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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살림만 잘해도 반은 성공하는듯 싶어요.

손님 조회수 : 15,589
작성일 : 2013-05-13 16:05:30

 뭐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결혼을 해서 정말 쪼들려 생계형 맞벌이가 아닌이상....

그냥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 알뜰살뜰 관리하며, 내조 잘하는거 좋아하는 남편만나 잘 살면 그게 제일 행복한것 같아요.

물론 요즘 맞벌이 시대이고, 옛날보다 사상이 많이 바뀌어가지만

육아나 살림에 대한 부담이 남녀차이가 아직 공평하지 않기에

일을해도 늘~아이걱정에 밀린 집안일에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고...

그냥 집에서 살림하는게 좋은 분이, 그런거 좋아해주는 남편 만나서 사는게 제일의 행복 아닐까 싶네요.

제 친구가 그렇게 하는 일마다 때려치고 자기 적성과 맞니 안맞니 암튼 20대 방황만 하더니요.

(솔직히 친구지만 속으로 제 친구 데려갈 사람은 누굴까 싶었어요....)

근데 지금 결혼해서 살림 너무 잘하고, 아이 잘키우고 친구도 그 친구 남편과 너무 만족하며 잘지내네요.

그 친구의 특기는 살림과 육아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정말 다 타고난게 있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자기발전을 위해 공부를 한다거나, 일을 하는 여성들도 있지만요...

저도 맞벌이 맘으로써 드는 생각은 여자는 살림을 하고, 남자는 돈을 벌고...

서로 그냥 그렇게 넉넉하진 않아도 만족하는 삶이 제일 행복해보여요.

일을 하다보니 자기 만족도 있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IP : 39.7.xxx.19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3.5.13 4:07 PM (58.236.xxx.74)

    여자들은 관계지향성이 강하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행복이 제일 관건이죠.
    근데 우리 아이들은 선택의여지가 없어요, 다 맞벌이 해야 하죠.
    그러니 님같이 일하는 분들은 좋은 다리 놓아 주시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 2. 그릇의 차이
    '13.5.13 4:09 PM (67.87.xxx.133)

    그 정도에서 삶의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그게 다행이지요.

  • 3. 원글
    '13.5.13 4:10 PM (39.7.xxx.195)

    내 물론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일을 하다보니 그냥 집안일이며 육아며 참 여자가 해야할게 많구나....
    그냥 집에서 살림하며 큰욕심 내지않고 삶에 만족하며...
    남편또한 그렇다면 그냥 그냥 잘 살것 같단 생각이 들어 적어보았어요.

  • 4. ..
    '13.5.13 4:10 PM (218.238.xxx.159)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적은 남편의 월급에도 만족하고 사는 전업이 적성에 맞는사람도 있고
    남편의 월급이 많아도 자아실현 차원의 직장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있구....
    월급보다 베이비시터비가 더 나와도 그걸 선택하는 여자도있고요.

    대다수는 생계형 맞벌이라는게 함정이지만요

  • 5. 워낙 재밌는게 많은 세상이라
    '13.5.13 4:10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알뜰살뜰 내조하며 사는게
    체질에 안맞는 여자도 많아요..

  • 6. ...
    '13.5.13 4:11 PM (58.231.xxx.141)

    가정주부는 살림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잘하는게 반이나 성공하는건가요. -0-
    청소, 요리 등등은 가정주부가 그냥 기본으로 깔고가는거...
    정말 누가봐도 프로다. 입이 떡 벌어지게 살림한다. 하면 모를까 그냥 일반적인 수준에서 잘한다. 이정도는 기본같아요.

  • 7. 원글
    '13.5.13 4:11 PM (39.7.xxx.195)

    네...저도 알뜰살뜰 내조하며 살지 못해서 그렇게 사는 분들이 부럽네요.
    근데 집에 계시는 분들은 저를 부러워하더라구요.
    아이러니한 세상

  • 8. 케바케죠.
    '13.5.13 4:12 PM (112.218.xxx.60)

    주부가 살림을 잘하면 좋은 거고~~

    맞벌이를 통해 집안을 잘 꾸려나가는 것도 좋은 거고요.

  • 9. qas
    '13.5.13 4:13 PM (112.163.xxx.151)

    구구절절 글은 쓰지 않을 거구요, 제 주관적인 생각은 원글님과 반대입니다.

