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의 나..그리고 여자로서의 나..
쫒길 이유도 없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결혼해서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십년다되가네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갈수록 확실해지는것은..
남편과 나는 너무도 다르다는 것..서로 바라보는 것..인생관..가치관..너무 다르고 그렇다고 사랑하느냐 그렇지도..섹슈얼한 매력도 못느끼겠고..잠자리하고싶은 생각도 안들고요..
사람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저랑 맞지 않네요..서로 그냥 동거인처럼 살아요..서로 바쁘니..상대방은 별 문제의식 없고..전 불만족지수가 높습니다..배우자로 인한 즐거움이 없으니깐요.
싸워봣자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하기에 이젠 싸우지도 않고 서로 노터치이죠..주중엔 얼굴거의못보고 봐도 별대화없고...아직 그래도 젊은데..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이렇게 여자로서의 행복감없이 늙긴 싫네요..
그러나 너무 사랑하는 아이들때문에 이 모든건 상상에서 끝나고..
이혼해서 서로에 대한 부부관계는 끊고 아이들 부모역할만 하면서 동거인으로 살자고 하면 미친건가요..남편에 대한 애정결핍으로 시댁에도 별로 잘하고싶지 않고요..그런데 남들과 비교해서 시댁에 도한 의무도 크고 그래서 그것도 싫네요..
다른 남자를 만나고싶다기보다 이 사람의 아내로 사는게 별 의미없고 그게 절 불행하다고 느끼게해요..
저 어떻게할까요..차라리 일하는 주중은 나은데 주말만 되면 서로 더른 마음이 한집에 머물며 스스로를 더 힘들게하는 밤이네요..
1. .....
'13.5.10 10:52 PM (1.244.xxx.23)이대로 살면 그냥 동거인아닌지요.
누구와 재혼해도 친아빠만 못하고
혼자 살면 또 결핍이 있고
저도 때론 아이가 결혼하면 이혼할까
상상은 해봅니다.
결혼은 내가 했으니 내책임은 져야겠지 하고요.2. ..
'13.5.10 10:53 PM (203.226.xxx.123)사랑하는 아이들때문에 상상으로 끝난다는 게 이해가 안되요.
애들 데리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애들을 키울 생각은 없어서?
이혼 가정이 될까봐?
이혼가정이 나을까요? 불행한 엄마 밑이 나을까요?3. 원글
'13.5.10 11:01 PM (223.62.xxx.142)글쎄요 아이들앞에선 평범한 부부로 보일거에요..서로 싸우거나 불행한 티를 내지는 않으니깐요..애들이 크면 좀 건조하다 그렇데 볼순 있을것 같구요..남편은 환경상 사랑받는 다거나 이상적인 부부관계는 보고자라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아마 부부관계에 대한 모델이 없는것 같고 단지 애들엄마 며느리로의 역할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전 반대로 애정을 많이 갈구하는 스타일이구요..정서적 육체적 결핍으로 외롭고 힘듭니다..
4. 333
'13.5.10 11:09 PM (1.227.xxx.34) - 삭제된댓글오늘 나랑또같은 사람만났네요 저도 아이한테 평범한가정지켜주려 참고삽니다 어쩌면제가 평범한가정을 깨기두렵기도해요 이젠40대 누가 날 기다려주는것도아니고 별 희망이 없네요
5. .....
'13.5.10 11:22 PM (1.244.xxx.23)뭐랄까 아빠가 엄마 때리는것도아니고 바람피는것도아니고...
세상 바람막이 역할은 해준다면
사춘기 아이에겐 이혼은 가혹한것아니겠나싶어요.
나이가 많이 들면 조금은 이해해줄수도있지만
성장기의 아이상처가 여자로서 나의 상처보다
더크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우리애라도 좀더 참아줄수는 없었냐고
할것같아요. 이 아픔은 자신만 아는것이겠지요.
단한번 무료상담전화에 대고
털어놓은적은 있네요6. 진심은
'13.5.10 11:26 PM (175.118.xxx.55)남편과 예전처럼 다시 다정하게 사랑하며 살고 싶으신거죠? 달라,지쳤어,애때문에, 하지만 아마 아직 남편을 사랑하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자존심이나 상대의 미지근한 반응에 상처 받고 있지 않나요? ᆞ ᆞ
제가 그래요ᆞㅜㅜ 남처럼 산지 일년 되가는데 참 외롭고 힘들어요ᆞ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게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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