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남자에게서 탈출함

하누지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3-05-12 13:48:19
아침부터 소파에 누워 빨리 밥차리라며 야구나 즐기고있는 큰남자.
11살이나 먹어도 밥그릇 상에 나르는것조차 내가왜 이걸 해야하냐며 도맣가는 남자.
작고 큰 온갖 장난감으로 거실을 어지럽혀 늘 지저분한 집안을 만드는 6살남자.
괴성에 뛰고 날아다니며 정신을 빼놓는 것, 징하게 밥안먹는 것, 늘 장난감에 치이며 산거... 11년째다.
10년넘게 받는 이 스트레스 너무 지긋지긋하다
갈수록 애둘낳은게 후회가 되고 아이키우는게 아무리해도 편해지지가않고 헝벌같다
장남감천지로 어질러진 집, 게으른 첫째, 뭘 먹지않는 애들입, 모른척 방관하는남편...다 밉고 평생 산다는게 버겁게 느껴진다
이사람들과 계속 함께있다가는 터져버릴것같아서
아침 차려주고 무작정 혼자나와 카페에 있다...
오늘은 잠적

IP : 61.4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2 1:50 PM (61.43.xxx.47)

    오늘은 정말 나 찾지마라... 진짜 우울한 일욜이다...

  • 2. ......
    '13.5.12 1:52 PM (1.225.xxx.101)

    잘하셨네요.
    우리도 가끔 물밖으로 고개 내밀고 숨쉬어줘야 살죠. ㅎㅎ

  • 3.
    '13.5.12 2:01 PM (211.234.xxx.4)

    저도 탈출..하는듯하였으나 꼬맹이가 따라붙었네요 ㅠ

  • 4. 잘했다.
    '13.5.12 2:08 PM (112.150.xxx.32)

    잘했다. 절대 일찍 들어가지 마라.
    나도 어제 같은 이유로 탈출했다가 8개월 아가 울고 있을까봐 3시간만에 돌아갔더니
    남편은 짜파게티 잘만 먹고 있고, 아기도 잘만 웃고 있더라.
    약해지지 마라.

  • 5. lu
    '13.5.12 2:26 PM (124.51.xxx.3)

    저도 언제나 장난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요...-_- 늘 집안이 아수라장이에요...
    나오셨으니 뭐라도 하고 들어가시길요~^^

  • 6. ㅋㅋ
    '13.5.12 2:34 PM (203.142.xxx.231)

    돼지책이 생각나네요.
    느긋하게 놀다가 들어가세요.

  • 7. ..
    '13.5.12 2:52 PM (61.43.xxx.47)

    결혼하지말고 애도 낳으면 안되는 인간이었습니다 전.. 4명이 복작대는게 싫고 애들 키우는게 부담스넙고 혼자있는게 젤 좋고.. 인간미없는 엄마라서 미안하긴하다만 너네 좀 너무한거 모르지... 자식이니까 모르겠지.. 그냥 평생 애들땜에 속썩다 늙는인생이라니. 이게 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623 물빨래 하면 줄어들까요? 2 레이온100.. 2013/05/13 813
251622 애견 앞가방 써보신 분 계실까요? 4 2013/05/13 1,154
251621 작은 방 도배 1시간에 끝낼 수 없겠죠? 2 초록으로 2013/05/13 1,101
251620 배가 뭉치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임신 8개월.. 2013/05/13 563
251619 콩가루 2 초보주부 2013/05/13 622
251618 아웃백 주문 ? 알려주세요.. 3 스테이크? 2013/05/13 866
251617 부엌 싱크대+타일 무슨색으로 할까요? 1 궁금이 2013/05/13 2,692
251616 일드 마루모의규칙 1 피구왕통키 2013/05/13 956
251615 ‘국정원 의심 댓글’ 수사대상 개인정보 500개 넘어 3 세우실 2013/05/13 515
251614 뉴욕타임스, 주진우 기자 구속영장 청구 보도 2 샬랄라 2013/05/13 981
251613 공기방울 쓰는분들 만족하시나요. 너무 후회가 되네요 6 세탁기 2013/05/13 1,466
251612 우영, 연근, 약쑥 부탁 2013/05/13 611
251611 윤창중 쾌도난마 보셨나요? 8 ㅎㅎ 2013/05/13 2,379
251610 정미홍.윤창중사건에 사람들의 미친광기 14 . 2013/05/13 3,108
251609 토마토+키위쥬스 괜찮나요? 2 혹시 2013/05/13 5,276
251608 산후도우미~?베이비 시터~? 3 둘중.. 2013/05/13 1,150
251607 20년 전으로 2 그립네요 .. 2013/05/13 686
251606 초등저학년 수학문제 어떠세요?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나요? 3 모카뿅뿅 2013/05/13 816
251605 금호동 래미안 아파트 어때요? 1 교포 2013/05/13 1,488
251604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12 추억 2013/05/13 1,829
251603 청담 휴먼스타빌과 엠비즈 호텔 숙박해보신분! 1 집수리 2013/05/13 2,966
251602 올케언니가 어버이날 선물 때문에 통곡을 하더랍니다.. 90 선물차이 2013/05/13 20,812
251601 [통상임금] 벌써 시작하는가 본데요? 6 .... 2013/05/13 1,237
251600 4대강 사업 때 퍼올린, 준설토…골칫거리 전락 1 세우실 2013/05/13 475
251599 꽃들의 전쟁 너무 재밌어요.모두 연기의 신.. 14 종편이긴하나.. 2013/05/13 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