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연 이래도 아이는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답답합니다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3-05-12 07:36:24
결혼한지 5년이 넘어가는 지금, 결혼 후 일년정도 지난 후부터 신랑은 한두달에 한번씩 여기저기 아픕니다. 
병원을 가봐도 잠을 잘못 자서 근육이 굳었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서 그렇다, 
추위에 근육이 놀라서 그렇다 등등
 별 이유없다는 말만 맨날 듣다가
 피검사 한번 받아보더니 요산 수치가 높아 통풍의 위험이 있으니 
음식조심을 하고 살을 빼라고 하는데 
살은 본인 의지가 있어야 빼는 것이고
 제가 음식만 주의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서 그런건지,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진 않지만 
잠자리 횟수도 신혼초와 대비해서 현저하게 줄어서인지기다리는 아기는 오지 않고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으나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하며 안 좋게 끝났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려 병원에 다녀온 지금 
신랑은 또 어깨 근육이 뭉치고 팔꿈치가 아프다녀 주말 내내 골골거리고 있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아기를 가져도 이 상태로는 육아가 저 혼자의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시댁도 친정도 저희를 길게 도울 수 없는 입장이신지라아무도 기댈 사람이 없는 가운데 
아기를 키우고 종종 아프다는 신랑까지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한다면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더이상 시도를 할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정말 지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제 제 나이가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하면 자연임신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결혼 선배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이래도 아이는 가져야 하는 걸까요?
IP : 137.147.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2 9:55 AM (203.152.xxx.172)

    아니요 아이는 구색맞추기용이아니에요. 준비가 됐고 부모자격이 있는 분들이 낳아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2. 노노
    '13.5.12 10:15 AM (211.244.xxx.167)

    아이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다구요
    그리고 부모가 건강해도 모르는게 삶인데
    건강이 자꾸 안좋으면 아이에게 못할짓이라봐요
    가뜩이나 살기힘든 세상 전 딸들에게 미안하답니다
    엄마의 욕심에 세상에 나오게해ㅠㅠ

  • 3. sksm
    '13.5.12 6:45 PM (210.218.xxx.16)

    마치 제얘기같네요 초기에 애하나 낳고 남편은 디스크에 과로 ㅡ 밤에 애깨고 힘든거 모두 제차지 업어주는것도 힘들어힞니다 우울증이 오네요제게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957 결혼 스타일도 유전이 되는가 보더군요. 4 리나인버스 2013/05/15 1,955
252956 각 증권사마다 서로 조회가능할까요? 2 증권회사도 .. 2013/05/15 624
252955 정말 안 타는 선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5 질문 2013/05/15 2,878
252954 스승의 날 이런 선생님들 꼭있다!! ㅎㅎㅎㅎㅎ 1 songma.. 2013/05/15 1,502
252953 오늘밤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2 2013/05/15 1,321
252952 양문냉장고 얼음통 잘 쓰시나요? 4 2013/05/15 1,939
252951 서태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6 난좋다 2013/05/15 2,195
252950 라텍스요가 오래되니 노란가루가 떨어져요 9 cc 2013/05/15 7,235
252949 “박근혜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철도민영화 재추진 꼼수” 4 또시작이야~.. 2013/05/15 1,006
252948 서태지 오라버니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ㅠㅠ 8 ㅠㅠ 2013/05/15 1,409
252947 오 변희재 큰일났네.. 8 .. 2013/05/15 2,714
252946 서태지와 도둑들이래요 ㅎㅎ 4 ㅎㅎㅎ 2013/05/15 1,660
252945 윤창중 의혹 연일 폭로,미시USA의 그녀는 누구 4 참맛 2013/05/15 3,657
252944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ddlr 2013/05/15 801
252943 주민번호를 알면 그 사람의 직업을 합법적으로 알수 있는 건가요?.. 14 세아이맘 2013/05/15 4,089
252942 군대 수료식후 면회 할때.... 6 물어 봅니다.. 2013/05/15 2,195
252941 ㅇㅊㅈ덮으려 서태지가??? 4 한마디 2013/05/15 1,333
252940 해몽좀부탁드립니다-못꿈 해몽 2013/05/15 2,015
252939 김치찌개를 맛있게 끊일려면 6 김치찌개 2013/05/15 2,181
252938 한국, 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 진출 성공 세우실 2013/05/15 646
252937 63빌딩안의 맛집이나 근처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1 63빌딩 2013/05/15 6,408
252936 우울증이 있는분..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7 가족중에 2013/05/15 1,567
252935 버스... 1 버스.. 2013/05/15 427
252934 82쿡 csi 님~~도와 주세요~~ 김주하바이크.. 2013/05/15 798
252933 조끼 좀 봐주세요 42세 10 뱃살때문에 2013/05/15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