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이고 사이는 좋은 편입니다
금요일날 저녁에 와서 월요일 아침 6시쯤에 나가는데
밑반찬이나 국같은거 주스갈아먹을 과일이나 야채등
5일동안 먹을거 잘 챙겨주는 편이고요
근데 어제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전에는 그런생각 안했는데 나이 50이 되어가니까 이젠 죽음이 두려워진다...
제가(아내)먼저 죽으면 나혼자 어떻게 살지??
아이들(중 2,,초등5)이 고등학생만 되었어도 좋았겠다...
직장이 노후보장 되는곳이고 아이들 대학교까지 학비부담은 없는 편이예요
지방인데 2억 아파트 있고 그외 현금까지 하면 한 3억정도???
적금도 현재 하고 있는데 가끔 노후걱정도 하는편이구요...
전에는 그런말을 전혀 안하다가 갑자기 이런얘기를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전 같이 한날 죽으면 되지..아니면 당신 먼저 보내고 내가 가면되지..하면서 위로하기는 했는데
참 안되보이기도 하고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남편직장근무하는곳 같은지역에 어머니가 사시는데 일주일에 한번 들러서 어머니 좋아하시는
음식 같은거 사다드리곤 하는데 어머니가 이런거 사오지 말라고 그렇게 짜증을 내신대요
잘 안드시기도 하는데 남편은 그런 어머니 보면서 많이 속상해하구요...
어머니가 좀 성격이 꼬장꼬장하시고 강한성격이신데 자신도 어머니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은거 같다면서
자신 성격 맘에 안든다고 가끔 얘기하기도 하구요
좀 욱하는 면이 있기도 하지만 그외에는 제가보기에는 무난하고 남편으로서 애들 아빠로서 참 좋은 사람이거든요
나이 50정도 되면 남편들 보통 이런 생각들 하시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