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대로 못살겠어요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3-05-11 07:15:46
결혼한지 7년차구 딸둘입니다

둘째는 겨우 6개월이구요

제가 일할 형편도아니고 일해야 100만원정도법니다

남편의 잦은 이직으로 특별한 경력도 없어요

결혼해서 9번이직했어요



그래서 중공업에서 일했는데 허리아프고 머리아프다고

대책없이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직장 쉬고있구요

허리가 휘었는데

등산가고 목욕다니고 할만큼 일상생활엔 지장없어요

일이 힘들고 험한건 맞아요


자기도 갈곳이 없으니 보험회사들어갈꺼라고해서 말렸고

시댁에 말려달라고 했다가 어머님께서도 말렿다면서

우리아들 들복지 말라고 자기 아들 나 때문에 죽는다고 그런소리까지 들었어요

니가 카드쓰고 해서 돈 없는거아니냐고

저 잠시 맞벌이 한적 있는데

그돈 생활비로 썼냐고 썼다니

거짓말하지말라고하더라고요

너무 억울해서 남편 앞에서 자학했어요

그런데 기어코 또 보험회사에 면접보고왓어요



저 지금 우울증까지 왔어요

친정엄마가 너무 속상해서 중공업일 아르바이트식으로라도 하라고

난리 난리 치셔서 하루 하고 온날 아이구 허리야 아이구

하면서 들어오더라고요

어머님은 출근한거 아시고 또 용같이 돈벌러갔네 하시더라고요

딱 하루 출근하고 계속 쉬고있어요


그리고 아기 유산할뻔해서 입원했다 퇴원학날

아기 낳고 집에온날

남편이 첨엔 잘도와주다가 결국엔 귀찮다고 안해줘서

싸움이 되었고 욕까지 했어오

알고보니 친정엄마가 할일인데 자기가 해서 그렇게 행동했더라고요


자기가 친정에 불만 많다고 자기 멋대로 행동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희 언니 앞에서 트름한다던가 친정아빠 일하시는 곳에 놀러가서

제가 하루밤 더 자고와서 트렁크가방 좀 가지고 가달라니

자기는 터미널에서 지하철타고가서 못간다고하네요


사고방식 자체가 이상해요


완전 아이 처럼 제 멋대로 행동하는데

이런것들이 이혼사유가 될까요

이 사람과 살다가 제가 속이 타서 죽을 것 같아요
IP : 116.122.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13.5.11 7:21 AM (116.122.xxx.17)

    자기는 아파서 일그만둔건데 왜 난리냐고해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가장이라면 살길을 마련하고 쉬었다 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보험은 직업 중 가장 힘들고 수입은 더 불안한데 보나마나 뻔한길로 간다니까 미치겠어요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또 그만두고...

  • 2. ..................
    '13.5.11 7:28 AM (182.208.xxx.100)

    이거참 뭐라 답변하기가,,그런 남편을 뭘 믿고 둘째까지 낳을수 있는지 그용기가,,참,,,,,,,더이상 같이살 가치는 없어 보입니다,,

  • 3. ??/
    '13.5.11 7:41 AM (220.78.xxx.84)

    음음..전 도대체 왜 연애를 하셨는지..
    연애때도 저랬지 않았아요;;;;
    진짜 윗분 말처럼 뭘 믿고 둘째까지 낳으셨는지;;;
    그리고 왜 보험 영업 한다고 하는거에요?
    보험영업 하면 돈이 하늘에서 쏟아 진데요?''''''''''

