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씨에게 고하는 미주한인 여성 성명문!

미주한인 성명문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13-05-13 10:08:20
박근혜씨에게 고하는 미주한인 여성 성명문!

박근혜 대통령은 미주동포들에게 사과하고 윤창중이를 즉각 미국으로 송환하라!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중에 발생한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씨의 동포 여학생 성추행 사건은 전 민족적인 충격과 함께 미주에 사는 동포들에게는 차마 얼굴을 들고 미국 사회에 나갈 수 없는 치욕스런 사건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 미국 언론에 보도된 이 사건으로 미주 한인들이 1백 여년이 넘게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국 사회에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노력하였던 미주 한인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번 성추행 사건은 공식적인 외국 정상급 미국 방문 중 저질러진 그 유례가 없는 최초의 일이라고 한다. 미주 한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고개를 들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그동안 조국에 대한 자부심마저 한순간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또한 미주에서 한인동포들에 의해서 가열차게 전개되던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및 일본의 악랄한 범죄행위를 알려나가던 운동 또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리고 오늘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인사들로부터 나온 여러 가지 성명과 발언을 접하고 또 한 번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사과 성명에는 물론 그 어디에도 미주 동포들에 대한 사과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이번 일은 크게보면 국격에 관계된 문제이다.


또한 좁혀서 보면 미주에 사는 한인들의 누이요, 딸인 미주 한인 동포 2세가 성추행을 당한 것이다. 미주에 사는 한인들은 이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을 뿐 아니라 마치 우리의 딸과 우리의 누이가 성추행을 당한 것처럼 분노를 들끓고 있다.


자신의 조국의 대통령이 미국에 온다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인턴을 지원해 조국의 대통령 방문을 도우려 기꺼이 나선 미주 한인의 딸이 그 조국의 청와대 대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에 참담함과 더불어 분노를 참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인턴 여학생이 갖는 수치심과 조국에 대한 혼란은 그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될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도 조국 대통령의 방미를 열렬히 환영했다. 그런데 사과문 그 어디에도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에 열렬히 환영을 해준 미주 동포사회에 대한 사과는 볼 수가 없다. 청와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주 한인사회와 미주 동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피해 여성에게도 일국의 대통령으로서만이 아니라 같은 여성으로서도 진심으로 사과해야만 한다.


그래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극우세력들과 우익 논객, 그리고 언론들은 이번 성추행 사건에 음모설을 내세우고 있다. 피해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을 했다라든가, 또는 종북 세력들의 음모라든가 하는 망언을 일삼고 있으며 심지어는 호남 향우회가 의심스럽다는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망동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피해 여성의 뒷조사를 해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나아가서는 이 여성의 사진마저 버젓하게 돌아다니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짓이 일본 우익들과 다를 바가 그 무엇인가? 종군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이 끝까지 주장하는 자발적 지원이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너무 흡사한 것에 놀라며 분노한다. 과연 이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군 장교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딸이며 이번 정권이 반 민족 친일파들에 의해 이루어진 정권이라는 세간의 지적이 맞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당장 이러한 망동들을 중단하기 바란다.


이러한 망동을 중단 시킬 수 있는 길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확한 인정과 사과, 그리고 처벌 밖에 없다. 또한 사과와 더불어 성추행범 윤창중이를 지금 당장 미국으로 송환하기 바란다. 청와대 고위급들이 짜고 윤창중이를 한국으로 급히 보냈다면 이는 범인 도주 방조죄에 해당하는 중 범죄이다. 박근혜씨는 미국 방문단 고위급들이 통째로 범죄 집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윤창중은 분명 용의자였고 경찰이 그곳에서 벗어나지 말 것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벗어나 한국으로 도주했다. 이는 미국의 사법권에 정면으로 도전한 중대한 범죄로 성추행에 이은 또 하나의 중대한 범죄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윤창중 도주의 전말을 소상하게 밝혀 관련자들을 밝히고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의 승인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면 박근혜씨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범죄자를 도주하도록 한 사람이 우리 조국의 대통령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 사회는 위에 요구한 사항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학부모와 여성단체들, 그리고 제반 미주 한인단체들이 뜻을 모아 끝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 그래야 미주 한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또한 이번 일로 크게 상처를 입은 한인 2세들과 후세들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http://c.hani.co.kr/hantoma/2134147
IP : 175.201.xxx.1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주한인 성명문
    '13.5.13 10:08 AM (175.201.xxx.182)

    http://c.hani.co.kr/hantoma/2134147


    박근혜씨에게 고하는 미주한인 여성 성명문!

