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되니 서럽네요..

...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3-05-11 10:03:40
몇 년 주말부부하다가 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남편따라 지방내려와서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요. 

주말에 부산 결혼식 가기로 해서 남편이 세탁소에서 바지 좀 찾아달라고 했는데 
제가 깜빡했어요 ㅠㅠ 

옷 안 찾아온걸 어젯밤 늦게 알았는데... 
그때부터 남편이 화가 나서 말도 안하고.... 저도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저러니깐 저도 넘 화가 나요... 

결국엔 오늘 아침에 부산 가야하는데 나갈 준비 다하고선 싸워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은 옷은 안찾아와도 상관없는데 니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하고 
저는 내가 니 개인비서냐... 깜박할수도 있지 뭘 그렇게 화를 내냐... 
이러면서 싸우다가 제가 부산 안가겠다고 하고 혼자 방에 들어와 있어요.. 

깜박한 제 잘못이 크다는 건 알지만 전업이라고 집에선 맨날 논다고 생각하는 것도 얄밉고 
더군다나 친정부모님이 오랜만에 다녀가셔서 정신이 좀 없었거든요... 

맞벌이할땐 집안일도 많이 도와줬구요. 물론 그만큼 생색도 무지 냈지만...
내가 계속 일하고 있으면 저러진 않겠지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서럽네요..ㅜㅜ



IP : 211.59.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1 10:15 AM (203.152.xxx.172)

    더 나이들고 경력단저 되기전에 그 동네에서라도 직장 잡으세요... 꼭이요..
    시간이 지나면 더더욱 후회해요..

  • 2. ....
    '13.5.11 10:27 AM (117.111.xxx.136)

    그건 전업이랑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 3. 엥?
    '13.5.11 10:36 AM (72.213.xxx.130)

    전업이랑 상관이 없는데요? 님이 자격지심이 큰 탓이겠죠.
    설사 님이 맞벌이 였더라도 님이 시간이 되서 찾아오기로 해 놓고 깜박잊었다면 똑같은 상황이 됬을 거라서요.

  • 4. 가을걷이
    '13.5.11 11:24 AM (175.118.xxx.196)

    전업문제 맞아요.
    그렇지만 직장이나 본인이 집중할일 찾으면 해결될
    문제네요. 그러나 취업현실은 개판이라는. ㅡㅡ

    저도 잠깐 출근할때 남편이 별것도
    아닌 집안일 자기가 하고 난리더니
    요즘은 노니까 완전 쌩~입니다

    사이가 나쁜사이도 아닌데
    사람이라는것이 10년넘게 살다보니
    그렇게되나봅니다~~ ^^
    직장다니기 싫지만 제생활갖고싶어 구직중입니다

    힘내세요~~문제가 더이상 커지면
    안되지만 바로 접고들어가지는 마세요
    님이 마니 잘못한것도 아니네요
    깜박할수도 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561 수학학원 다니고도 시험점수 엉망이면 학원그만다녀야겠지요? 10 중1 2013/07/08 3,040
271560 아들만 둘 셋째 딸 낳으신 젊은맘 계세요? 10 2013/07/08 4,465
271559 삼십대 싱글이 할 만한 동호회가 뭐가 있을까요? 1 8283 2013/07/08 1,548
271558 아이가 너무 무서워해요. 1 행인_199.. 2013/07/08 843
271557 쇼핑몰실수로, 가격이 잘못 표기된 옷을 샀는데요~ 12 aki 2013/07/08 2,409
271556 구글자동번역...신뢰할 만 한가요? 4 번역필요 2013/07/08 847
271555 요즘 대학생들 취업이 많이 어려운가요? 5 2013/07/08 2,020
271554 7월 8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08 421
271553 화학계통에 계신분 꼭 한번 봐주세요 1 화학 2013/07/08 701
271552 후라이펜이랑 냄비는 어떻게 버리나요? 4 궁금 2013/07/08 1,480
271551 2NE1 신곡 들어보셨나요 4 FIFFIF.. 2013/07/08 1,376
271550 요쿠르트제조기로 만든 요거트를 하룻밤 밖에 두면 상하나요? 1 네스퀵 2013/07/08 1,326
271549 초등생 과외활동 얼마나 시키시나요?? 3 초등맘 2013/07/08 828
271548 백화점 환불시 결제한 카드 꼭 가져가야 하나요? 5 38000원.. 2013/07/08 2,386
271547 별거 1년차 ㅠ.ㅠ 부인이 남편한테 보낼 문자 좀고민해주세요.... 11 문자 2013/07/08 4,734
271546 26도 맞추는 정부시책, 너무하지 않나요??? 32 집이젤시원 2013/07/08 3,281
271545 남편 휴대폰에 스팸함에 이상한 문자가 있어요. 5 복길이~~ 2013/07/08 2,896
271544 성수기때 설악 워터피아 3 감사합니다 2013/07/08 1,251
271543 아시아나 사고에 관해서 희안한 한국언론 11 아놔 정말 2013/07/08 3,184
271542 청국장이 너무 먹고 싶어요. 6 청국장찌개 2013/07/08 1,083
271541 탄수화물은 사람 기분을 좋게 하는게 있나봐요 2013/07/08 773
271540 빨래방 처음가요. 알려주세요 1 다람쥐여사 2013/07/08 1,048
271539 전업주부...재테크에 대한 부담이 크네요. 9 kim 2013/07/08 3,220
271538 살랄라님 저격하던글 지웠네요 7 2013/07/08 939
271537 악바리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편하시겠어요^^ 28 악바리 2013/07/08 6,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