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5.11 1:26 AM
(58.231.xxx.141)
사실 원글님 같은 생각이 정상이죠.
근데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말을 잘 안하잖아요.
저도 그래요...ㅋㅋ
한날 한시에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
2. 저
'13.5.11 1:26 AM
(119.70.xxx.194)
십년 넘었는데 님이랑 똑같아요. 전 좀 제가 자립심이 없어진거 같아 걱정되요.
3. 쇼핑좋아
'13.5.11 1:27 AM
(203.236.xxx.224)
저도 한날 한시에 같이 죽는게 소망이지만
둘중 누군가 먼저 떠나야한다면
제가 먼저 떠나고 싶네요....
남편먼저 보내고 맨정신에 살 자신이 없어서요ㅠㅠ
4. ㅇㅇ
'13.5.11 1:27 AM
(203.152.xxx.172)
저는 남편이 늘 걱정이 되어요. 죽을까봐 이런것보다..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고라도 당할까 싶고.. 뭐그렇습니다. 자식도 마찬가지고.. ㅠ
그런데 남편도 저에게 그렇다네요.. 전화올시간이 넘어도 안오면 걱정되고;
5. ..
'13.5.11 1:28 AM
(1.225.xxx.2)
한 십년 지나면 저 노인네 빨리 안 죽나 다 귀찮다 하는건 님 친구뿐입니다.
6. ...
'13.5.11 1:29 AM
(119.194.xxx.202)
감사해요..전 제가 좀 이상해졌나 그러고 있었어요
저도 가능하면 제가 먼저 죽고 싶어요
가끔은 농으로 과자 먹으면서 내가 이런것 많이 먹고 수명 줄여서 남편이랑 수명 맞춘다 그래요 ㅎㅎㅎ
여러분들~ 우리 노인정에서 만나요~~
7. 파란하늘보기
'13.5.11 1:29 AM
(221.138.xxx.239)
그런 걱정 하죠...
그런데 그런 생각이 자꾸 들면 지금 행복하고, 웃어야 할 날들이
불안으로 가득차서 일부러 안합니다.
8. 올갱이
'13.5.11 1:32 AM
(119.64.xxx.3)
저도요
젊어선 모르겠더니 나이드니 겁나요.
이세상에서 무조건 내편이었던 사람인데 저 혼자서는 못살거 같아요.
요즘은 나먼저 죽고 나중에 죽으라고 그러면
한날한시에 같이가자..그러는데 정말 그러고 싶어요.
9. 콩콩이큰언니
'13.5.11 1:35 AM
(219.255.xxx.208)
저도 그래요.
한날 한시에 같이 갈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만은...그러긴 쉽지 않겠죠.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싶네요.
아아아아...이런 생각은 안할래요, 그냥 안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거 같아요.
10. ...
'13.5.11 1:37 AM
(119.194.xxx.202)
공감이 되니 왠지 찡해요...다른분들도 그러시구나 ㅠㅠㅠ
우리 남편한테 그리고 가족들에게 잘해줘요 마음껏 잘해줍시다...
11. 아
'13.5.11 1:46 AM
(222.67.xxx.165)
아.. 다들 이런 생각하시는구나~~~왠지 안심이^^
12. 호수맘
'13.5.11 1:51 AM
(58.127.xxx.74)
나인처럼 23년으로 돌아가서 울신랑 사고 안 당하게 알려주고 싶어요
양 손가락이 거의 절단되어 접합수술했거든요 그래도 게으름 피지않고 저리 울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정말 고맙고 안쓰러워요
13. ㅡ
'13.5.11 1:56 AM
(175.193.xxx.90)
저도...같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음좋겠어요 ...백년해로....더 잘해줘야지..
14. ^ ^
'13.5.11 2:01 AM
(121.130.xxx.7)
근데 걱정과 근심으로 보내기엔 너무 지금 이 순간이 아깝잖아요.
걱정과 근심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지금 내 곁에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인명은 재천이다 생각하고 내가 이렇게 사랑하니 오래오래 잘 살거라 믿으세요.
좋은 기운, 긍정의 기를 남편에게 뿜어주세요.
15. ..
'13.5.11 2:03 AM
(203.226.xxx.76)
아.. 나만 그런 생각하는게 아니라니 위안이 되네요.
전 기댈사람이 남편밖에 없어서..
16. 그렇죠
'13.5.11 2:03 AM
(182.212.xxx.129)
젊어서는 피해의식같은..뭔가 손해보고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이들어가며 남편에 대한 연민이 생기더라구요.
설레이는 사랑은 아니지만 깊은 정이라고 할까요..?
특히 자는 모습보면 측은한 마음도 들고..아프지않고 오래 함께하길 바랍니다
위 호수님 남편분 빠른 쾌유 바랍니다!
17. 와
'13.5.11 2:35 AM
(125.186.xxx.25)
진짜 다들.. 대단하시네요
전 남편몸보다 제몸이 더 소중한지라..
