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를 낳을적에 전신마취를 했어요
깨어날때 많이 아프면 어떡하지 하면서 스르르 잠이들었는데요...
그러다......
숨이 안쉬어지는거예요.....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안깨어나니 혼자 수술실도 아닌곳에 있더라구요...
너무 숨이안쉬어지는데 말은나오지않고 손하나 아무것도 움직일수없었어요
혼자 발버둥쳐도 간호사어느한사람 날쳐다보는사람이없더라구요....말소리는 들리는데요...
이러다 죽는거구나싶고 너무 숨이막혀 죽을것같더라구요...
이상했는데 자기들끼리수다떨던 간호사한분이 제곁에오시더니 숨막히냐고 하더라구요...
겨우 고개를 조금위아래로 흔드니 산소마스크를 씌워주는데 더 숨이 막혀 그때당시를 표현이안되네요...
그러니 본인들도 놀래서 의사샘놀라서 들어오시고 ㅜㅜ
그러다 갑자기 손끝에서 뭔가 들어오는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러니 점점 살것같은기분......
정말 이래서 사람이 죽는거구나 실감했어요....
지금은 너무 사는게 힘들어 한번씩 죽고싶다 너무 사는게 힘들다싶다가도 그때살려구 발버둥치고 숨막히는고통을
겪고나니 새삼 다시 또 힘내서살아야하는구나싶고 그러네요....
다른이들은 모든일에 열심인데 전 늘 혼자 그만살고싶다는 생각들이 많이듭니다.
이게 병인지 우울증인지 모르겠네요...
다만 너무힘들었던 수술후의느낌이 떠올라 잠시 적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