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세대에 속하는 한 한국 사람으로서 젊은 인턴 분들께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피해자 분께서 받으셨을 정신적 충격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 인턴 분들께서도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고요.
그래도 힘들 내시고, 기록들 잘 챙기시고 할 말 꼭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이 늙은 이의 바람입니다.
꼭 윤창준 처럼 기자들 불러서 말하라는 말은 아니고요.
한국과 비교할 때, 미국 대학에서는 교수/학생과 같이 권력이 대등하지 않는 관계에서 벌어지는 언어 폭력, 성폭력 등에 대해 약자의 입장을 잘 배려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사법제도도 최소한 한국에 비해서는 성폭력 피해자를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그런 제도도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의 힘겨운 노력을 거치면서 그런 제도가 형성된 것이지요. 여러분들이 저 같은 늙이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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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세대로서 인턴 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만
notscience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3-05-12 10:26:52
IP : 98.217.xxx.1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에요...
'13.5.12 10:36 AM (118.220.xxx.12)그런생각 가지실 필요없어요.. 어느세대건간에 돌 + 아이들은 있기마련이에요..
50대라고 해서 전부 그러신것도아니고 2~3~4십대라고 해서 대부분 개념인도 아니거든요?
50대분이 대부분 안그렇다고 가정하고 그 와중에 제가보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셨다면 그걸로 더 저한테는 대단한거에요..
세상은 역사적으로도 소수의 의로운사람들이 이끌어왔어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끌려가기마련이에요.. 허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정신 바짝 차려도 솟아날 구멍은 언제나 있을겁니다..2. ^^
'13.5.12 10:39 AM (112.218.xxx.60)미국은 정말 성폭행, 성추행에 엄격하죠.
박대통령이 입으로만 성폭력 근절 외치지 말고, 윤창중 사건을 제대로 대국민 사과하고 범죄형량 높였으면 좋겠어요. 그게 그나마 현명한 대처일텐데...
대다수의 국민들은 우리나라 성폭행 형량 낮은 것에 분노한답니다.
새누리당이 성범죄 형량을 줄이지만 않았어도, 판사들 판결이 그정도로까지 형편없진 않았을거예요.
밥 값 못하는 국회의원들 대폭 줄이고, 국민들이 직접 법을 만드는게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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