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아침을 먹고 딸래미랑 군포 철쭉동산에 다녀왔어요
지난주에 갔으면 꽃이 만발해 보기 좋았을텐데
부모님 찾아 뵙고 나름 효도? 하고 오느라 못가고
오늘 갔더니 대부분 꽃이 져가는중이드라구요
그래도 사진도 몇장 찍고 오르락내리락 한바퀴 돌고 집에 오다가
동네에 있는 그냥 백반집에 들어갔더니
반찬으로 대파김치가 나오는거예요
뚱뚱하고 길쭉~한 대파를 썰지도 않고 그대로...
식당주인은 농사를 짓는분인데
이른봄에 대파가 너무많아 어찌 처치할수가 없어 김치를 담갔다시는데
대파를 다듬고 씻어 절이지 않고 바로 소금 고춧가루 젓갈 양파(갈아서)넣고 버물버물~~
근데요
정말 파냄새도 그닥 안나고 연하고 맛있더라구요
이거..삼겹살 구워 먹을때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꺼 같아요
다 아시는건데 저만 이러는거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