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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막 시작한 여직원의 옷입기 모른척해야할지..

상사로서 조회수 : 4,608
작성일 : 2013-05-13 13:12:47

우리부서에 6개월정도 직장생활한 여직원이 있습니다.

나이도 많이 어립니다.20갓넘었죠...직장도 우리회사가 첨이고 전에 외식업체 알바는 한적있지만요.

날씨가 더워지니 옷차림에 신경이 쓰이네요.

오늘은 많이 휜히 비치는 흰티에 색깔 브라를 하고 미니스커트 차림이더군요.

브라 다 보였다는..

치마는 보통 팬티선이다 나타날 정도로 피트되게 입습니다. 무릎위 15~20정도 위...

추울때는 어땠냐? 음, 하의는 거의 치마레깅스였어요. 긴치마도 있긴 하던구요.

정장 입어야되는 날에도 똑같이 치마레깅스여서 쫌 그랬지만..그때는 우리 부서 발령이 안난 상태래서 모른척..

제가 가장 언니구요.(이게 제 고민의 이유,저두 비슷한 또래면 신경끕니다)

뒷담화로 야하게 입는다는 얘기 도는 것 같습니다.

저두 옷차림으로 회사 시끄럽게 하면 곤란하다며 미니스커트입고 온날 계단에서 마주치면서(전 올라가고

이 사원은 내려오고)한번 웃으면서 지나가는 투로 얘기했죠.

그 때 자연적으로 맨살 허벅지로 눈이 가더라는...안보면 되잖아요하는데 바로 앞에 떡하니 있더라구요.

전 어느정도 눈치껏 할줄 알았는데...

오늘보니 아니네요.

제가 요즘 날씬한 젊은이라도 노출 상관없이 예쁘게 입고싶을 거라는 마음으로 보고있긴 한데,

어찌 얘기해야 서로 껄끄럽지 않을까요?

고마 신경끄고 저에게 부하직원 관리 잘하라는 분이 있으면 요즘 젊은 애들 다 그래요~하면서

이해시키까요? ^^

직장 분위기는 그리 보수적이지는 않고 나이는 40대중반이하가 대부분입니다.

최고관리자는 50대시구요.

다만 도시가 아니에요^^ 이런 옷차림은 시내에서도 안보인다는 맹점이... 

 

IP : 211.45.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
    '13.5.13 1:14 PM (203.247.xxx.210)

    그런 거 없나요?....

  • 2. 엄훠
    '13.5.13 1:16 PM (59.15.xxx.41)

    혹시 업무상 외부에서 다른 업체 직원이나 고객이 들락거리지는 않나봐요....

    어쨌거나 보는 사람 불편한 쪽으로 잘 얘기해야 할 것 같네요.

    안그럼 또 자기의 섹시미를 시기한다느니, 직장이 보수적이고 자유가 없다느니
    불평할 수도 있겠네요.

  • 3. ...
    '13.5.13 1:20 PM (222.101.xxx.121)

    말씀해주셔야하지 않을까요? 단지 그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자체의 이미지저하, 여직원 공동의 이미지 저하 일수도 있으니까요.과감한 패션도 좋지만 T.P.O에 맞게 입으라고 좋게 조언해주심이 좋을듯해요.

    저희 회사에도 초임 어린 여직원이 사무실 내에서 화장을 하더라구요..(대충 고개 숙이고 립글로스 바르는 정도도 아니고, 아예 본격적으로 고개 처들고 얼굴을 두드리더라구요 큰 액션으로ㅋㅋㅋ)그래서 저는 한번 단호히 이야기했어요.

  • 4. 속옷
    '13.5.13 1:22 PM (39.118.xxx.142)

    비친다는 얘기는 빼시고..여름엔 다들 브라 비칠수 밖에 없지 않나요?
    치마가 너무 짧다.최소 무릎 바로 위정도 선을 유지해 달라...정도는 얘기할 수 있어요..

    아이고..다시 보니 색깔브라...
    그러면 살색브라를 착용하라..는 얘기도 하세요.

  • 5. ..
    '13.5.13 1:28 PM (1.232.xxx.50)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한번은 말씀해 주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젊은 나이이니 예쁘게 입고 다니고 싶어하는거 이해하지만,
    회사에 올때는 좀 조심해서 입고, 친구들 만날때 발랄하게 입고 다니라구요...

    받아 들이느냐, 아니냐는 그 직원 마음에 달린거죠.
    계속해서 지적하실 필요도 없을것 같구요.

  • 6. ..
    '13.5.13 1:47 PM (220.120.xxx.143)

    요새 그렇게 초미니로 입는게 유행인지..
    인수인계해주시던 대리님 30대초반이신더 어느날은 정말 스타킹 팬티선이 다 드러날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고와서 왔다갔다 하는데 제가 다 신경쓰고..밥먹으러 갈땐 과장님이 상의 빌려주셔서 가리고 가더라라구요...

  • 7. ....
    '13.5.13 2:05 PM (175.193.xxx.102)

    성인인 여성이 일이 우선인 회사, 홍대 앞 회사도 아니고 보수적인 지역에서 그렇게 입고 다닌다는 것을 보니 말하지 마시길 권해요.
    말을 해서 고맙게 여길 사람이면 그러고 다니지도 않을 거구요.
    말할 때는 앞에서 네네 하고
    뒤에서는 말해준 원글님을 갖은 쌍욕 섞어가면 저주어린 대사 날릴 확률 99% 입니다.
    제가 지금보다는 순수한 상사 이던 시절에 딱 그런 상황, 그런 막내여직원에게 좋게 좋게 이야기 힜었는데
    나중에 저만 악독한, 여자들을 더 싫어하는 여자라는 둥 소문의 주인공이 된 것을 알았어요.
    제 앞에서는 아주 아주 착한 척, 다소곳한 척 하여 놓고 남자직원들에게는 저에 대한 뒷담화를 그런 식으로 뿌려 놓더군요.
    그녀가 선택한 의상, 그녀가 선택한 인생은 그녀가 책임지게 그냥 놓아 두시죠.

  • 8. 그런데
    '13.5.13 2:05 PM (58.240.xxx.250)

    직종이? 일반사무직인가요?
    아무리 신입이라도 분위기 보면 모르는지...의아하네요.

    그런데, 직장의 신 같은 드라마에서도 보면, 여직원들이 미니스커트도 곧잘 입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복장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죠?

    혹 자유직종이나 패션 관련 직종이라 또 몰라도...
    회사 분위기가 그렇지 않은 곳이라면, 말씀하셔야죠.

  • 9. 차라리
    '13.5.13 4:01 PM (218.154.xxx.86)

    저런 경우 지적하면 원글님만 젊음을 질투하는 나이 많고 못된 여자 상사가 되요..
    행여 원글님이 미혼이기라도 하면 아주 노처녀 히스테리로 몰아가죠..

    차라리 원글님과 비슷하게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동료나 다른 남자직원더러 얘기해 주라고 하세요..
    그 남자직원이 말 안 하면 원글님도 그냥 내버려 두세요..
    스스로 격을 깎아먹으면, 그 대가는 그냥 본인이 치뤄야죠..ㅠㅠ

  • 10. 질투
    '13.5.14 10:18 AM (202.31.xxx.191)

    저도 그런거 보면 입이 근질거리는데 말 안합니다. 말하면 오히려 질투한다고 오해하죠.
    그냥 놔두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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