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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사돈이 될지 모르는분의 성품이

여쭤요 조회수 : 12,318
작성일 : 2013-05-11 13:04:50
아들이 오랫동안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아직 결혼이야기는 안나왔지만
오래 불협화음없이 사귀니 별일없으면
장래 며느리도 될것같아요
어찌어찌해서 그 여자친구의 엄마가 제친구의 친구더라고요
어찌하다 그 친구를 어제 만나게되어 식사끝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되었는데 궁금해하는 저에게 친구말이
그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참 순수한 사람이라고 순수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전 육십이 가까운사람이고 그분은 오십이던데
그 나이에 그런 순수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분일까요?
그냥 마땅이 잡담삼아 묻는말이니 오해마시고요
집안일을 하다 문득 생각나서 글 적어요ㅎㅎㅎ
전 사실 살면서 누구한테 그런 평을 한번도 안들어봤거던요
IP : 61.74.xxx.9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1 1:08 PM (218.238.xxx.159)

    어떤 뉘앙스로 말씀한지 모르겟지만 어른들에게 순수하다라고할때는
    어리숙하고 세상물정모르지만 성품은착하다 아니면 소녀같이 감성이풍부하다
    그정도같아요 순진하다와 순수하다는다르지만 좋은 뉘앙스면 사람이 진실하다 겉과속이
    투명하다 정도로 이해해도 되구요

  • 2. ...
    '13.5.11 1:11 PM (180.231.xxx.44)

    말을 전하는 친구가 이중스파이일 수 있어요 상대방에게 님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도 있죠. 그 의미를 너무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진 마세요. 보통 착하다 성격 좋다 이런식으로 표현하지 그 나이의 사람을 순수하다라고 이야기 할 때는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죠.

  • 3. ,,,
    '13.5.11 1:12 PM (119.71.xxx.179)

    나쁜말은 아닌거같은데, 좋은말도 아닌거같기도해요.

  • 4. 도로시
    '13.5.11 1:14 PM (59.24.xxx.120)

    음..좋은뜻 같은데요..

    50즈음에 순수하단 소리 듣는다면 속물스럽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다..이런 의미 같아요

  • 5. 답답하다?
    '13.5.11 1:15 PM (72.194.xxx.66)

    답답하다 인가요?

    무슨말이든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하셔요

  • 6. 순수
    '13.5.11 1:15 PM (72.213.xxx.130)

    좋은 뜻 아닌가요? 적어도 남을 속이거나 거짓스런 사람은 아니라는 뜻이잖아요. 어리숙하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만요.

  • 7. 아아오우
    '13.5.11 1:18 PM (211.237.xxx.185)

    여성스럽고 소녀스럽다는 뜻 아닐까요? 드라마로 치면.. 예전 가을동화에서 선우은숙씨샅은 느낌?

  • 8. ...
    '13.5.11 1:22 PM (118.38.xxx.75)

    순진하다 라고 할때는 어리숙하고 세상물정 모른다 라는 뜻입니다.
    순수하다 라는 말은 순진하지는 않다, 하지만 꺠끗하다 라는 뜻 입니다.

    따라서 나이든 사람에게 순진하다 라는말은 조금 나쁜 듯이고 (바보 같다 라는 뜻이지요)
    순수 하다 라는 말이 좋은 뜻이 되지요.

    말하는분이 어떤 뉘앙스로 얘기했는지 100% 알수는 없지만
    결코 나쁜 뜻은 아니다 라고 생각 됩니다.

    젊은날
    결코 순진 하지는 않다, 하지만 순수 할수 있다.
    라고 얘기하던 어떤 여성이 문득 그리워 지네요.

  • 9. 리본
    '13.5.11 1:23 PM (71.197.xxx.123)

    좋은 뜻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자주 듣는 말이거든요 -.-;

  • 10. 윗님
    '13.5.11 1:23 PM (183.97.xxx.209)

    '순진'과 '순수'의 차이점을 명확히 적어놓으셨는데,
    그걸 누가 정한 건가요?^^;
    그냥 본인 생각이신지, 아님 무슨 근거(사전적 의미라든지...)가 있는 것인지...

