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글 남겼는데요
간결하게 쓰자면
2남1년중 신랑은 차남이며 큰며느리가 류마티스 걸린 시어머니께 세째 낳고 조리원 2주 있는동안
위에 두 아이들을 맡긴다 하여 걱정하던차에
어머니가 류마티스 합병증으로 입원까지 하셨는데도
퇴원후에 아이들 맡긴다하여 둘째인 저희 신랑도 걱정하며 형한테 그건 아니다 의사 표현했는데
형부부 어머니만 믿고 있길래
제가 형님과 카톡하면서 어머니 저러신데 다른 방법도 구해 보지 않겠냐고,,,(예를 들어 친정이나 도우미 정도)
저는 아이가 다쳐 봐줄 형편 안됐고,,,
암튼 아랫사람이 그런소리 한다고 형님 길길이 화나고
아주버님한테까지 말을 전해 형제간에 사이가 틀어졌네요
거기다 설날때도 형님은 우리 보기 껄끄럽다고 오지 않았고
2주 뒤 어머니 생신때도 저희 신랑이 전화해서 저녁드시러 오시라 했더니 다시는 전화하지말고
얼굴도 보지 말자 먼저 전화 끊었구요
그 뒤 연락없이 지내다가 아주버님이 아이 백일이라며 평일로 날잡아 저희만 참석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 저희만 경기도에 살아서)
얼마든지 다같이 모여서 밥먹을 생각이라면 얼마든지 주말로 해도 될것을 일부러 평일로 잡은거 같아
저희 신랑도 형한테 서운하다 말했고 저도 이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거 같아 속상하다 말하며
형님께서 어머니 생신떄도 얼굴 보지 말자 하셨는데 그래서 일부러 평일로 잡으신거냐 물었더니
다짜고짜 저희 신랑 바꾸라더니 너도 같은 오해 하고 있는거냐 하며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고 끊었네요
이번주말 시누아들도 백일이라 시댁 참여를 하게 됐는데
어머님 아버님께서 이일을 대충 눈치 채시고 사실대로 말해보라며 꾸중하셔
두분이 아시게 됐고
아버님 호출로 형님 내외가 왔는데
저흰 왠만하면 욕한거 사과 한다면 어떻게든 풀마음이었고
형님내외는 위에 큰아이들을 집에 두고 싸울 태세로 왔더라구요
아버님이 네 사람 할말 다 해봐라 했더니
형님 저더러 첫마디가 야~라고 소리 지르며 그때일을 따지셨고
저도 너무 기막혀 형님 어디서 소리부터 지르시냐고 했더니
아주버니도 옆에서 제수씨 입다물라 소리치고.......
저희 부부 시부모님 계시고 두분 너무 속상해 하셔서 정말 그 앞에서 저렇게 소리치는거 너무하다 싶어
좋게 얘기하려해도 아주버님 말끝마다 욕하시고 형님 소리 지르고
저희가 말 받아치면 부부가 쌍으로 위아래 없다 하고
저희 신랑이 다른건 다 됐고 쌍욕한거에 대해 얘기하니
아주버님 하는말이 어릴때부터 형이 욕하면 니가 대들었냐 결혼하더니 변했다
형이 욕좀할수 있지 니가 서운해 하는게 내가 더 서운하다
그랬더니 시부모님도 말리시다가 그말은 맞다고..형은 욕해도 동생은 참아야 한다며
기분상해 하는 저희신랑을 속좁은놈 취급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저희 신랑 어릴떄부터 형한테 항상 맞고 욕먹어도 덤비지도 않고 컸고
그 밑에 시누는 한성깔 하는지라 형도 함부로 건드리지 않고 컸다네요
제가 딱 봐도 저희 신랑 성격은 잘참고 이성적인 성격이거든요
항상 형이랑 싸우면 동생이니 참아라 했고 밑에 여동생이랑 싸우면 오빠가 왜그러니 했고
저희 신랑 지금도 어릴때 너무 억울한일만 당하고 컸다고 속상해 해요
지금도 그날의 결론은 형이 욕좀 할수 있는데 우리 신랑이 못참아서 일만 커졌다 하는 분위기
그동안 잘참던 녀석이 결혼하더니 변했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