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일왕이 직접 항복 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일본인들이 자기들 왕에게 송구한 마음을 품었죠. 역사에 대한 뻔뻔함을 낳은 건, 이런 문화입니다. 문화가, 인간성입니다.
인간성 평균을 대폭 깎아먹는 자들이 자꾸 늘어나는 듯합니다. 그런 자들이 많아지니, 양아치들조차 자기 인간성이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예상대로 "술 마신 인턴 여대생은 전라도 출신"이라는 글이 돌아다니네요. 증거인멸을 위해 셀프 감금당한 28세 국정원 요원을 '순진한 소녀' 취급하던 자들이, 21세 대학생은 '노회한 꽃뱀'으로 모는군요. 인두겁을 쓰고서야 어찌...
남양유업 회장은 뒤로 숨은 채 사장이 대신 대국민 사과하고, 청와대 수장은 사과를 하기는커녕 사과를 받고..,우리 사회 '최고위층'이 책임지는 방식. 신성불가침의 최고존엄들...왕조의 망령, 질기기도 합니다.
성추행이 무슨 '업무상 과실'인가요? '사과'가 아니라 '사죄'를 해야죠.
청와대가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 하다하다 '셀프사과'까지...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3051022... …..
아무래도 곧 "주미 한국 대사관의 그 인턴은 종북세력이 심어놓은 세작"이거나 "최극단적 광의의 개념에서 종북"이라는 말이 돌아다닐 듯. 지지자들의 수준이 이 지경인데, 그 분들이 겁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윤창중이 '음모'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구요? 한자로 어떻게 쓰는 '음모'인가요? 세상에 별....'벌레의 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