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되니 서럽네요..

...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3-05-11 10:03:40
몇 년 주말부부하다가 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남편따라 지방내려와서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요. 

주말에 부산 결혼식 가기로 해서 남편이 세탁소에서 바지 좀 찾아달라고 했는데 
제가 깜빡했어요 ㅠㅠ 

옷 안 찾아온걸 어젯밤 늦게 알았는데... 
그때부터 남편이 화가 나서 말도 안하고.... 저도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저러니깐 저도 넘 화가 나요... 

결국엔 오늘 아침에 부산 가야하는데 나갈 준비 다하고선 싸워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은 옷은 안찾아와도 상관없는데 니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하고 
저는 내가 니 개인비서냐... 깜박할수도 있지 뭘 그렇게 화를 내냐... 
이러면서 싸우다가 제가 부산 안가겠다고 하고 혼자 방에 들어와 있어요.. 

깜박한 제 잘못이 크다는 건 알지만 전업이라고 집에선 맨날 논다고 생각하는 것도 얄밉고 
더군다나 친정부모님이 오랜만에 다녀가셔서 정신이 좀 없었거든요... 

맞벌이할땐 집안일도 많이 도와줬구요. 물론 그만큼 생색도 무지 냈지만...
내가 계속 일하고 있으면 저러진 않겠지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서럽네요..ㅜㅜ



IP : 211.59.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1 10:15 AM (203.152.xxx.172)

    더 나이들고 경력단저 되기전에 그 동네에서라도 직장 잡으세요... 꼭이요..
    시간이 지나면 더더욱 후회해요..

  • 2. ....
    '13.5.11 10:27 AM (117.111.xxx.136)

    그건 전업이랑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 3. 엥?
    '13.5.11 10:36 AM (72.213.xxx.130)

    전업이랑 상관이 없는데요? 님이 자격지심이 큰 탓이겠죠.
    설사 님이 맞벌이 였더라도 님이 시간이 되서 찾아오기로 해 놓고 깜박잊었다면 똑같은 상황이 됬을 거라서요.

  • 4. 가을걷이
    '13.5.11 11:24 AM (175.118.xxx.196)

    전업문제 맞아요.
    그렇지만 직장이나 본인이 집중할일 찾으면 해결될
    문제네요. 그러나 취업현실은 개판이라는. ㅡㅡ

    저도 잠깐 출근할때 남편이 별것도
    아닌 집안일 자기가 하고 난리더니
    요즘은 노니까 완전 쌩~입니다

    사이가 나쁜사이도 아닌데
    사람이라는것이 10년넘게 살다보니
    그렇게되나봅니다~~ ^^
    직장다니기 싫지만 제생활갖고싶어 구직중입니다

    힘내세요~~문제가 더이상 커지면
    안되지만 바로 접고들어가지는 마세요
    님이 마니 잘못한것도 아니네요
    깜박할수도 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259 롱샴가방 지퍼교체는 어디서 하나요? 1 sunnyr.. 2013/06/21 1,406
265258 생수 물 맛 구별 못하는 거 비정상인가요?? ;;; 10 .. 2013/06/21 1,489
265257 (무플 안돼요..) 이쁜 82님들 좋은 프로폴리스좀 알려주셔요... 7 나죽어~ㅠㅠ.. 2013/06/21 1,590
265256 [수정]초등교사 임용이 취소 된게 아니래요 6 일베 인증 2013/06/21 2,376
265255 아는분의 첫번째 기일에 보내면 좋은 선물 뭐가 있을까요? 3 ... 2013/06/21 1,324
265254 서울신문의 문재인 깍아내리기 .. 2013/06/21 763
265253 얼마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음악ㅠ 2 아놔 2013/06/21 510
265252 아이패드 약정해지 후 앱 받기??? 1 레몬 2013/06/21 604
265251 저도 프뢰벨 맘 글에 힘입어, 잉글리시 에그-선배맘들께 여쭤요~.. 24 궁금맘 2013/06/21 7,799
265250 베스트글 속옷 보고 브라 팬티 갯수 세어 봤네요. 9 속옷 2013/06/21 4,440
265249 팥빙수 가격이 또 올랐어요 4 파리빵집 2013/06/21 1,174
265248 카페베네 빙수 중 맛있는거 추천하주세요~ 2 ... 2013/06/21 1,126
265247 애엄마는 우울,스트레스 어디다 풀어요? 10 자유가그립다.. 2013/06/21 2,258
265246 부케 받을 때 팁 있나요??? 5 궁금~~ 2013/06/21 2,989
265245 아이 책에 관한 글을 읽고... 11 아이 책 2013/06/21 995
265244 문재인의 초강속 돌직구. 13 .. 2013/06/21 3,163
265243 국정원 국정조사와 남북 정상회담 기록 공개에 관한 문재인 위원.. 문재인 위원.. 2013/06/21 890
265242 저는 제 인생의 어떤 스승보다 어린이집 교사한테 감사합니다.. 4 진심 2013/06/21 1,613
265241 부산센텀호텔 할인권 5 가격? 2013/06/21 1,513
265240 계란 찌는 기계를 삿어요 9 ㅋㅋ 2013/06/21 2,587
265239 효소는 달콤한 액체를 효소라고 말하나요? 11 약골 2013/06/21 1,710
265238 갈테면 가라지....., 2 Estell.. 2013/06/21 594
265237 제주도 초등 4학년이랑 갈건데요. 7 트트 2013/06/21 788
265236 어제는 쇠수세미 오늘은 머리카락 나왔어요 5 더러워 2013/06/21 1,351
265235 비키니라인 제모 1 여름 2013/06/21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