  • 2. 멋지다
    '13.5.13 10:16 AM (222.235.xxx.9)

    굿 성명서도 아주 마음에드네요..

  • 3. 심각한 문제는
    '13.5.13 10:20 AM (210.101.xxx.231)

    과장된 일방적인 문화원여직원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찰에서 "경범죄"로 분리하고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촛불들고 시위하셔야 할 듯합니다.

  • 4. 위에님이
    '13.5.13 10:27 AM (203.232.xxx.5)

    좀 가셔서 촛불시위좀 하시지 그러세여~
    님 가족이 그리 당해도 경범죄로 취급하고 싶진 않을꺼 아니에여~
    님 가족은 아닌가?ㅋㅋㅋㅋㅋ

  • 5. 210님 ㅎㅎ
    '13.5.13 10:29 AM (222.235.xxx.9)

    그런데 외신에 나오고 외국 snl 쇼에 오늘의 떡밥으로 나오고 그러나요? 경범죄란다 벌써 조롱대상이던데 ㅋ
    그 프로 시청률만해도 우리나라인구보다 많이나와요 ;;

  • 6. ,,,
    '13.5.13 10:36 AM (119.71.xxx.179)

    (210.101.xxx.231) 이 일베충은 알몸으로 여자 초대할듯.

  • 7. ..
    '13.5.13 10:38 AM (211.224.xxx.193)

    과장된 일방적인 문화원여직원의 진술 ㅋㅋ
    떳떳한데 왜 그렇게 도망왔대요? 일방적인 여직원의 진술만 듣고 싶지 않으면 빨리 미국 경찰한테 가서 자기 애기 소상히 애기하면 되는거 아네요? 왜 못하고 있냐고

  • 8. 엄훠
    '13.5.13 10:41 AM (124.50.xxx.49)

    210. 101. 저 아해는 줄기차게 윤베충 옹호하네요. 이 상황에 저러기도 쉽지 않은데. 저걸 종복의 의리라 불러야 하나요. 그네가 이미 팽한 인물을 그리 싸고 도는 건 강간천국 일베충이기 때문?
    수꼴과 꼴마초가 합체하면 답 없다더니. 그 전형을 보는 듯.

  • 9. 잠잠
    '13.5.13 10:43 AM (118.176.xxx.128)

    210...멍청한 자식, 경범죄인데 워싱턴포스트에 나오냐? 너 워싱턴포스트가 뭔지는 아냐? 네 놈이 아침에 우유에 말아먹는 그 포스트가 아니란 말이다.

  • 10. green
    '13.5.13 10:54 AM (119.202.xxx.207)

    범죄자는 벌을 받아야합니다. 윤창중은 미국감옥에서 벌받고.....미국에서도 그런일을 했다는건- 여기 한국에서는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박은 사과하고 당장 사퇴해야합니다. 국정원이 뽑은 가짜 대통. 국정원 부정선거 지시한 이명박도 종신 감옥형!!!!

  • 11. 요 대목 너무 슬프네요
    '13.5.13 10:56 AM (58.236.xxx.74)

    미주 한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고개를 들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그동안 조국에 대한 자부심마저 한순간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또한 미주에서 한인동포들에 의해서 가열차게 전개되던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및 일본의 악랄한 범죄행위를 알려나가던 운동 또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 12. 210아 "좌파"드립 친 너부터 고소
    '13.5.13 11:22 AM (112.218.xxx.60)

    미씨가 좌파라고 그랬지. 네 덕분에 문제 커져서 좋겠다. 그치?

