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하느라 한 열흘 숙박해야할곳을 찾고 있어요.
이사날짜가 하필 중학생 아들 시험 보름 앞두고 잡혀서 아무데서나 대충 지내야할 상황이 아니네요.
하루에도 두,세번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으로 실어 날라야 하니 아이 학교와 가까워야하고 주차가 편해야합니다.
아이 학교는 개포동 대모산입구역앞이예요.
우선 두곳을 뽑았네요. 삼성동 엠비즈 호텔과 청담동의 청담휴먼스타빌.
엠비즈는 개포동에서 가깝고 저렴한 숙소예요. 세금,봉사료 포함해서 1박에 십만원 잡으면 될거 같네요.
맘 같아서는 이비스 호텔 정도가 좋겠지만 가격이 두배라 열흘동안 숙소비로는 넘 부담되네요.
근데 엠비즈 호텔 넘 모텔스럽고 트리풀룸이라해도 방이 비좁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열흘동안 주말도 지내야하는데 네식구가 좁은 방에서 아이 시험 공부 시켜야 한다니 좀 갑갑하네요.
또 한곳은 청담휴먼스타빌 여긴 거리는 살짝 더 멀지만 거실과 방이 분리 되있는 레지던스라 네식구 지내기에 갑갑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엠비즈 호텔보다 1.5배 가격이라 살짝 망설여지내요.
시설이 낡았다는 평이 있고, 청소상태가 불량이란 후기도 있고 무엇보다 주차가 기계식 주차라하니 바쁜 아침시간에 아이 실어 날라야하는데 기계식에 차 넣고 빼는데 시간 다 보낼까 걱정입니다.
그외 라마다 호텔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가격은 엠비즈와 비슷해요.
여기도 더블 + 싱글 구성의 트윈룸이 있으니 엠비즈의 트리풀과 비슷해요.
아이 학교와의 거리는 엠비즈보다 아주 쬐금 더 먼데, 엠비즈의 장점은 아침식사 포함이고, 젤 가깝다는것 라마다의 장점은 지하철 분당선이 바로 앞이라 낮시간엔 큰아이는 혼자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하다는것이네요.
주차는 라마다가 더 편할거 같은데 라마다의 단점은 방음이 좀 안되는지 밤새 외국인들 떠드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웠다는 후기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국내 호텔이나 레지던스에서 장기투숙해보신분들이나 엠비즈나 청담휴먼스타빌 숙박해보신분들 조언 좀 주세요.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으니 어느곳으로 가야 가격대비 덜 불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