남편건강보다
제가 더 걱정되던데...ㅋㅋㅋㅋㅋㅋㅋ
18. ...
'13.5.11 2:45 AM
(211.209.xxx.137)
저도 그래요. 그래서 남편 먹는거 이런거 무지 신경쓰는데 워낙 초딩이 입맛이라. 집떠나 살고 자주 못만나서 맨날 사먹는 음식도 걱정이고요. 땡볕에서 몸쓰는 일을 하는 남편이라 날이 더워지니 걱정이 더 많아져요. 작년여름에도 열사병 걸려서 고생했다던데.
우리남편은 제가 가끔 나 먼저 죽고 당신이 늦게 죽어야한다고하면 혹시 자기가 먼저 죽으면 꼬부랑할머니가 되어서라도 다른 할배랑 얼른 재혼하래요. ㅎㅎ
19. 저도 그럽니다
'13.5.11 7:22 AM
(211.189.xxx.61)
남편이 오래살고 저도 오래살아 건강히 살게 되길 바라지요....서방늦게오거나 연락안됨 겁나고 무선생각도 합니다
20. 동의
'13.5.11 7:45 A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82cook 여기 이 사이트는
말은 빙빙 돌리지만 결국 요점은
남편 죽고 돈이나 한탕 차지했으면 좋겠다,
남편 재산을 어떻게 하면 왕창 뜯어내서
조건 좋은 다른 남자와 재혼해서 또 뜯어내나?
남편 외의 다른 돈 많은 유부남과 1주일에 2번 만나고
돈 100만 원 받는 스폰 계약하고 싶다,
...등등
기생충 근성의 여자들이 쓰는 글이 올라오는 데인데...
보기 드문 글이라서
감동 받았습니다.
저도 그래요.
원글님과 동의.
21. 올갱이
'13.5.11 8:13 AM
(119.64.xxx.3)
에휴..
동의씨
댁의 아내는 절대 여기 댓글쓴 분들같은 생각은 안할거 같네요.
아내한테 인정받고 존경받고 사랑받는 남편들은 댁과는 격이 달라요.
글 꼬라지하고는..
22. ....
'13.5.11 8:17 AM
(115.140.xxx.133)
저도 제 건겅보다 제 신랑 건강이 더 걱정되요.
동그랗게 나온 배도 너무 귀엽고 좋은데
그게 건강에 안좋다하니 걱정되고.
제 소원이 남편보다 3일만 더 오래 사는거에요.
남편 상 다 치뤄주고 전 그냥 같이 가고 싶어요
23. ...
'13.5.11 8:38 AM
(115.140.xxx.133)
동의님의 정신상태로 봐서는 배우자가 여기 원글님과 같은 걱정은 안하실것 같네요
24. ...
'13.5.11 8:59 AM
(137.147.xxx.67)
저도 똑같은 생각하며 고민했어요.
너무 두려워요...미쳐버릴거 같애요 남편 없으면...지금이 너무 행복하니 더 두렵네요..ㅠ
25. 저 위에
'13.5.11 9:08 AM
(220.119.xxx.240)
결혼 4년차에 남편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니 부러워요.
전 결혼 15년부터 남편이 좋아져 오랫동안 같은 날 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가끔씩 나보다 먼저 죽을까봐 두려워합니다.
26. 저도요
'13.5.11 10:47 AM
(182.218.xxx.128)
근데 저는 신랑이 먼저 갔으면 좋겠어요. 뒷수습 내가 제대로 하고가게..ㅠ
지금 만난지 7년 결혼한지 6년차인데 ㅠㅠㅠ 아직도 너무너무 멋있고 좋아요.
너무너무 사랑하고 ㅠㅠㅠ 걱정되구 그래용
27. ...........
'13.5.11 11:01 AM
(125.136.xxx.197)
울남편죽어도 저는 내걱정할듯합니다.죽은사람은 어쩔수없고 산사람은 살아야하니......
초상집가서 들어보면 전부다 나는 어찌살라고 ~~저것들 데리고 어찌살라고~~이렇게 곡을하더라구요.살아있을때 다들 부부애가 애틋한사람들인데,막상 죽고나면 본인걱정하느라 바빠요.
28. 알흠다운여자
'13.5.12 12:15 PM
(211.112.xxx.59)
전 저희 남편보다 제가 5년 더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 죽고 나면 누가 밥해주고 챙겨줄까싶어서요 남편죽고 바로 한꺼번에 가버리면 하나있는 아이가 힘들까싶어서 5년뒤에 차례로 죽는게 나을꺼같아요
29. 저요
'13.5.31 9:20 AM
(220.86.xxx.151)
남편이 넘 안쓰럽고 어떨땐 정말 신이 내린 사람 같아요
제발 건강하고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아줬음 좋겠어요
나 죽은 후 딱 5년 정도 뒤에 아이들도 그때 다 잘되어 있을때 남편도 오면 나쁠것 없지만
어쨌건 무조건 나 죽은 후에 죽어야돼요. 그 전이면 내가 못견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