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컴플렉스 어찌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13-05-10 22:44:29


어려서부터 목소리컴플렉스가 좀 있었어요
집에 어른들이 전화와서 제가 받으면 항상 제가 아닌 엄마나 할머니로 착각을 했고 심지어 저 어릴때 아빠조차도 맨날 집에 전화하면
저냐 엄마냐.. 헷갈려했어요
저는 얼굴 본 기억도 어렴풋한 아주 먼 친척한테 쟤는 여자애가 목소리가 어떻게 저렇냐 하는 식의 말을 듣곤 중학생때 상처도 많이 받았죠
중학생땐가.. 카세트테이프에 영어녹음 하는 숙제도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미루고 미루다 제일 늦게 제출했는데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들으시곤 한참 웃었다 이런 말씀 하셔서 또 상처.
그 이후로는 그냥 잊고 사회생활 했는데 오늘 직장 여자동료들로부터 제 목소리에 대해 말하는걸 또 들었네요
저 사람 항상 저렇게 목소리가 맹맹하냐고.... 코 막힌거 같다는거에요
진짜 요즘 코감기로 고생중이라서 그냥 그렇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처음 볼때부터 계속 답답하고 뭔가 막힌거같은 그런 목소리라고....
제가 목소리가 좀 낮고 굵은 편이에요.
근데 이렇게 또 지적 들으니 아주 오랜만에 상처받네요
목소리 좀 곱게 말하려고 하면 더 나이든 목소리 같다거나 아님 심슨목소리 같다는 말도 들어서 어떻게 고쳐 말할수도 없고
전화목소리가 좀 더 이상하기 때문에 남자친구랑도 전화 잘안해요
모닝콜... 아님 잘때 잘자라는 전화 이런거 한번도 못해봤어요 ㅠㅠ
적고나니 참 슬프네요 저처럼 목소리가 고민이신분들 계신가요?
IP : 112.145.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로디테9
    '13.5.10 10:47 PM (180.64.xxx.211)

    저도 코도 막히고 비염
    둘째 낳을때 입덧 너무해서 성대 상함.

    쇳소리 긁는소리 피곤하면 잠기고 하는데
    목소리 컴플렉스 없어요...진짜로요.

    얼굴도 보통인데...내가 젤 예쁘지 하고 살아요.

    자신감을 늘리세요. 그럼 좋아져요.

  • 2. 심지어
    '13.5.10 10:51 PM (1.247.xxx.247)

    저는 굵은 편이라 통신사 상담원이 전화했을때 본인 맞냐고.....남자인줄 알고.
    그래서 전화할땐 약간 하이톤으로....
    전 컴플렉스 없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416 라텍스 매트리스랑 베개 무조건 못사게 하네요. 13 2013/07/02 4,186
269415 설문조사 하나만 부탁드려요!추첨해서 기프티콘드립니다.. 6 예린채린맘 2013/07/02 463
269414 요즘 장터에서 파는 딸기쨈 드셔본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3 딸기쨈 2013/07/02 735
269413 안끓이는 장아찌 맛있어요!^^ 8 2013/07/02 2,449
269412 檢, '국정원 직원 감금 사건' 민주당 前조직국장 석방 본문檢,.. 2 샬랄라 2013/07/02 602
269411 고등학교 자녀 둔 엄마를 위한 책 추천해주세요 레인보우 2013/07/02 371
269410 청소포 한면만 쓰고 버리시나요 4 스리엠 2013/07/02 1,535
269409 갤럭시 s 인데 통화중 녹음기능없는지요 3 광나루 2013/07/02 1,283
269408 나의 반려견에게... 23 비내리는 아.. 2013/07/02 2,015
269407 장어가 기력회복에 좋나요? 3 요새 2013/07/02 1,513
269406 망치부인딸아이 성폭행할거라는 사건... 2 너무하다 2013/07/02 886
269405 망치부인 딸에게 성적 욕댓글 단게 국정원이었답니다. 28 기막히네요 2013/07/02 6,389
269404 제주)산방산탄산온천에서 대평포구숙소까지 야간운전 많이 힘들까요?.. 3 제주 2013/07/02 1,154
269403 가방을 하나 사고 싶은데 벌써 5년째 고민 16 가방 사고 .. 2013/07/02 4,114
269402 다이어트약 리*라이트 아세요? 1 살빼자 2013/07/02 651
269401 중2딸이 공부하는중에 펑펑우네요. 14 딸아딸아내딸.. 2013/07/02 3,051
269400 이재현 CJ회장 구속…재벌 '솜방망이 처벌' 사라지나 9 세우실 2013/07/02 1,350
269399 중고등 영수 수준별수업 거의 다 하지요? 7 학교수업 2013/07/02 753
269398 월남쌈과 어우리는메뉴 추천해주세요 4 지현맘 2013/07/02 894
269397 과연 저도 스피닝에 빠질수 있을까요? 5 스피닝 2013/07/02 2,370
269396 어제만든 유부초밥, 냉장고에 두었는데요..오늘 먹어도 될까요? 1 유부초밥` 2013/07/02 2,625
269395 오이지 레시피 간단하게 하는거 성공하신분 23 올리 2013/07/02 2,975
269394 5세아이 한글 교육 지금부터 시작해야하나요? 5 유아교육상담.. 2013/07/02 1,823
269393 전업주부의 하루 6 나의 하루 2013/07/02 3,989
269392 TV비평 PD "KBS 불공정 보도 계속되면 국민저항 .. 샬랄라 2013/07/02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