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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호텔 방에서 목욕가운 차림으로 인턴 여학생 불러 “ 술한잔 하자”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은 워싱턴 성추행 에 앞서 뉴욕 에서도 업무 지원 나온 현지 유학생 출신 여성 인턴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 전 대변인은 방미 첫 날인 지난 5일 밤(현지시간)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방에서 홍보 업무 지원인력으로 배치된 여성 인턴에게 전화를 걸어 “시차 때문에 잠이 안온다. 화장실 팬(환풍기) 좀 꺼달라”고 요청했다.
인턴이 올라와서 호텔 프론트 에 전화해 팬을 꺼달라고 조치를 취하자 윤 전 대변인은 “잠이 안온다. 술좀 시켜달라”고 추가로 요구했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목욕 가운 차림이었다고 인턴은 전했다.
인턴은 이를 뿌리치고 나왔으며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친구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총영사관은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현지 유학생과 교민 자녀들을 상대로 행사 지원 을 위한 단기 인턴 직원을 모집, 인터뷰를 거쳐 선발했다.
뉴욕 유학생들 사이에선 이같은 얘기가 전해지며 “대변인이 아니라 ‘개변인’”이라는 등 분노의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새벽 2시30분 경향신문으로 전화를 걸어 “뉴욕 관련 보도는 전적으로 오보이기 때문에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