    박대통령 사과문에 교포들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니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정작 가장 큰 피해와 실망을 갖게 된 사람들은 교포들일텐데요.
    미씨에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많은데... 새누리당은 지지자들을 반대자로 돌아서게 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네요.

  • 13. 일베충 보거라
    '13.5.13 11:51 AM (211.38.xxx.39)

    210이 미씨를 좌파라 그랬어요? 그럼 얘도 미국 구경 할수도 있겠네 좋겠다 ㅋㅋㅋ
    근데 갈때 날도 더우니 옷벗고 가렴 그게 그리 큰일도 아니잖아 보는놈이 잘못이지 그치?
    머리가 모자라면 나댕기지나 말지 아무데나 기웃기웃 ㅉㅉㅉㅉㅉ

  • 14. 이제
    '13.5.13 12:36 PM (124.50.xxx.131)

    박정권 내내 미국 갈일 거의 없을거 같아요.애초에 미국 오바마 정권도 반기지 않아서 미국교포 다체서
    화영인사 나왔는데,미국한인사회마저 등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공항에 꽃들고 나올 화동도 없을듯....
    취임초기 장관인선 하나도 제대로 못해 질질 끌다가
    국방장관은 전정권인사를 그대로 쓰고 윤진숙같은 어리버리 등용시키고
    미국가서 환기 시킬려 하다가 그마저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으니....
    이참에 지지율 조사결과좀 올려보시지..
    여전히 두자릿수 일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068 캐논 EOS100D 사신분이나 카메라에 잘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 8 여니 2013/07/01 1,145
269067 수육 삶은 물 다시 써도 될까요? 11 ^^ 2013/07/01 5,647
269066 국내 영양제를 온라인으로 살 수 없네요. 2 임팩타* 2013/07/01 568
269065 경남 통영.. 살기 어떤가요? 신랑 직장 발령 문제로... 2 통영 2013/07/01 2,890
269064 7월 중순쯤에 저와 아이둘, 북경 들어가는 거 가능할까요? 지금북경 2013/07/01 387
269063 상상 엘리베이터안.. 2013/07/01 466
269062 아랍에미레이트비항공에서 슬립퍼제공되나요? 4 두바이 2013/07/01 736
269061 제주도 면세점 이용할때요.. 가방도 시중이랑 가격이 별차이 없어.. 3 제주면세 2013/07/01 10,528
269060 웃기는 카페 ㅋㅋㅋㅋ 2 반어법 2013/07/01 1,018
269059 가루 비타민C 1 비타민 2013/07/01 1,173
269058 부천에서 장볼때 편리한 재래시장? 3 부천맘 2013/07/01 721
269057 제 남편이 옳은건가요? 35 .. 2013/07/01 11,123
269056 쥐띠+말띠 부부 없으신가요? 17 말띠 2013/07/01 36,531
269055 새벽 1시까지 뛰는 윗집~~~ 2 부자되기 2013/07/01 886
269054 어떤 수영복을 고를까요? 도와주세요ㅠㅠ 14 수영복고르기.. 2013/07/01 1,525
269053 절물 휴양림쪽 숙소좀 알려주세요 5 2013/07/01 1,529
269052 헬스 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엔? 3 좋아 2013/07/01 796
269051 MB정부는 '정략적 짜깁기' 박근혜정부는 '의도적 왜곡' 2 샬랄라 2013/07/01 475
269050 북경날씨좀 부탁드려요 1 ,,,,, 2013/07/01 608
269049 미숫가루ㅜㅜ 15 ^^ 2013/07/01 3,136
269048 檢 '국정원 여직원 감금' 민주당 관계자 체포 10 세우실 2013/07/01 1,172
269047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6.25참전용사를 향한 댓가가 고작 월.. 3 무엇이든물어.. 2013/07/01 391
269046 주말에 주로 뭐하고 시간 보내시나요? 5 40후반 직.. 2013/07/01 1,008
269045 소음 다들 참고 사시나요?????????????? 10 ㅇㅇ 2013/07/01 2,031
269044 북경에서 사는 생활 어떨까요? 11 7세딸 엄마.. 2013/07/01 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