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사는게 뭔지 싶네요

사는게..뭔지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13-05-11 13:51:16

남들은 친정이나 시댁이 물질적으로 도움을 달라하여 괴롭다 하는데

 

 저희는 양가 어른들은 노후대책있는데

 

저희 3식구 먹고 살기가 빠듯하네요

 

부모님들은 자신들 걱정말고 니들이나 잘살아라 하시는데 어찌 저는 이것도 못하고 살고 있는걸까요

남편은 사업한다고 10년노력했는데 빚만 1억이구

노력은 하는데 어찌 일이 이리 안풀리는지....

이젠 우리가 서로 궁합이 너무 안맞아서 서로 안되나부다 생각하는 단계에요

 

집이라고는 전세 전전하다가 이번에 또 줄여 나가게 됬구

그나마 저도 일한다고 생활비정도 벌고 있는데

밤마다 손목 발목 퉁퉁부어 눈물이나 질질짜고 있고

우리가 서로 궁합이 안맞아 서로에게 안되나 부다 생각하니

남편에게 미안하고 나한테도, 친정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하네요

 

초3남아 아무학원도 못보내고 혼자 놀이터며 도서관이고 돌아다니고

 

너무 비참해요 낼모레 이사간다고 이것저것 팔고 있는데 포장한다고

 

박스 주우러 다니니 완전 박스 할머니 포스나고

 

날씨는 또 왜이렇게 화창한지. .

 

이래저래 눈물만 주르륵 이네요

 

 

IP : 182.213.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ㅜㅜ
    '13.5.11 1:54 PM (220.78.xxx.84)

    저도 요즘 내가 왜 사나..싶었는데...기운 내요
    사람 운이 언제 트일지 모른데요ㅜㅜㅜ

  • 2. 꿈은 이루어진다
    '13.5.11 2:02 PM (118.40.xxx.40)

    이거 보시고 희망 가지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K1Ki_L1S2eA

  • 3. 토닥토닥
    '13.5.11 2:10 PM (222.238.xxx.62)

    힘내시고...... 지금 지옥문을 통과하는중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다보면 분명 좋은날들이 올꺼예요 이따스한날 눈으로볼수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저는 작년에 내가가진재산과 집 그리고 남편의건강까지 한해에 다 잃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어이없게도 감사하며 살게되더군요 지금 천만원짜리 월세방에 아픈남편과 살고있어요 십억에 여유롭게 살았던기억을 가졌었던것에 비하면 비참하기도 해요 너무큰아픔이 생기면 초월해지니 성불이 되가는 느낌입니다 엄마의기운이 자녀들한테까지도 전이가되니 힘드시더라도 기운잃지마세요 살아있는한 아직은 살만한세상입니다

  • 4. 그래도
    '13.5.11 2:16 PM (118.47.xxx.234)

    빚 많지 않으신데요 뭐. 그리고 건강하시쟎아요. 내가 지금쯤이면 이만큼 살아야 한다 이런 기준에서 지금생활을 볼게 아니고 지금보다 나아질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힘을 내보세요.
    저도 어릴때 세살때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아버지가 사업 망하고 빚 때문에 굉장히 힘들게 보냈어요.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그건 그거고 우린 더 재밌게 행복하게도 보낼수 있었는데 늘 빚에 쪼들림과 남들 누리는 걸 못한다는 열등감이 우리 집 분위기를 전부 지배하게 놔 두었던 거 같아요. 지금 상태에서 좋은 거 고마운거 소중한 거 이런 걸 찾아서 그걸 정말 소중히 여기면서 나아가 보세요.

  • 5. 토닥토닥
    '13.5.11 3:42 PM (59.26.xxx.29)

    힘드신거 알겠는데 절대 포기하지 마시구요~
    님보다 열살짜리 어린아들이 더 힘들어 해요.
    엄마니까 감싸 안아주시고, 엄마가 씩씩하면 아이도 밝고 씩씩하게 자랄겁니다. 힘내세요~!

  • 6. ....
    '13.5.11 3:56 PM (211.206.xxx.227)

    위댓글 토닥토닥님 정말 현명하신분 같아요.저는 돌고돌아 오랜세월이 흐른후에나 조금 개우쳤는데 정말 82쿡좋군요

  • 7. ....
    '13.5.11 3:57 PM (211.206.xxx.227)

    개우는 깨우

  • 8. nao
    '13.5.11 4:27 PM (122.25.xxx.239)

    자기 연민에 빠지면 끝도 없답니다.
    그런다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힘든 날 있으면 반드시 좋은 날 옵니다.
    그런데 남편분이 10년을 사업하고 1억 빚을 졌다면 사업은 그만두는 게 좋을 거예요.
    사업에 재능이 없는 거니까요.
    차라리 월급 좀 적더라도 남편도 직장 다니고 같이 맞벌이 하면 금새 상황 좋아집니다.
    일단 남편이 사업을 그만두도록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689 스팅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 유튜브 링크 겁니다. 4 ..... 2013/05/18 815
252688 장기 기억력(?) 이 너무 약해요 이런분들 계신가요? 4 .. 2013/05/18 1,490
252687 아이패드에 영화 다운받기는 어떻게 하나요? 음.. 2013/05/18 3,952
252686 기업체 출강 강사는 급여가 알바정도 수준인가요? 1 손님 2013/05/18 1,845
252685 "한국인들, '의외로' 타인종에 배타적"<.. 19 .. 2013/05/18 2,251
252684 핏플랍 어떤 형태가 낫나요? 조리VS슬리퍼 5 핏플랍 있으.. 2013/05/18 1,883
252683 제부도 펜션..복층...알려주세요. 1 가고파 2013/05/18 1,950
252682 에잇 진득이~~ 10 에잇 2013/05/18 2,468
252681 아이크림이 이상한데요 4 유통기한 2013/05/18 1,043
252680 지금 보코에 나오는 배두훈씨요.. 6 보이스코 2013/05/18 1,253
252679 모기 퇴치하는 방법알려주세요 6 모기 2013/05/18 1,244
252678 흰 남방속에 검정 브라하는거 요즘 일반 패션인가요 59 패션 2013/05/18 19,538
252677 우리집 맞은편에 사는 사람 신고하고 싶어요. 2 더러워 2013/05/17 2,242
252676 드라마 추천 5 드라마 2013/05/17 1,343
252675 종아리 넉넉한 스키니 사신분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3 최근에 2013/05/17 1,490
252674 이 나라 국민인게 참 싫네요 요즘은 6 나라가 미친.. 2013/05/17 1,333
252673 강남 자생 한방병원 26 조언좀.. 2013/05/17 6,861
252672 집을 비웁니다. 18 .. 2013/05/17 2,896
252671 누군가를 만나고 오면, 꼭 후회가 되어요. 17 .... 2013/05/17 8,835
252670 휴대폰 피싱 1 피곤해 2013/05/17 822
252669 캐나다 ece 자격증 2 캐나다 2013/05/17 1,791
252668 가슴크신분들 여름에 옷입을때 10 이런고민 2013/05/17 3,510
252667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 불참 3 광주민주항쟁.. 2013/05/17 1,087
252666 조수미씨도 립싱크를 하네요 10 // 2013/05/17 4,644
252665 남녀 사이에 반드시 이성의 사랑만 존재하는 건 아니겠죠? 19 남자와여자 2013/05/17 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