  • 10. 원글
    '13.5.13 4:13 PM (39.7.xxx.195)

    ....님 살림이 기본이다는 맞는말이지만 그걸 못하는 여자들도 많거든요. (저도 그렇구요.)
    그게 적성에 맞고 그런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실제로 집안 정리정돈, 요리하기 등등 취미로 생각하는 주부들도 제 주변엔 참 많더라구요.
    그런분들이 부럽다는거죠.

  • 11. ㅇㅇ
    '13.5.13 4:14 PM (203.152.xxx.172)

    문제는
    그 결혼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그걸 아무도 알수 없다는거죠...
    또는 그 남편이 언제까지 아무 일 없이 직장에 다니면서 또는 사업해서 돈을 벌수 있는지
    아무도 알수 없다는것....

  • 12. ...
    '13.5.13 4:15 PM (222.117.xxx.61)

    전 생계형 맞벌이이기도 하지만 일 쉰다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어요.
    남자들도 직장 생활을 통해 자기 가치를 존중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잖아요.
    저 역시 제 커리어가 저를 결정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 13. 근데 주변에 보면
    '13.5.13 4:15 PM (180.65.xxx.29)

    살림 깔끔하게 잘하고 애 잘키우고 하는 사람이 일도 잘해요
    살림 더럽게 하는 여자들은 일도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 14. 겨울
    '13.5.13 4:18 PM (112.185.xxx.109)

    살림 더럽게 하는데 일도 못하는데 맞네요

  • 15. 원글
    '13.5.13 4:19 PM (39.7.xxx.195)

    그러니까 전 살림이 적성에 맞는 분이 부럽다는 겁니다 ㅎㅎㅎ
    전 안맞으니까요...

  • 16. ...
    '13.5.13 4:21 PM (211.40.xxx.124)

    살림이 적성에 안맞는분이, 그게 가장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는게 아이러니네요

  • 17. ...
    '13.5.13 4:25 PM (211.222.xxx.83)

    여자 직장인의 76%가 상관이 없는 직종에 종사한다는 통계도 있고 여자직장인 평균 연봉을 봐도 그렇고..객관적으로 직업의 퀄러티가 고상다고 생각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여자분들의 퍼센트가 그리 많지 않듯이 팍팍하지 않은 전업도 조건이 되야하는거니...케바케죠..

  • 18. ....
    '13.5.13 4:33 PM (110.70.xxx.162)

    하고싶은 일.... 우리사회에서 도데체 몇이나 하고싶고 적성에 맞는 일을 업으로 하고 사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런사람 별루없어요 다 돈벌고 애 키우고 해야되니까 의무감으로 하는거지
    살림 안보고 다른거 직장하면 하고싶은일이고 자아성찰일까요?
    그런거 아니에요

  • 19. 글쎄요
    '13.5.13 4:34 PM (203.125.xxx.162)

    인류 역사를 볼때.. 인간이 먹고 살만하고 전반적으로 풍족해지면 제일 먼저 하는게 살림살이에서 손놓기였습니다. 돈주고 다른 사람 사서 가사일 해결하는거죠. 살림 잘 사는게 그렇게나 진정한 여자의 행복이였다면 지금도 재벌집 사모님들 다들 열심히 밥하고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그래야지요. 안그런가요?
    거꾸로 말해서.. 인류역사 대대로 살림살이는 가장 최하층이 도맡아 해왔어요. 로마시대에는 노예가. 동양에서도 황제나 왕이 밥하고 살림지었던가요?? 그러다보니 애낳고 애 볼모로 잡힌 힘없는 여자가 도맡아 하게 된거 아닌가요 일반 평범한 사람들은?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어렴풋이 그 정서는 이해하겠는데요. 그 말씀 그자체로 여자를 살림살이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구속하는데 쓰이는 전형적인 이데올로기죠. 여자가 나가서 뭐해. 살림이나 잘살면 좋은거지 하구요.

    차라리 돈많은 백수로 살면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문화생활 다 하고 사는 삶이 부럽다고 말하는게 더 솔직한 말일꺼 같은데요.

  • 20. 가치관은 둘째치고
    '13.5.13 4:42 PM (121.161.xxx.151) - 삭제된댓글

    제 언니와 저 둘다 전문직인데요.
    언니는 살림 꽝인 편, 전 살림 잘해요.(죄송합니다만 사실~`)

    근데요.
    남들 눈이 중요한 건 아닌데
    언니는 네가 전문직이면 뭐하냐 여자가 살림을 잘해야지 하는 뒷말을 듣는 편이고
    (물론 듣건 말건 꿈쩍도 안하고 고 마이웨이 하지만^^)
    저는 살림은 남 시키고 열심히 돈 벌어야지 하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한동안 애 키운다고 일을 뒷전으로 했던 때가 있어서요.)