  • 11. 문제는
    '13.5.11 1:24 PM (72.213.xxx.130)

    순수하다고 하신 분이 제대로 용어를 골라 썼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죠. ㅋ

  • 12. 내일
    '13.5.11 1:28 PM (115.20.xxx.58)

    좋은분일꺼같네요^^
    적어도 거짓없고 앞뒤가 다르지않은
    속물이 아니라는거 아닐까요?

  • 13. 헐...
    '13.5.11 1:29 PM (118.216.xxx.135)

    단어 하나에 벌써 골아파 하시니...

    그냥 액면 그대로 생각하세요. ㅡ,.ㅡ;

  • 14. 그래도
    '13.5.11 1:30 PM (39.119.xxx.150)

    순수하다는 평이면 좋은거지요.. 전 시어머니랑 친구엄마가 아는 사이신데.. 결혼하고나니까 그러시더라구요. 느네 시어머니 무서운 사람이니까 조심하라고.. 아니 그 얘기를 왜 미리 안 해주신건지 흑흑..

  • 15. 원글님이 순진하신듯
    '13.5.11 1:33 PM (121.145.xxx.180)

    딸의 남자친구 어머니라고 질문을 했어야죠.

    그럼 순수의 뜻이 또 달라질 수 있을거 같은데요.

  • 16. ㅎㅎ
    '13.5.11 1:34 PM (211.48.xxx.92)

    전해주신 분이 어떤 의미로 전달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순수하다'는 건 좋은 의미죠 뭐~
    제 주변에 순수한 분 있는데요,, 착하고 어릴적 감성으로 살아요~ 근데 눈치가 없어요 ㅋ
    그치만 그건 적어도 남한테 피해주고 못된건 아니거든요??
    사돈 입장에서보면 좋은거죠^^ 베베 꼬인 사람보다 백배 낫잖아요 ㅎㅎ

  • 17. we
    '13.5.11 1:36 PM (112.144.xxx.77)

    앞으로 사돈될사람이 순수하다는말을 듣는다면 난 안심되고 너무 좋을것같은데요. 뭘 그리 단어하나에 생각에 생각을 하시는지. 참 순수하다는말이 세상물정모르고 순진하다라는쪽으로보단 가식없고 겉과 속이 똑같은 맑은사람이란 느낌이예요.

  • 18. ㅇㅇ
    '13.5.11 1:42 PM (203.152.xxx.172)

    순수하다의 반댓말은 속되다현실적이다 쯤 일텐데..
    좋게 말해서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말하면 속되다겠죠...........
    순수한게 더 낫지 않나요? 좀 답답할때도 있겠지만...

  • 19. ~~~~
    '13.5.11 1:43 PM (218.158.xxx.222)

    요즘 너무 영악스럽고 음흉한사람이 많다보니
    그야말로 순수하고 착한사람이 좀 바보취급 당할때가 있더군요
    그래두 잘 살펴보면 아직은
    순수하고 착한사람들이 많은듯해요

  • 20. 글쎄요
    '13.5.11 1:44 PM (222.233.xxx.226)

    친구분이 순수하다...라고만 얘기하고
    다른 부연 설명이 없었다면 아마도 안좋은쪽일겁니다.
    우리도 누구에 대해서 말하기 곤란한 상황일때는
    참착해...또는 순종적이야...하는 식으로 한마디하고 말지요.
    정말 그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순수하고, 인사성도 좋고, 배려심도 좋고....하면서 말이 많아지잖아요?
    그러니 그때의 분위기로 판단해야할것 같아요.

