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혼 7년만에 집을 장만해서 이사를 갑니다.
올수리가 된 집이라고 해도 짐이 다 빠진 걸 보니 이래저래 손볼곳이 생기네요.
그런데 그 전주인이 특이하게 세탁기 그주변을 붙박이장으로 다 짜넣으신거에요.
그래서 사실 다용도실이 무척 깔끔해보이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저희가 쓰던 세탁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함정 ;;
물론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다시 짜넣으면 되겠지만, 반대편쪽에도 붙박이장이 짜넣어져있어서
저희가 쓰던 세탁기를 넣으려면 다용도실을 다 뜯어내야하는 큰 공사가 되고..
제가 그 집을 맘에 들어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그 깔끔한 다용도실때문이였거든요.
그래서 결국 그 세탁기에 들어갈만한 싸이즈를 알아보니
딱 밀레나 지멘스 세탁기 싸이즈더군요.
그런데 지멘스는 도어 방향이 왼쪽이라서 탈락.. 밀레밖에 선택의 폭이 없어요 ㅠㅠ
우선 백화점가서 알아봤는데 가격보고 깜놀.. 거의 다용도실 뜯어내는 공사 비용이겠더라구요.
무슨 세탁기가 240여만원이라니..
어쨌든 이래저래 싸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니 180여만원 대까지 살수 있는 방법은 알아봤고..
근데 문제는 실제 쓰시는 분들 어떠신지 몰라서요.
고장빈도라던지.. 세탁력이라던지.. 그리고 드럼통이 작아보이던데.. 매장직원말로는 겨울 극세사 이불만 빼면
이불세탁도 다 된다는데 진짜 그럴까요?
흑.. 180여만원을 주고 세탁기를 사려니 너무 비싸서 중고라도 알아보는데.. 중고도 없네요.
쓰시는분... 저 돈 아깝지 않게 밀레 세탁기 장점 많이많이 이야기 해주세요.. 단점도 좋아요 ( 세탁기를 포기하고 차라리 공사를 하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