    그런 거 보면 그냥 남말 하기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저나 언니나 남말에 끄떡도 안하고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성격이라 다행이지만
    이렇게 여자는 뭐가 행복이다, 그러면 휘둘리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 같네요.

  • 21. 풀하우스서
    '13.5.13 4:44 PM (211.224.xxx.193)

    결혼할 여자의 조건이란 주제로 애기하는데 이경규가 저 제목이랑 똑같이 애기했던거 같아요. 여자가 애 잘 보살피고 살림만 잘해도 그 남자 여자 잘 선택한거라고. 살림도 못하고 사고만 치는 경우도 많으니 괜히 여자 돈 버는 능력같은거 보고 그러지 말라고 총각들한테 일침

  • 22. 함정이요
    '13.5.13 4:45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요즘 물가수준 땀시
    넉넉하지 않아도 만족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게 함정...

  • 23. Dd
    '13.5.13 4:54 PM (110.70.xxx.175)

    이런 시대착오적 주장을 공개된 게시판에 쓰시다니 참 용감하십니다.
    저도 일하는 40대 워킹맘인데요,
    맘속으로는 남편에게 기대어 편히 사는 주부들 가끔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쪽팔리게 그걸 공개적으로 얘기한적은 없네요.
    너무 시대착오적 주장이라서...

  • 24. Dd
    '13.5.13 4:56 PM (110.70.xxx.175)

    우리 딸들 공부는 왜 시키는지...
    어차피 여자의 일생 살림하다가 죽을꺼면...

  • 25. 무슨 의미인지 이해는 하지만
    '13.5.13 4:56 PM (220.149.xxx.65)

    이런 논리가 지속되고, 당연시되다 보면요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는 사람 되는 거 시간문제에요
    그냥 자기 생각이 그렇다는 걸 옆사람에게 얘기하는 것과
    이런 공개게시판에다 적나라하게 쓰는 것과는 그래서, 차이가 있는 거구요

    지금 여성들이 직장에서 차별받지 않고 일하게 된 데에는 우리보다 앞선 세대의 희생이 있었던 거고요
    우리가 힘들더라도 지켜주지 않으면
    우리 딸들은 취업 시 불이익을 받는 세대가 될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생계형 맞벌이지만
    그래도 내가 일해서 내 딸이 좀 더 수월하게 직장을 가지고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매우 거창한 의도를 가지고 일해요
    안 그러면 버티기 힘들잖아요... 솔직히 ㅎㅎ

  • 26. 깍뚜기
    '13.5.13 5:05 PM (163.239.xxx.174)

    맞벌이 여성이 살아가기 힘든 우리 사회에서 고단함이 느껴져서 저도 그 '정서'는 공감합니다만...
    그리고 논쟁을 원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서 소프트하게(?) 저도 '주관적인 생각'을 덧붙이면

    그렇다고 여성이 사적인 영역 가정에서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고 남성이 공적인 영역에서 '바깥 일'을 하면서 가족 임금을 번다는 성역할 이분법 이데올로기를 되돌려서는 안 되지요. (이런 도식 역시 근대의 산물에 불과합니다) 살림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분담을 통해서 가꿀 부분이고, 육아는 출산하는 여성의 몫이 자연적으로 크긴 하지만, 이 역시 배우자와 공유할 일입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살림하는 아름다운 여성'이 뼈빠지게 허리굽혀 걸레질하느라 관절이 나가는 그런 노동을 의미하는 것 같진 않아요;;;

    그간 폄하되던 가사노동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게 된 것, 모두 여성운동의 노력 덕분입니다!!! 우리의 선배 소수의 맞벌이 여성들은 정말 독한 여자 소리 들으면서 버텨온 거지요. '여자가 무슨 애새끼 팽개치고 일한다고 나와서 쯧쯧, 집구석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그러니 여성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사회와 배우자에게 요구하자는 쪽으로 가야지, '남편 돈 받아서 알뜰하게 살림하고 아이키우면서 소소하게 살자'가 결론이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상호 합의하에 임금노동과 가사노동을 분담한 가정의 개별적 선택에 대해 타인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당연한 말이구요.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의 의미는 불행하게도 '생계형'이 절대 다수지요. '생계형 맞벌이 여성'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은 자칫하면 유한마담 여성을 선망하는 쪽으로 갈 수 있고, 이건 '생계형 외벌이 남성'에게도 인간적으로 할소리가 아니잖아요.

