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남자에게서 탈출함

하누지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3-05-12 13:48:19
아침부터 소파에 누워 빨리 밥차리라며 야구나 즐기고있는 큰남자.
11살이나 먹어도 밥그릇 상에 나르는것조차 내가왜 이걸 해야하냐며 도맣가는 남자.
작고 큰 온갖 장난감으로 거실을 어지럽혀 늘 지저분한 집안을 만드는 6살남자.
괴성에 뛰고 날아다니며 정신을 빼놓는 것, 징하게 밥안먹는 것, 늘 장난감에 치이며 산거... 11년째다.
10년넘게 받는 이 스트레스 너무 지긋지긋하다
갈수록 애둘낳은게 후회가 되고 아이키우는게 아무리해도 편해지지가않고 헝벌같다
장남감천지로 어질러진 집, 게으른 첫째, 뭘 먹지않는 애들입, 모른척 방관하는남편...다 밉고 평생 산다는게 버겁게 느껴진다
이사람들과 계속 함께있다가는 터져버릴것같아서
아침 차려주고 무작정 혼자나와 카페에 있다...
오늘은 잠적

IP : 61.4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2 1:50 PM (61.43.xxx.47)

    오늘은 정말 나 찾지마라... 진짜 우울한 일욜이다...

  • 2. ......
    '13.5.12 1:52 PM (1.225.xxx.101)

    잘하셨네요.
    우리도 가끔 물밖으로 고개 내밀고 숨쉬어줘야 살죠. ㅎㅎ

  • 3.
    '13.5.12 2:01 PM (211.234.xxx.4)

    저도 탈출..하는듯하였으나 꼬맹이가 따라붙었네요 ㅠ

  • 4. 잘했다.
    '13.5.12 2:08 PM (112.150.xxx.32)

    잘했다. 절대 일찍 들어가지 마라.
    나도 어제 같은 이유로 탈출했다가 8개월 아가 울고 있을까봐 3시간만에 돌아갔더니
    남편은 짜파게티 잘만 먹고 있고, 아기도 잘만 웃고 있더라.
    약해지지 마라.

  • 5. lu
    '13.5.12 2:26 PM (124.51.xxx.3)

    저도 언제나 장난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요...-_- 늘 집안이 아수라장이에요...
    나오셨으니 뭐라도 하고 들어가시길요~^^

  • 6. ㅋㅋ
    '13.5.12 2:34 PM (203.142.xxx.231)

    돼지책이 생각나네요.
    느긋하게 놀다가 들어가세요.

  • 7. ..
    '13.5.12 2:52 PM (61.43.xxx.47)

    결혼하지말고 애도 낳으면 안되는 인간이었습니다 전.. 4명이 복작대는게 싫고 애들 키우는게 부담스넙고 혼자있는게 젤 좋고.. 인간미없는 엄마라서 미안하긴하다만 너네 좀 너무한거 모르지... 자식이니까 모르겠지.. 그냥 평생 애들땜에 속썩다 늙는인생이라니. 이게 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027 결혼하고 한배우자와 평생사는 사람들 대단해 보여요 21 존경스럽다 2013/05/13 3,578
252026 카톡 친구등록 때문에 질문올립니다 1 ㅎㅎ 2013/05/13 786
252025 예금하실 때, 지점방문하면 현금 직접 들고 가야되나요?;; 3 초보 2013/05/13 1,109
252024 이혼하면 양육비 4 궁금해 2013/05/13 1,490
252023 벌써부터 이렇게 더워서 여름 어쩌나요 7 허걱 2013/05/13 1,940
252022 해외여행(괌) 가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5 소나기 2013/05/13 833
252021 '후궁견환전'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5/13 1,946
252020 [친절한 쿡기자] “금팬티? 은팬티? 노팬티!”…‘이런 경우 처.. 4 세우실 2013/05/13 1,195
252019 몸이 이런건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1 이상 2013/05/13 893
252018 일 때문에 매국 하게 생겼다면....ㅜ,ㅜ 11 고민 2013/05/13 1,433
252017 프레시안 ,, 2013/05/13 653
252016 엄마들관계.. 5 초등생엄마 2013/05/13 2,358
252015 빌라를 급하게 구한다는 글을 보고... 빌라 2013/05/13 979
252014 낙태 합법화했으면 좋겠어요.. 19 .... 2013/05/13 4,845
252013 윤 외교 장관 ”외교 파장 걱정없어” 발언 논란 6 세우실 2013/05/13 1,273
252012 이 사실이 진실임을 이름 석자를 걸고 맹세한다더니 2 호박덩쿨 2013/05/13 901
252011 82글 보다보면 2 쌈닭 2013/05/13 748
252010 운동화 좀 봐주시겠어요?^^;; 7 고맙습니다... 2013/05/13 1,195
252009 자궁경부암검사 생리직전에해도 괜찮나요? 3 ^^* 2013/05/13 11,413
252008 ..... 25 2013/05/13 9,637
252007 영어공부에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3년판".. 434 ... 2013/05/13 16,001
252006 미술관 동선. 2 dma 2013/05/13 836
252005 카드지갑 어떤거 쓰세요? 1 없숴 2013/05/13 1,017
252004 몸에 종기같은게 자꾸 나요. 손톱도 부러지고.. 3 .. 2013/05/13 2,359
252003 82게시판 보면 형제 다 소용없음 28 답답하다 2013/05/13 3,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