  • 4. 그러게요
    '13.5.11 7:54 AM (116.122.xxx.17)

    연애때는 저랑 결혼할생각에 열심히 일했고 무뚝뚝했지만 잘해주었어요 근데 윗상사랑 트러블있었고요 자기 잘못한거 쏙 빼고이야기해서 그 상사가 나쁜줄알았죠 정말 속았어요 둘째는 계획없었는데 생겼고 둘째 낳으니까 더 정신 못차리네요

  • 5. ,,
    '13.5.11 8:49 AM (72.213.xxx.130)

    애 주고 나오라는 글 보기 싫네요.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죠. 이혼하고 애들 안 맡으면 원글님이 애들 양육비 보내야하고요.
    버리긴 멀 버려요? 요즘엔 부모 모두 양육 책임이 있어요. 애가 님 나이 될 때까지 낳은 죄값을 해야죠.

  • 6. ㅇㅇ
    '13.5.11 8:58 AM (125.179.xxx.18)

    진짜 뭘 보고 둘째까지 낳으셨는지 읽는제가 다 속에서
    불이 나는거 같네요ᆞ
    님 앞날이 깝깝하네요 ᆞ남편이나 시어머니나ᆢ

  • 7. ...
    '13.5.11 9:14 AM (110.70.xxx.64)

    원글님이 좀 벌어오실수도 있지 않나요. 남편도 약속하고 같이 일해서 벌고. 그상태면 같이벌어야 되고. 이혼을하셔도 어차피 돈 버셔야해요

  • 8.
    '13.5.11 10:15 AM (116.122.xxx.17)

    돈은 둘째 좀 키우면 같이 벌려고했어요 근데 이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요 앞뒤 분간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게 이제 참을수가 없네요 어젠 라식수술한다고하더라고요 애들은 끝까지 제가 책임질꺼에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277 다이어트 중에 이 말하면 상처된다. 뭐가있을까요? 8 줌마여신 2013/06/11 929
262276 글 저장은 어떻게 하나요? 2 소소한 2013/06/11 529
262275 새송이버섯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6 레시피 2013/06/11 1,793
262274 유산은 똑같이 책임은 내가... 6 이야기 2013/06/11 1,687
262273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차네요 과일많이먹으면 당뇨라뇨? 31 ㅇㅇ 2013/06/11 18,146
262272 손윗 시누와 성격 차이로 스트레스 받아요 17 2013/06/11 2,554
262271 로지아이 택배 원래 이런가요? 화가난다 2013/06/11 1,144
262270 7살 남자아이안짱다리 교정해야할까요? 3 궁금 2013/06/11 3,138
262269 인터넷에서 신문사설. 파란하늘보기.. 2013/06/11 623
262268 아이 외동이신 분, 나중에 걱정 안 되시나요? 31 고민 2013/06/11 5,044
262267 돌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3/06/11 681
262266 어머니환갑선물 1 ㄹㅁ 2013/06/11 981
262265 월세 세입자인데요? 내년 만기인데 집주인이 집을 내놓겠다네요 7 세입자 2013/06/11 2,267
262264 죄의식 없는 원장들 샬랄라 2013/06/11 900
262263 매실종류 3 지온마미 2013/06/11 1,867
262262 점심 많이 먹은건가요? 3 123 2013/06/11 960
262261 큰맘먹고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6 유럽여행 2013/06/11 1,734
262260 폐경 되고 나면 허리선이 없어지는 건가요? 11 쩜쩜 2013/06/11 3,633
262259 루미코씨 예쁘고 요리도 잘하네요 4 나는야 발요.. 2013/06/11 2,223
262258 인강만으로 수능 영어 1등급 가능한가요? 12 영어 2013/06/11 4,929
262257 초등 4학년 미술 교과서 어디서사나요? 2 ........ 2013/06/11 684
262256 초등아이 콘택트렌즈 껴도 될까요? 6 .. 2013/06/11 728
262255 이지애 아나운서 너무 이쁜거같아요 20 보라수니 2013/06/11 6,095
262254 빨래돌렸는데 물들은거 어쪄죠? 1 난감.. 2013/06/11 2,957
262253 요즘 뉴스마다 전력난이라 하는 이유가 이걸까요? 6 급흥분 2013/06/11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