    여학생은 가정을, 남학생은 기술을 배우던 제 중딩 때도 아닌데, 원글님 생각은 일하는 여성과 전업 주부 여성을 모두 디스하는 발언이 될 수 있어요.

    제 의견이 원글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나온 의견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하루하루 바쁘게 일과 가정 생활을 양립하시는 원글님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시면서 우리 아이들 세대를 위해서라도 함께 대안을 요구해야지요.

  • 27. 남자들
    '13.5.13 5:09 PM (125.131.xxx.169)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같은 여자로써 안타깝죠... 같은교육받고 같은 직장 다녀도 살림은 여자가 해야하고 못하면 뒷말듣고...
    살림 잘하는게 그리 좋은가요? 매일 쓸고 닦고 음식하고 이불빨아서 바꾸고... 이것만해도 무지 바쁘죠.
    전 식사도 간편하게 하고 살림에도 최소한으로 사는게 좋은 것같아요. 나를 위해 살아야죠. 가족을 위해서 살림하는게 모 그리 대단하답니까. 그러니 자식들한테 집착하는 시어머니되는 사람들이 많죠.
    집을 호텔처럼 할 시간에 나가서 봉사도 하고 재능기부도 하고 보람된 일을 하면 좋을텐데요...
    아쉽네요... 살림도 안하면서 탱자탱자 노는 사람들이야 좀 그렇지만 열심히 생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글에 상처받지마세요. 살림 못해도 됩니다.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하세요. 둘다 잘할수도 있지만 하나만 잘 할수 있다면 살림은 아닌듯해요. 직장다니는 분들 힘내시구요!!!

  • 28. dfa
    '13.5.13 5:18 PM (121.134.xxx.236)

    이경규의 주장... 같은 여자로서 분노해야 할 내용 아닌가요?
    여자는 살림이나 잘하면 되고,
    괜히 자아실현하겠노라 일하러 나가면 사고나 치기 일수라는 의미...
    저는 정말 불쾌한 말인데요... 이경규도 딸을 키우면서 어쩜 그렇게 마초스러운 주장을 할 수가 있는지...
    그런데 그걸 원글에 대한 백업이라고 인용하시는 분도 참...
    생계형 맞벌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것만큼 숭고한 것은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경제적 댓가구요,
    다른 모든 것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 29. 경제력이 권력이라
    '13.5.13 5:35 PM (222.119.xxx.214)

    요즘엔 돈과 경제력이 권력이고 목소리 높이는 수단이 된것 같아요. 전 맞벌이 하다가 전업됬는데
    저의 시어머니 절 보는 눈빛이 너무 달라요. 아들만 둘인 시형님 여자 다른거 다 필요없고 무조건
    직업이고 경제력이라고 그런 여자들이랑 결혼해야 한다고 엄청 볶습니다.

    생계형맞벌이가 대부분이고 살림 + 돈벌기가 힘들긴 하지만
    전 여자도 돈버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옛날엔 이쁜여자들이 부러웠는데
    요즘엔 직장 좋고 경제력 있는 여자들이 너무 부러워요.

    제 주위에 남편이 벌만큼 버는대도 시댁에서 대접 받고 싶어서
    맞벌이 시작한 사람도 있어요.

  • 30. .....
    '13.5.13 5:40 PM (218.154.xxx.195)

    자아실현할수 있으면 자아실현 하면 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밖에서 직장일 만족스럽게 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요?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밖에 나가 남에 돈 벌어오는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잖아요.

    일부 자기일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집안일 살림살이 잘하고

    돈벌어오는 사람 내조 잘하면 그것도 또한 자기 역할에 충실한 일이란

    뜻인데 뭐 그리 발끈한 일인가요.


    물론 궁극적으로 일안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사람들은 그렇게 하면되죠.

    돈많고 돈더 벌 필요도 없고 그럼 놀면서 취미생활하면서

    집안일은 도우미 쓰고 요리는 가정요리사 불러서 하면 제일 좋지만.

    그거 가능한사람은 몇없겠네요.

    주변에 가게소득 월 1000-3000 되어도 집안일은 있더라구요. 애도 봐야하고...