  • 21. ..
    '13.5.11 1:49 PM (203.226.xxx.76)

    좋은뜻같아요. 여성스럽다.. 그런의미일거같네요

  • 22. ??
    '13.5.11 1:50 PM (58.240.xxx.250)

    순수하다란 표현이 이다지도 중의적인 표현이었군요.
    물론, 무슨 말씀들 하시는진 모르진 않겠어요. 하지만...

    그냥 전 오십이건 육십이건 순수한 사람에게는 순수하다는 표현을 쓰는데, 앞으로는 조심히 사용해야 겠어요.

    보통 전 계산적이고 닳고 닳은 사람의 반대 의미로 사용합니다만...

  • 23. ...
    '13.5.11 1:51 PM (223.62.xxx.99)

    순수란 말을 어찌 해석하는 지...절대 좋은말 아니란 분들은 좀 그렇네요. 말 전해준 친구가 믿을만하단 전제하에 순수하단 소리 들을 정도면 적어도 믿을만한 사람이란 뜻이죠. 세상물정 모르네 어쩌네 하는데 적어도 세상에 정의가 있디고 믿고 남 뒤통수 안 칠 사람이란 뜻.

  • 24. 원글이
    '13.5.11 1:53 PM (61.74.xxx.99)

    아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감사
    예비사돈이 될지모를 그분 좋은분같아요
    십년넘게 장애인반찬나눔봉사도 하시고 성당도 열심히 다니신다하네요 제아들이 너무 좋아라하는데
    그집에선 제아들을 어찌생각하는지? ㅎㅎ
    내년엔 아들이 해외로 나가야해서 그전에 뭔가
    결정지어져야하는데 우연히 친구의 친구가 같은 성당이라하셔서 저도 은근히 궁금했어요
    별생각없이 적은글에 댓글들 읽으면서
    나자신도 남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가 생각해보는
    시간이되네요
    짧은 글이었어요

  • 25. 글쎄요
    '13.5.11 2:01 PM (59.187.xxx.13)

    보통은 착하지만 좀 더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낼 때 순진을.,
    착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순수라는 말을 사용하는듯..

  • 26. ...
    '13.5.11 2:13 PM (59.30.xxx.126) - 삭제된댓글

    참 바라는것도 많으시네요
    저렇게 건너듣는 얘기는
    그냥 사기꾼 같다 완전 악질이다
    이정도만 아니면 감지덕지입니다요

  • 27. ...
    '13.5.11 2:23 PM (66.234.xxx.119)

    그냥 "순수하다" 도 아니고 "참 순수하다" 란 어감이 궁금해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물으시니
    쫴깨 거시기하긴 하네요.
    더군다나 그 말 전해준 사람이 친구분이라면서, 그 분 어감과 표현방식은 누구보다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니 말입니다.

    참 순수하다... 극찬 아닌가요?

    사돈 될지도 모를 사람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뜯어보시는 건 아닌지 싶네요.

  • 28. 어렵다면
    '13.5.11 2:38 PM (121.147.xxx.151)

    어려운 사이고

    앞으로 구만리 함께 인생을 동반해야하는 아이들의 부모인데

    그냥 액면 그대로 좋은 의미로만 받아 들이는게 좋지않을까요?

    내 판단도 아니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또 다른 각도로 비틀고 짜집기해서

    사돈을 봐봐야 좋을일이 뭐가 있을까요

  • 29. ......
    '13.5.11 3:06 PM (211.243.xxx.143)

    순진은 어리숙하다는 면을 내포하고있지만,
    순수는 착하고때묻지않았다는 뜻을 가지고있지않나요, 평가할때요.
    오십정도에 순수하기도 쉽지않을것 같은데요
    전 좋을뜻으로 알고있어요.

  • 30. ..
    '13.5.11 3:47 PM (122.25.xxx.239)

    좋은 뜻 같은데요.
    나이 먹어서 순수하다면 계산적이지 않다는 뜻일 거 같은데요.
    억측은 하지 마세요.
    나쁜 의미라고 해서 결혼 안 시킬 거 아니잖아요.

