많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내가 남편이면 내 귀한 자식 얼굴을 그렇게 가격하며 이 새끼라 부르는 부인에게 정이 떨어질 거 같아요
IP : 117.111.xxx.2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3 4:12 PM (203.152.xxx.172)

    참 좋은 세상에 살면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뭐 이유가 있어서 나가서 쇼핑한거겠지만
    저정도 짐이면 배달을 시키든 인터넷쇼핑을 하던 하지 에효~

  • 2. 아효..
    '13.5.13 4:15 PM (121.139.xxx.161)

    너무 맘이 아프네요.. 어린애가 뭘 안다고..헐
    남편도 좀 그렇고..ㅠ

  • 3. 범죄자
    '13.5.13 4:15 PM (67.87.xxx.133)

    아동폭력, 학대자네요. 우리나라 수준이 참 전반적으로 미달되는 거 같네요. 아이가 받을 상처에 마음이 아픕니다.

  • 4. 공감
    '13.5.13 4:16 PM (122.37.xxx.51)

    사람많은곳에서 애를 때리거나 모욕주는 부모는 자신부터 인성을 닦아야해요
    아무리 화나게 한다해도 애잖아요
    말을 다 알아듣으면 애가 아니죠

  • 5. 그게
    '13.5.13 4:31 PM (58.236.xxx.74)

    자라면서 그런 문화에 노출되어서 자기가 문제인지도 몰라요.

  • 6. 꽃나무
    '13.5.13 4:34 PM (152.99.xxx.73)

    가만히 보고 계신 원글님도 잘한건 없군요. 아동학대로 신고했어야 하지 않나요?

  • 7. 제일 싫은 댓글
    '13.5.13 4:42 PM (211.177.xxx.2)

    아무때나 신고하라고 원글 타박하는 글!

  • 8. ..
    '13.5.13 4:46 PM (122.35.xxx.25)

    애기엄마~ 애를 그렇게 때리면 어떡해~ 하고 말해주면 애기엄마도 부끄러움 느낄꺼예요. 면박당하면적어도 밖에선 못그래요. 후회도 할테고... 남편은 남부끄러워서 암말 못하고 애만 달랬을 지 모르겠네요 집에 가서 싸웠을지도...

  • 9. 웃음
    '13.5.13 5:14 PM (211.253.xxx.18)

    제일 싫은 댓글
    아무때나 신고하라고 원글 타박하는 글! 2222

  • 10. 원글
    '13.5.13 6:22 PM (117.111.xxx.252)

    짐 내려놓는 소리 자체에 심장 떨어질 뻔 했어요 뭐 금속물체를 산 건지 돌덩이를 산 건지 털썩이 아니라 쿵!! 이었어요.. 정말 거친 사람 같았어요 저도 애가 7살이라 나이가 그리 많은 건 아닌데 한 소리 했다간 진짜 손톱으로 할퀼 기세였어요;;

  • 11. ..
    '13.5.13 6:55 PM (175.223.xxx.25)

    싸 이코인가보네요.어디서 사랑하는애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다니...가슴이 아프네요.그런여편네는 똑같이 면상을 가격해주고싶네요..미친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039 순천-여수 여행일정 좀 봐주세요... 생생한 후기로 보답할께요... 29 나무 2013/05/13 4,897
251038 코에 점있는거, 남자는 아무 의미 없나요? 3 관상 2013/05/13 2,560
251037 노태우아들 노재헌 이혼하네요.. 47 .... 2013/05/13 30,540
251036 아빠는 딸.. 엄마는 아들.. 결국 이렇게 되지 않나요? 40 shsgus.. 2013/05/13 5,990
251035 김지우랑 레이먼킴이 결혼하네요 1 ㅇㅇㅇ 2013/05/13 6,737
251034 4년뒤에 황금연휴 라네요! 12 maumfo.. 2013/05/13 3,149
251033 나인 19회 보고싶어요 3 폐인 직전 2013/05/13 1,113
251032 내일(5/14) 주기자 영장실질심사래요. 5 내일 2013/05/13 620
251031 부산 조언좀 해주세요. 1 부산여행 2013/05/13 441
251030 “야동 아니고 누드 봤다” 웃음 자초한 심재철 3 세우실 2013/05/13 1,603
251029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가 하는 운동 7 상체비만형 2013/05/13 3,020
251028 [기사펌] 지금 윤창중이 알몸 어쩌고보다 더 주목해야 할 '통상.. 3 한숨뿐 2013/05/13 1,402
251027 말단 여직원 정중하게 대하는 남자 보면 전 참 인상 좋게 보여요.. 24 ........ 2013/05/13 5,405
251026 한국에서 윤창중한테 당한 사람은? 12 한국 2013/05/13 2,755
251025 하루종일 기다리던 퇴근시간이 20분정도 남았네요...야호~!! 6 왜이렇게피곤.. 2013/05/13 789
251024 속이 상합니다 ... 2013/05/13 435
251023 몸 찌뿌둥할때 때미는거 어때요? 6 ㅠㅡ 2013/05/13 1,263
251022 미국에 1년(혹은 2년) 거주 예정입니다. 준비할 수 있게 도와.. 8 플라이마미플.. 2013/05/13 1,028
251021 생땅콩 어케 볶아요?? 11 ... 2013/05/13 1,253
251020 혹시 중국여행 추석연휴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여름 2013/05/13 858
251019 이런경우 무시하는거 맞죠 11 // 2013/05/13 2,686
251018 폭식방지..도움좀..ㅠㅠ 3 불도저 2013/05/13 1,158
251017 깍두기 담는데 쪽파가 없어요. 낼 넣어도 될까요? ㅠㅠ 5 잠온다 2013/05/13 1,166
251016 사랑니 발치후 자가치아뼈이식 하신분있나요? 사랑니 2013/05/13 2,394
251015 美 교민 “윤창중 뿐 아니라 다른 靑 관계자도 문제...온갖 추.. 4 참맛 2013/05/13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