    그이상되어서 다 도우미 부를수 있다면.. 안해도 되는거겠죠.

  • 31. 이런...
    '13.5.13 5:50 PM (211.196.xxx.20)

    여자도 일이 있어야죠. (저 전업에 가깝습니다만 ㅎㅎ)
    뭔가 깨름한 주장이네요.

    근데 별개로, 여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림을 잘 하는 건 복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대체로 집에서 주부-여자들이 살림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지만,
    맛있고 몸에 좋은 밥, 깨끗한 집, 정돈된 실내, 좋은 냄새 나는 청결한 옷들, 뭐 이런 거가 다...
    인생의 퀄리티를 상당히 높여 주는 거 아닌가요 -_-; 기본중의 기본인데도 이게 안된다고 생각하면
    생활 수준이 팍 떨어지잖아요. 그걸 하는 게 살림이고요.
    여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자기가 생활하는 그 기본은 할 줄 알아야지요. 내 몸 건사는 적어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돈을 잘 벌면, 그 돈으로 노동력을 사면 되는 거구요.
    여자든 남자든 기본적인 살림은 어떻게든 잘 해결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 32. ^^
    '13.5.13 6:02 PM (121.188.xxx.90)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를 배제하고 생각해본다면
    여성의 가정내에서의 역할(살림+내조하는 주부)도 적성에 맞는다면 존경할만한 지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온전히 전업에 맞는 사람은 아니지만요..ㅠ
    아내가 집안에서 살림과 육아와 남편 내조에 힘을 써주면 남편은 그 힘으로 직장에서 일을하며 돈을 벌어와 주고.. 그 남편은 아내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표현하고.. 그러면 아내는 열심히 또 가정에서 내조를 하고..
    즉, 이게 선순환이 되는가정은 잘 돌아갑니다.
    정말 현모양처중에는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자신은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겠다고.. 그게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시는 여성분들 많아요. 그것또한 여성으로서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33. .....
    '13.5.13 6:02 PM (218.154.xxx.195)

    당연히 남자도 살림잘한다면 복받은거지만. 보통 남자는 밖에서 돈벌어오는 역할을 하니까

    그걸 잘해도 의미가 반감되는거지요.

    만약 여자가 밖에서 돈벌고 남자가 살림잘하고 내조 잘하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복받은거에요.

    뭘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라는거죠.

  • 34. ...
    '13.5.13 7:08 PM (175.223.xxx.171)

    일이 수월하신편인가요..남편 월 오백만 벌어와도 전업한다는 사람들 많은데..한국 노동강도가 세계 최곤데 한국 여자들 참 강해요..

  • 35. ???????????
    '13.5.13 8:59 PM (175.208.xxx.214) - 삭제된댓글

    제목이 참 이상하네요.. '여자는 살림만 잘해도 반은 성공'이라?
    원글님 말씀대로 살림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 살림 잘하는게 행복이고 성공은 맞겠죠.
    그게 꼭 여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든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하는게 행복이고 성공이니까요.
    근데 참 제목을 요상하게 다셨네요? 마치 모든 여자를 일반화 시키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군요.

  • 36.
    '13.5.13 10:49 PM (14.52.xxx.245)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의외네요.
    여자가 살림잘하는게 좋은건가요? 자기 자신을 바쳐서 결국 하는게 가족 깨끗한 집에서 맛있는 밥먹는거 외에 몰 하는건지 ...... 물론 이런거에 만족해서 행복하다면야 상관없지만 자랑할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저도 전업이긴 하지만 살림 하루종일 하다보면 힘들긴 한데 결국 이건 순전히 내 가족만을 위해서 하는거다 라는 생각으로 해요. 보람을 느끼려면 좀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것 같네요.
    솔직히 이런글... 자격지심에 올리는거 같아요. 여자들 중에 이런 사람들 있어요. 살림잘하는걸 자랑하면서 못하는 사람 무시하는... 자랑할껄 자랑해야죠
    남자들이 여자를 무시하려고 하는 그런 말들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 37. 이경규의 말은
    '13.5.13 11:01 PM (211.224.xxx.193)

    결혼할때 여자조건으로 요즘 남자들이 돈 잘버는지 능력도 보고 외모도 보고 집안도 보고 이것저것 다 따지는데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한거였어요. 돈 못벌어도 된다 그런거 바라지 말고 집안일, 애 돌보기 똑똑히 하는것도 엄청 힘들다 그러니 쓸데없이 여러가지 바라지 말고 저 살림잘하고 애 잘돌볼수 있는 여자 고르란말. 사고친다는 얘기는 직업, 살림 둘 다 잘하기 힘드니 살림만이라도 잘하는 여자 고르라고 것도 힘들다고 살림만 하는데 살림도 못하면서 사고치고 다니는 사람 많다고

  • 38. 뭘하든
    '13.5.13 11:20 PM (112.148.xxx.102)

    뭘하든, 남이 뭐라하든...남에게 피해만 안주는 선에서

    내가 행복하면 됩니다.

