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시고 전 죽음이라는것에 꽤 많이 생각을 해봤어요..
엄마 살아계실땐 한번도 이런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자실 조차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만큼 부모님도 자식 바보였고.. 사회생활도 무난하게 해왔던것
같아요..ㅠㅠ 근데 엄마가 돌아가시고는 하루에 한번은 이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엄마 없는 집은 지붕없는 집에서 한겨울에 보일러도 안틀어 놓고 사는것 만큼이나
썰렁하고 춥고 그렇네요..ㅠㅠ
한없이 우울해지다가도 엄마 제 이런 모습 하늘에서라도 보고 있을까봐..
또 씩씩하게 기운내야지 하면서 또 살아가고.. 살면서 성공해야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죽으면 모든게 다 끝나는걸까요..
제사날이라도 와서 엄마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볼수 없지만 내가 차려놓은
제사상 밥한그릇이라도 먹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