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연세가 60세인데..
자기계발 열심히 하시고(한문, 다도, 요가 등등)
그런데 이런 말씀을 하시니 좀 당황스럽네요.
저희는 식구들이 전부 무교이고 엄마만 성당에 아주 열심히 다니세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성당 다니는 분들과 하시나봐요.
엄마가 밤 10시에 성당을 가신다 해서 제가 너무 늦은거 아니냐고
(주말인데 집안 행사로 미사 시간을 놓치셨어요.)
안가는게 낫지 않냐 그러니
엄마가 요즘 성당에 소홀히 했더니 마귀가 붙어 우울하고 기분이 이런거라고
성당을 열심히 다녀야 한다고 그러시는거에요.
(엄마가 지병이 있어서 약간의 우울증과 불면증이 있어요.)
제가 그런게 어디있냐고 그런말 믿지 말라니까
아니라고.. 갑자기 교통사고 나고 그런것도 전부 마귀가 장난치는거라고
아주 오래전 저희 친할머니도 성당을 다니셨는데 이런 비슷한 마인드(?) 이셨거든요.
저는 성당을 안다녀봐서 잘 모르는데..
엄마 주변에는 전부 성당 다니는 분들이고..
이런 대화를 나눌만한 분들도 성당 다니시는 분인데
왜 이러실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