    전업이든, 직장맘이든...자아실현용 직장이든.....생계형직장이든(그럼 대부분의 남자들은 불행해야죠)

    저도 전업인데 원글님 쓴것처럼 사는데 행복합니다.

    뭐 삶이 별나다고...사회면에만 안나오면...만구땡...

  • 39. 살림만 하다보면
    '13.5.13 11:22 PM (121.144.xxx.167)

    물론 알뜰 살뜰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살림사는 재미도 무시못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들 어릴 때만
    해당되는거 같네요.
    고등학교만 들어가도 아이들 늦게 오고 정말 하루종일 무료하고 뭘 해도 재미가 없어져서
    요즘 아르바이트 나가고 있어요.
    운동도 다니고 사람들도 자주 만나지만 그 공허한 무료감은 없어지질 않아서요.
    나가서 누가 돈벌어 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전혀 눈치도 안주지만 이제 40초반인데 적어도 60 까지는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그때까지 살림만 하고 취미나, 운동하라고 하면 우울증 걸릴꺼 같아서요.

  • 40. 예나 지금이나
    '13.5.14 12:11 AM (121.172.xxx.57)

    남의 삶에 관심이 많아요.

    내 삶이 옳다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지....

    도를 깨친 사람이건...도를 깨치기 전까지의 범부이건..
    외부로 보이는 삶은 같다라고 하는 노자의 말씀이 떠올려지는 건...그래도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고 히잡을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태어났기 덕분인가요.

    싸우지 맙시다.

    이경규씨가 하는 말은 남자들의 이기적인 심리를 꿰뚫는 한 단면이 있다는 생각이고
    여자들이 살림을 거의 다 맡아 하더라도 경제적인 자립이 있어야만 말빨이 선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고요.

    외로워서 결혼했어요. 솔직히..
    그런데 결혼해도 외롭더라고요.

    일을 하든....결혼을 하든...혼자 살든...다 내 삶인데 왜 남이 나의 삶을 재단하려는 걸까요.
    도를 이루기 전에도 지금의 삶. 도를 이뤄도 지금의 삶이라는데....
    남의 말을 듣다보면 정말 속이 시끄럽네요.

  • 41. ...
    '13.5.14 12:31 AM (1.246.xxx.147)

    뭘 선택하든 다른 부분은 포기하고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죠.
    전 일도 좋고 살림도 즐거워요. 그 둘 다가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구요.
    맞벌이 한다고 다 넉넉한 것도 아니고 살림만 한다고 다 쪼들리며 소소한 행복만 누리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분은 그게 적성인데 상황까지 맞아 떨어지니 좋아 보이는 거죠.

  • 42. ??
    '13.5.14 1:48 AM (203.226.xxx.221)

    여기댓글에가시가몇게보이는군

  • 43. 아무리 사람나름이라지만
    '13.5.14 6:31 AM (211.36.xxx.235)

    저건 아닌거 같아요
    전 경제력없어 남편부모한테는 뒤로는 욕을한바가지 할지언정 앞에선 한마디못하고 결국 내가참아야지..그러고살면서 정작 자기부모한텐 찾아뵐때 못뵙고 자식노릇 못하고사는거 넘 굴욕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렇게 청순한 생각 보면 살짝 짜증이..
    결코 여자를 위하는 생각이 아니라는거죠 맞벌이라 힘들지만 공짜없는거고 주체적으로 사는만큼 그 몫은 당당히 요구해야하는거구요
    무슨 씨에프찍나요 저럼 남자한테 사랑받을까요..