  • 31. 순수한
    '13.5.11 4:01 PM (119.196.xxx.203)

    사람 만나면 주위까지 정화 되는 느낌이 있죠 ㅎㅎ
    그냥 좋은 느낌이겠거니 하시면 될것 같다는

  • 32. 티라미수
    '13.5.11 4:2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오십대라도 순수하신분들 있어요.
    약고 계산적이지 않아 같이 있으면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분들이요.
    저도 그런 사돈 만나고 싶네요..

  • 33. ㅎㅇㅇ
    '13.5.11 6:08 PM (203.152.xxx.124)

    그 나이에 순수하다는 평
    진짜 잘살았다는 말이예요 오십줄에 순수라
    세상 아름다운 눈으로 보시고 봉사하면서 그리 사시는 분 같은데요
    편견없는

  • 34.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고
    '13.5.11 6:16 PM (118.209.xxx.121)

    좋은 쪽으로
    나이든 사람한테 순수하다 라고 하면,
    아마 별 욕심 없고, 남 악담 하고 다니지 않고,
    좋은 건 좋다 하고 나쁜 건 나쁘다 해서 그렇게
    속을 궁금해 하고 경계할 필요는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겠지요.

    나쁜 쪽으로야
    위에서들 많이 말씀하셨듯이
    눈치 없고 철딱서니 없고
    사람들이 얽힌 이해관계나 입장차이 그리 날카롭게 파악하지 못하고
    좋은 거 보고는 좋다 하고 나쁜 거 보고는 나쁘다 해서
    다른 사람 입장 곤란하게 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이 어려움에 빠지기도
    하는 사람이라는 말일거고요.

  • 35. 정리하자면.
    '13.5.11 9:06 PM (168.126.xxx.248)

    순수 --> 악을 알지만. 행하지않는것
    순진 --> 악이 무엇인지,선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그상태

  • 36. 원글님 댓글을 읽으니
    '13.5.11 9:14 PM (119.18.xxx.124)

    원글님 참 예의없는 분이시군요 인간에 대한 ..
    친구분이 말해준 예비 사돈댁이 될 지 모르는 그분의 인간평 순수하다와
    원글님이 알고계신 장애인 반찬 봉사활동 ......
    일맥상통하지 않은가요
    참 좋으신 분이라는 건데

  • 37. 민망
    '13.5.11 9:31 PM (110.10.xxx.194)

    저 오십대 중반인데
    가끔 그 단어로 평가받을 때가 있어요
    "소녀적인 감성" 쪽이 말하는 분들 입장에 가까운 듯해요

  • 38. 소녀적인 감성과
    '13.5.11 9:40 PM (119.18.xxx.124)

    순수하다는 또 달라요
    순수하다가 감수성이 풍부하다와 직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민망님은 예술적인 소양이 풍부하셔서
    소녀적인 감성으로 일컬으시는 거고
    원글님 예비 사돈댁이 될 지 모르는 그 아주머니는
    세상 때가 묻지 않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뜻일 거에요

  • 39. ...
    '13.5.11 10:49 PM (112.121.xxx.214)

    계산적이지 않다.
    예를 들면 사윗감 고를때 경제적인것 보다는 인품을 먼저 본다던가...그런거 아닐까요?

  • 40. 행복
    '13.5.11 11:11 PM (175.223.xxx.29)

    저는 한사람한테서 소녀같다라는말과 순수하다는말을 같이 들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계산적이지않고 마음이여려서 남한테 싫은소리 잘못하고 잘웃고 그래요
    표면적으로는요

  • 41. ..
    '13.5.12 11:50 AM (112.152.xxx.115)

    댓글 보면 답이 나오죠.
    이리 많은 의미가 있는 관계로 그 사돈될 분 보다 친구분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것 같아요.

  • 42. 남의 말을
    '13.5.12 12:50 PM (222.109.xxx.114)

    액면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원글님과 반대 성격이 아닐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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