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 당한 기분.. 지난주 배송됐다던 어버이날 선물이 아직도..

흑흑흑.....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3-05-13 10:17:13

제목 그대로에요.

지지난 주말에 시댁 내려가서 뵙고 편지와 조그만 화장품만 드리고

어버이날 선물로 로봇청소기 사드린다고 잘 쓰시라고 말씀드리며 미리 생색만 냈어요. 

게다가 어린이날 선물 겸 차비들여 내려왔다고 용돈 챙겨 주셔서 잘^^;;  받아왔거든요.

5월 7일에 유명인터넷쇼핑싸이트에서 주문한 로봇청소기 배송됐다는 메일을 받았고

어버이날 전화 드려서 로봇청소기 보내드렸으니 오늘 받으실 거라고

잘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렸구요.

다다음날 김치 담구어서 보내주신다고 통화하실 때

아무 말씀 없으시길래 받으셨을 텐데 별 말씀없으시네,,

맘에 안드셨나 내심 좀 걱정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난 주말에 문자메시지로 물건이 없어서 아직 보내지 못했고

15일 이후에나 물건이 출고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버이날 선물이라는 상징성(?!!)이 큰건데!!

주위 분들 체면 중시하시는 분들인데 어버이날 선물 계속 못 받고 계셨으니

자랑^^도 못하셨을 거궁...

첨부터 배송이 이렇게 늦어질 것을 알았으면 다른 곳에서 주문을 했을것이고

배송됐다는 메일이 없었으면

즉시 좀 비싸더라도 퀵으로라도 보내든지

최소한 지난주 중으로는 뭐라도 보내드렸을 거에요.

이 지경이 되어서도 어찌할지 주말 동안에 뭘 할 수도 없어서

걱정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좀 전에 업체에서 배송이 늦어지니 원하면 취소하라는 전화가 왔어요.

전화하신 분께

정말 너무 황당하다고 이러면 어떻하냐고, 메일로는 발송했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15일 이후에 물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전화한 분이야 업무상 전화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나는 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신세 한탄을 좀 했더니

그 분위기가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듣고 있는 것이 아닌

딱 전화기를 손으로 막은 것같은 느낌있잖아요,,

순간 손으로 수화기를 막고 있는지,,, 소리 차단을 했다는 느낌에,,

이 사람은 뭔 죄냐,, 싶어서, 

결국 배송은 언제쯤 되는거냐, 15일이냐 했더니

그것도 확실하지 않고 하루 이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ㅠ_ㅠ

그래서 알았다고 했더니 확 먼저 끊어버리네요.

 

아침부터 기분도 너무 상하고

또 시댁에는 전화드려서 뭐라고 해야 할지

로봇청소기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멍~~ 해지네요...ㅠ_ㅠ

IP : 14.40.xxx.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소하세요
    '13.5.13 10:23 AM (211.63.xxx.199)

    취소하시고 다른곳에서 구매하셔서 배송되게 하세요.
    미리미리 구매해서 배송해드렸어야 하는건데, 원글님이 살짝 실수 하셨네요.
    선물이란거 지나서 받으면 받고도 살짝 맘 상하잖아요.
    딱 그날짜에 맞출수는 없지만 이왕이면 미리 받으면 이런 맘고생 안할텐데.
    지금이라도 원글님이 오프매장가서 구매하셔서 퀵으로 보내든지 하세요.

  • 2. ...
    '13.5.13 10:28 AM (218.236.xxx.183)

    개인판매자들이 모여있는 대형사이트들이 원래 그래요.
    결제 다음날 보통 발송 문자나 메일 보내는거 보니 그거 늦게 보내면
    벌점이 있나봐요.

    저도 여러번 당해봐서 급한건 아무리 싸도 거기서 안사요.
    물건은 제조사 물류센터 스케쥴대로 움직여서 보통 일주일이상 걸리더라구요...

  • 3. 원글
    '13.5.13 10:48 AM (14.40.xxx.7)

    원래 그런 거군요...
    보통은 주문하고
    좀 금액 나가는 물건은 배송도 미리 잘 챙기고 했었는데
    메일이 왔길래 당연히 보냈나보다 생각했어요.

    취소하고 다시 다른 곳에 주문한다고 해도 바로 배송된다는 보장이 없는거네요.

    제 딴에는 큰 맘 먹고 비싼 선물하려고 한거였는데...ㅠ_ㅠ

  • 4. ...
    '13.5.13 10:51 AM (218.236.xxx.183)

    네 온라인 개인 판매자들 물건 쌓아놓고 발송하는 경우 아니면
    다 그래요.

    물류센터 스케쥴 자체를 판매자들은 모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71 [통상임금] 벌써 시작하는가 본데요? 6 .... 2013/05/13 1,215
250870 4대강 사업 때 퍼올린, 준설토…골칫거리 전락 1 세우실 2013/05/13 452
250869 꽃들의 전쟁 너무 재밌어요.모두 연기의 신.. 14 종편이긴하나.. 2013/05/13 3,311
250868 애 없는 게 죄 13 혼란 2013/05/13 2,620
250867 해운대 씨클라우드 or 그랜드 호텔 5 신행 2013/05/13 1,662
250866 습도가 장난아니네요 3 안방드레스룸.. 2013/05/13 1,339
250865 LA여행 계획중인데 도와주세요. 13 인영맘 2013/05/13 1,838
250864 “윤창중, 피해女에 ‘사건 무마’ 시도” 2 참맛 2013/05/13 1,736
250863 용인 신봉지구 동부 센트레빌 어떤가요? 2 궁금이. 2013/05/13 1,385
250862 서울에서 광양가는길..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추천좀요.. 3 전라도여행 2013/05/13 1,778
250861 풍산개 무척 멋있네요 10 우왕 2013/05/13 1,569
250860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5 궁금 2013/05/13 1,156
250859 피부걱정 올려주시던 원글님 보고싶어요 3 .. 2013/05/13 1,190
250858 성장판 검사비용? 1 카페라떼요 2013/05/13 3,670
250857 파크 유저가 일베에대해 한마디로 요약한말 ... 공감이 가네요... 5 요약 2013/05/13 1,091
250856 제가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인가요? 15 아리송 2013/05/13 5,252
250855 부부싸움.. 항상같은패턴 2 한숨만 2013/05/13 1,709
250854 이해할 수 없는 아기 엄마 13 ... 2013/05/13 3,164
250853 저 고집불통 성격.. .. 2013/05/13 581
250852 세상을 보는눈 경제신문비교 2 부비 2013/05/13 876
250851 미연방하원의원 했다는 4 수성좌파 2013/05/13 895
250850 5월 연말정산 아시는 분! 1 나오 2013/05/13 756
250849 자식 하나면 나중에 정말 후회될까요? 22 맥주파티 2013/05/13 4,222
250848 [추모바자회~5.19]윤창중 덕분에..고맙네요. 믿음 2013/05/13 970
250847 나인-선우를 구한는건 어린 민영인거같아요 7 다람쥐여사 2013/05/13 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