  • 44. 유감
    '13.5.14 8:25 AM (122.153.xxx.162)

    인류역사 대대로 살림살이는 가장 최하층이 도맡아 해왔어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45. .....
    '13.5.14 8:58 AM (203.248.xxx.70)

    한심하네요. 이런 마인드라면 교육이며 평등이며 이런건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46. ...
    '13.5.14 9:14 AM (110.14.xxx.164)

    저도 그리 생각했는데...
    주변에 남편이 40 후반에 바람나는거 보니까
    이게 뭔가 싶네요
    차라리 일이나 계속했으면 이혼에 당당할텐데 ..아이도 걸리고 .. 내게 남은게 없네요
    내 딸에겐 너무 남편 자식에 올인하지 말고 니 일 해라 했어요

  • 47. ..
    '13.5.14 9:42 AM (203.226.xxx.76)

    그런 말들이 여자를 일과 살림육아를 다잘해야한다는 편견을가지게 만드는것같아요. 요새 영원한전업은 별로없어요. 애들 조금만크면 다 백화점이나 마트라도 벌러나가지요.

  • 48. ......
    '13.5.14 9:46 AM (203.249.xxx.21)

    저도 사실 살림 잘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컸어요. 직장 그만 두고 살림을 딱 부러지게 잘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 도우미 아주머니를 바꾸게 되었는데요. 이 분이...진짜 살림의 프로이신거예요. 그걸 보니 살림은 프로에게 맡기고 나는 내 일을 하는 것이 낫겠다.....살림은 잘 하시는 분에게 맡겨도 되는거구나...이런 걸 느끼고 있습니다.
    직장 그만두고 싶었는데..........그만 두지 못하겠어요..ㅜㅜ 그 분만큼 살림 잘 할 자신도 없고...이도 저도 아닌 게 될 것 같아서요.
    자기 적성에 맞는 일 찾고 열심히 실력 닦아 돈 많이 벌면서 살림은 정말 프로 도우미에게 맡기는 것이....더 나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프로 도우미를 만나기가 어려워서 그렇겠지만요.ㅜㅜ

  • 49. 누군들 안하고 싶습니까
    '13.5.14 9:56 AM (1.224.xxx.214)

    이제 우아한 전업주부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죠.
    아이 때문에 직장을 포기했지만 눈을 낮추고 낮춰도 들어갈만한 자리는 거의 없죠.

    그래도 일을 그만두며 어느정도는 커버해주리라 생각했던 남편의 경제적역할도
    생각보다는 너무 짧아지고 위험해집니다.

    솔직히, 살림은 최소한으로 살면서 바깥에서 돈벌어 오는일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업주부의 종말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215181015863
    무상보육 이후 노동 대상과 정체성 흔들리는 전업주부… 언제든 비정규직으로 옮아갈 '잠재적 실업자', 무상보육과 함께 질 좋은 일자리 고민해야

    "가사노동에 이어 자녀 양육도 사회화되며 전업주부 고유의 업무가 사라졌다. 지금 영·유아자녀를 둔 엄마들은 자발적·비자발적으로 전업을 택했지만 5~10년 뒤 새로 결혼하는 사람들은 결코 전업주부를 선택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완정 인하대 교수

    "1% 계층을 모델삼아 취업자는 주부를 부러워하고, 전업주부는 자아실현을 하는 취업여성을 부러워한다. 아파트 한 동에 사는 여자들 모두가 서로를 부러워할 이유가 있다. 경쟁을 통해 행복을 확인하는 세대의 불행한 생존법이다." -이선영 박사

    자발적으로 전업주부의 길을 택한 많은 여자들이 과외 아니면 보험일에 종사하는 파트타이머 주부가 되는 현실이다.

  • 50. 노트북짱
    '13.5.14 10:16 AM (180.182.xxx.154)

    제가 느끼는건 살면서 여자들이 이런생각을 하는게 더 여자들을 옥죄는거구나 싶더군요
    육아나 살림은 남자여자 반반씩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부모들도 그리 가르쳐야 하는데 실상 그렇지 않거든요
    외국남편이랑 사는 여자들 보면 남자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육아나 살림을 하던가요?
    인간극장에 그 영국남자도 보세요 여자가 약사고 바쁘니깐 자기일하면서도 남편이 다 하잖아요
    친정엄마 도움도 극구 싫어하면서..
    한 가정의 일은 부부 반반씩 해야 하는건데 맞벌이 하는 원글님조차 여자가 살림잘하면 성공이다 생각하시니..
    이렇게 되어서야 나가서 일하면서 성취감 느끼는 여자들은 루저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일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나가는 여성이 더 성공한것일수도 있죠
    육아가 전적으로 여성손에 달렸다는 아닙니다.

