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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산개 무척 멋있네요

우왕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3-05-13 11:51:15

어제 나들이를 갔는데 어떤 분이 흰색 진돗개를 끌고 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와 진도네, 근데 아직 아긴가보다 (들으니까 8개월 정도라고), 그래도 멋지다, 그러고 있는데

위이어 다른 분이 뭔가 훨씬 크고! 털도 북실북실한 개를!

그래서 뚱뚱한 진돗개인가..? 와 쟤는 왜저렇게 크지..? 막 그러고 있는데 (발이 맹수만해요!)

주인분한테 여쭤봤더니 풍산개라고요. 저 풍산개 TV에서밖에 못 봐서 -ㅂ-

되게 놀랐어요. 화면에선 그냥 뭐 백구처럼 생긴 북한개(?) 정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보니까 진돗개보다 훨 크고 털도 말라뮤트 급으로 빽빽하니 많고요.

사람들도 막 멋있다고 몰려들어서 웅성웅성.

 

근데 추운지방에서 살다 온 개라 ㅠㅠ 더위를 많이 탄다고요.

날씨가 따뜻하니까 힘든지 침을 계속 흘려서 좀 불쌍했고요.

이틀에 한번은 꼭 마음껏 뛰게 데리고 나와서 풀어주어야 한다네요.

 

근데 그 크고 무섭게 생긴 개가요, 막 신기해서 둘러싼 처음 보는 사람들이

번갈아 만져도 가만히 있고, 손 내밀면 앞발도 턱턱 내주고! 되게 순하고 뭐랄까 여유가 있었어요.

저희 가족 다 반해가지고 -ㅂ- 돌아오는 길에 내내 우리도 풍산개 기를까? 막 신나서 수다를.

 

근데 결론은 그 희고 길고 많은 털 씻기고 말리고 할 자신이 도저히 없다로...ㅠㅠ

아 정말 잘생기다못해 막 아름다웠어요.

 

IP : 122.37.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3.5.13 11:53 AM (115.136.xxx.53)

    장모종 풍산이 인가봐요..
    단모종은.. 진도개와 비슷~ 장모종은 말라뮤트와 비슷~
    너무~ 귀엽종?

    흑흑.. 우리집 하늘간.. 풍산이 보고싶네요..
    오도방정 오방강아지였는디..
    주인을 엄~ 청 따르더라구요.. 근디.. 힘이 장사..^^;;
    산책이 힘들어요~

  • 2. 패랭이꽃
    '13.5.13 11:56 AM (181.11.xxx.159)

    풍산개가 참 멋있죠. 저도 키우고 싶어요.

  • 3. 풍산개강쥐...
    '13.5.13 11:57 AM (211.201.xxx.115)

    최강귀요미...궁디빵빵한것이...^^

  • 4. ㅋㅋ
    '13.5.13 11:58 AM (58.122.xxx.170)

    제가 사는 집 마당에 풍산개 있는데..

    원글님이 말하는 그 크고 북실북실한 개는 아니고요.ㅎ
    그냥 진돗개 비스무리 하게 생겼어요.
    주인 아저씨 한테 여쭤보니 '풍산개' 라고.

    덩치도 그냥 그럭저럭.~
    근데 참 순하더라구요.
    저 처음 온 날도 별로 짖지도 않고,

    저 본 지 얼마 안되었는데,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꼬리 흔드는것도 그렇고, 자기 발 내밀어서 저를 툭툭 건드리고

    얼굴은 별론데.ㅎㅎ
    하는 짓이 정말 구여워서 .. 덩치도 작진 않아요
    하는 짓이 정말 웃기고 귀여워요.
    애완견들 보면 여우처럼 생기고, 작은 애들 있잖아요? 그런애들하고
    달리 투박하면서 어울리지 않는 ( 모습과.ㅎㅎ) 애교를 피우고 해서
    걔만 보면 웃음나요.ㅎ

    집 지키라고 대문 앞에 목줄 해놨던데..
    집에 들어와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피곤한건지. 들어오면 웅크리고 눈만 빼꼼
    오든가 말든가.ㅎ 암튼 행동하나하나 참 귀여운 풍산개. 반가워서 들어와 글 남기네요.ㅎ

  • 5. 여러종
    '13.5.13 12:04 PM (211.106.xxx.243)

    여러종이있나봐요 남한에서 풍산이라고하는 개들보면 다 제각각으로 생겨서 잘 못알아보겠더라구요
    그런데 성견도 진도보다도 작은거 같던데 아닌가요?
    그나저나 풍산이는 사람을 좋아해서 집은 못지킨다던거같아요 다만 다른 짐승들한테는 봐주질 않고 까칠한가봐요 사냥할때 장난아니라고..사람에게 다정하고 똑똑한 풍산이 한번 보고싶네요

  • 6. 원글
    '13.5.13 12:16 PM (122.37.xxx.113)

    저도 댓글들 읽고 검색해봤는데요!
    개체마다 사진에 따라 털의 길이나 양은 좀 달라보이는데
    전체적인 몸길이나 체중면에서 진돗개보단 한 체급 큰 개가 맞는 거 같아요!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682&docId=989122&mobile&categoryId=2682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159122&mobile&categoryI...

    제가 봤던 녀석은 유난히 덩치가 좋은지 35kg까지도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다 크더니 덜 먹어서 그보단 빠졌다공 ㅎ

  • 7. 어휴
    '13.5.13 12:57 PM (222.107.xxx.181)

    삽살개는 또 어떻구요.
    직접 보면 덩치도 크고 온순하고
    산신령같은 털이며...
    우리나라 토종 개들이 참 멋있어요.

  • 8. 아구 깜짝이야
    '13.5.13 1:40 PM (223.62.xxx.225)

    풍산개 무척 "맛있네요"로 잘못 읽고 깜짝 놀라 들어왔어요 ㅋ

  • 9. 원글
    '13.5.13 3:38 PM (122.37.xxx.113)

    윗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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