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읽었던 할리퀸 로맨스 오랜만에 또 보니 재밌네요..

로맨스 조회수 : 3,939
작성일 : 2013-05-11 01:43:31

제가 중3부터 고3까지 학창시절 할리퀸소설에 중독되어 빠져살았어요..

그전엔 초등학교땐 순정만화광이었고요...만화작가 김동화, 황미나 등등

그런데 여고들어가서는 내내 수업시간에 조그만 할리퀸 로맨스소설책 ....교과서에 끼워넣고 몰래 보곤했죠..

야간자율학습시간에도 친구들끼리 돌려보고요...

사회에 나와선, 그때 할리퀸에만 안빠졌어도 좀 좋은대학나와서...좋은직장얻어서  좀더 나은 생활을 하고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끔씩했죠....

학창시절 우리동네가 대학가여서   만화가게가 많았어요..

아마 그당시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할리퀸은 안읽어본게 없을정도였어요..

 

근데 지금 41세..아이둘 키우고있는데  얼마전 시내에 가다가 우연히 조그만 만화가게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육아스트레스도 풀겸, 예전에 좋아했던 순정만화가 있을까 싶어 들어갔더니..

할리퀸로맨스책이 많이 있더군요..

예전에 다 읽었지만, 몇십년전이라   몇권 빌렸네요..

근데 나이 40세가 넘어서 읽어도 여전히 재미나네요..

 

학창시절 제 절친은 엄청 할리퀸 싫어했어요..이해가 안된다며..시간낭비이고..유치하다더군요..

똑같은 패턴, 똑같은결말이라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아직도  재밌어요...전 만화방에서 한권에 200원주고 빌렸는데,  인터넷에선 한권에 2천5백원주고

전자북으로 구매해도 되군요..근데 구매까지나...

IP : 124.153.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1 1:59 AM (180.231.xxx.44)

    샬로트램, 미랜다 리, 미쉘 레이드, 로버타 리? 등등이 생각 나네요. 뻔한 로맨스 해피엔딩이긴 한데 그래도 좋아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2. 요즘은
    '13.5.11 2:06 AM (121.130.xxx.7)

    우리나라 로맨스 소설이 더 재밌더라구요.

  • 3. ...
    '13.5.11 2:55 AM (110.70.xxx.184)

    고딩때 할리퀸에 빠져있던 짝꿍덕에 잼있다고 추천해준 몇권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제 친구는 페니 조던꺼는 무조건 찾아봤던걸로,,, 로맨스소설이라 그런지. 주인공이나 배경지역등이 비슷한 패턴이 있었지만,, 볼만했던거 같아요.
    황미나 만화도 잼있었죠

  • 4. ..
    '13.5.11 8:32 AM (137.147.xxx.67)

    저도 엄청 봤어요 ㅋ
    교과서 밑에 놓고 몰래보고 쉬는 시간마다 애들한테 줄거리 말해주고 ㅋ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다르잖아요 ㅋ
    전 그나마 좋은 대학 갔지만 가서 공부 안했네요. 할리퀸 때문만은 아니지만 학교 도서관 가서도 장편.로맨스 소설들만 빌렸어요 ㅠ
    그런데 한참 제가 한심해지드라고요. 내용들도 너무 유치하고요 ㅋㅋㅋ
    그래서 끊었다가 애둘인 38세인 이 나이에 엄청 달렸네요...인터넷 검색해보시면 text파일로 올려 놓은 분들 있으세요 ㅋ
    수십편 다운 받아 밤새 읽고 또 읽고 ㅋㅋ
    그러다 또 제가 한심해서 잠깐 끊은 상태에요 ㅋㅋㅋ님도 다운받아 보셔요 ㅋ

  • 5. 할리퀸
    '13.5.11 3:32 PM (124.153.xxx.4)

    어디에서 다운받아야 되나요? 무료인가요?
    이나이에 만화방가기도 좀 부끄럽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918 행복한 휴가 보내는중입니다~ 3 여유 2013/08/15 1,416
286917 너무 더워서 요번 겨울엔 보일러 안틀테닷! 이런 망상이... 15 ㅇㅇ 2013/08/15 2,330
286916 국정원, 지난 대선때 포털사이트 메인화면 장악 정황 5 3399개 .. 2013/08/15 1,009
286915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 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14 참맛 2013/08/15 2,834
286914 '광복절이 부끄럽다'국립묘지 안장 친일파 명단 5 샬랄라 2013/08/15 917
286913 전순옥 의원 입원중…어버이연합 폭행자들 엄벌하라 3 보수단체 비.. 2013/08/15 1,294
286912 낚시글인걸 알게되면 알려드릴까요? 7 에고 2013/08/15 1,316
286911 박영선 표절이라는...저 글쓴이 4 관리자님.... 2013/08/15 2,108
286910 밀대 걸레 추천해주세요. 6 ^^ 2013/08/15 3,499
286909 지금 송정해수욕장 입니다 7 미야오 2013/08/15 2,804
286908 초유가 정말 애들 키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5 작은애 엄마.. 2013/08/15 3,087
286907 회원장터에 삽니다(구함글) 올리려는데요 2 회원장터에... 2013/08/15 996
286906 긴급 생중계 - 서울역, 국정원 규탄 가두행진 실황 lowsim.. 2013/08/15 852
286905 후쿠시마 사고 관련 블로그를 써봤어요. 아마 다른데서 볼수없는 .. 2 맑은구름 2013/08/15 1,477
286904 감기(나이 등급 관련 질문) 1 영화 2013/08/15 746
286903 7살짜리에게 1년에 4번 한약 먹이라는 한의원요 괜찮을까요? 3 이클립스74.. 2013/08/15 1,132
286902 어린이(6세)비타민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3 현정이친구 2013/08/15 1,381
286901 박영선 석사논문 표절 들통 22 뻔뻔 2013/08/15 3,706
286900 췌장암에 대해 아시는분 15 2013/08/15 5,957
286899 야스쿠니 앞 이종걸 "아베,이제 그만 멈춰라".. 3 참맛 2013/08/15 949
286898 어제 짝 이탈리아편 보면서 내내 숙소의 가구와 싱크대, 문짝.... 7 ... 2013/08/15 2,982
286897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 저리고 뻣뻣해요.. 6 삶의길 2013/08/15 4,208
286896 건너편 집은 왜 이렇게 애를 잡을까요 10 에휴 2013/08/15 3,378
286895 다이어트 이렇게 하면 됩니다. 4 -- 2013/08/15 3,787
286894 이혼했으나 재혼안하고 쭉 혼자 살 생각이신분 계신가요? 20 30대 후반.. 2013/08/15 9,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