  • 51. 햄볶아요
    '13.5.14 10:57 AM (1.127.xxx.76)

    동감해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2/3 인데
    남편이 외국사람이라 자기할거 알아서 착착하고 둘다 맞벌이하는 데 제가 좀 일찍 퇴근하고요. 남편이 개밥주고 마당에 채소 물주고 세탁다하고 전 저녁식사 땋 정말 이쁘고 맛있게 차려주는 데 물론 청소, 쇼핑 등등 잡다구리는 저도 착착하고요 남편이 매일
    너무 감사해 하고 사랑한다 자기 너무 럭키하다 그래요. 내년엔 전업하고 아기만 낳으라고 그러는 데 약간 망설여지긴 해요, 경력 3-4년 끊기는 거 회복 쉽지않죠

  • 52. ***
    '13.5.14 12:14 PM (112.149.xxx.134)

    여기댓글단아짐들

    살림못하는아짐 천지네:::

    일단 살림만 깔끔하게알뜰히잘해도
    먹고들어간다는 보편적사실을모르는가

    앞으로벌고 뒤로밑지지않으려면
    살림잘하는 지혜로운 배우자가 일등이죠


    살림못하는거 자랑은 아니지!

  • 53.
    '13.5.14 1:24 PM (220.88.xxx.148)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정말이지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에 만족하고 안정감에 행복을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성취감, 자기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점점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에 행복을 느끼는 편입니다.

  • 54. ....
    '13.5.14 4:07 PM (1.244.xxx.23)

    맞아요.

    본인이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데 능력이나 여건이 안되서 살림하는 거면 몰라도.
    그런거 원하는 남편만나고 본인도 그런 삶 원한다면
    다른 어떤 여자가 대체할수 없는 본인의 독자적인 자리를 만들어
    주부라는 직업을 만들수도 있죠.

    본인도 살림하는데 취미있고, 열정도있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보수에 만족하며 산다면...
    정말 괜찮은 직업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편, 아내 둘다 원할때 가능한 일이지요.)

    근데 주부,아내,엄마 자리가..요즘은 정규직 만은 아니더군요.
    그 일에 열정을 가져야 더 행복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 55. ㅁㅁㅁㅊ
    '18.4.28 10:45 PM (211.58.xxx.156)

    글쓴분 얘기에 적극 동감해요
    그리고 덧글에 잘못된 얘기들이 많네요.

    1. 인류역사에 살림살이를 최하층이 도맡진 않았어요.
    다만 상류층과 하류층이 갈려서 살림살이를 하류층이 맡아 했죠.
    근데 그렇게 따지면 생산노동도 하류층이 했었거든요.
    애초에 바깥살림, 안살림의 구분도 없었고, 그냥 힘든 노동 자체를 하층이 맡았죠.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살림살이는 최하층이 도맡았다"라고 하는 건 가사노동을 폄하하는 시각밖에 되지 않아요. 그렇게 따지면 로마시대에 귀족들이 바깥일 했나요? 아니잖아요. 돈벌어다주는 것도 노예들이 했어요. 조선시대에도 양반들이 돈벌이 했나요? 농민들이 농사지어서 세금으로 바쳤죠.

    2.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게 된 것은 여성운동의 노력 덕분이 아니라 경제위기와 사회구조의 변화 때문이에요.
    우리나라는 IMF라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가장들이 실직하고 생계가 어려워지는 일을 겪었죠.
    어쩔 수 없이 여자들이 생계를 위해 나서면서 사회진출이 활발해졌어요.
    게다가 산업구조가 그간의 중공업, 건설업 위주에서 3차 지식산업, 서비스산업 등이 커지면서 체력적으로 여자들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늘어난 면도 있고요.
    이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마찬가지에요. 북유럽국가들도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그에 대한 타개책으로 나온 게 여성의 사회진출이었거든요.

    우리나라도 대부분 생계형 맞벌이잖아요.

    3. 여자가 살림과 육아를 하는 것을 시대착오적이니 하는 게 오히려 가사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여성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살림"이나" 하는 사람 이라뇨. 집에서 살림한다는게 가정부처럼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하는 게 전부가 아니잖아요. 아이들을 교육하고 가정을 이끌고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게 다 살림살이인데.., 가족경영하고 집안을 이끌어나가는 얼마나 중요하고 큰 일인데요.

    여성운동하고 여성의 인권을 위한다는 사람들이, 되려 여자들 무시하고 못나고 시대착오적인 사람 쯤으로 몰아붙이는 거 같아서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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