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만든 인간관계에 맞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끊는게 맞겠죠?

참내..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3-05-10 20:57:13

아기 낳은지 이제 오개월되었고

조리원에서 만난 사람들 모임이 있어요.

한번 모임있었고 거의 매일 카톡 그룹방에서 육아니 시댁이니 이런저런 소소한 잡담 나누죠.

그 중 나이 제일 많고 모임의 주최자 격인 사람이 있는데

둘째 엄마라 아는 것도 많고 이것저것 팁도 주고 사람이 나쁜 사람 같진 않았는데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 모임 직후 카톡으로 이야기 하는데

미안한데 **씨 아들은 (제 아기) 구수하게 생겼어...아 나 너무 솔직해 ㅋㅋㅋ

**씨 아들은 귀티나.. 어쩌구 저쩌구.

흠..처음이고 저도 뭐 웃어넘겼어요. 사실 남편이랑 둘이 그리 장난친적 있구요.

근데 어제 다시 카톡에서 이야기하는데

솔직히 **씨 아들은 촌발 날리는거 알지?? (또 제아기에요) 울 아들처럼.(기분 나빠할까 자기 아들 끌어들이네요.)

**씨 딸은 쌈박해. 우등생같아. 아 나 너무 솔직해. ㅋㅋㅋ

다른 아가 엄마가 보다 민망했던지 **씨 아들 훈남이야~~ 왜~~ 이러대요.

그러자 또 그사람...그럼 울 아들은?? 이러고 ㅋㅋ

이거 저 기분나빠도 되는거 맞죠?

뭐 촌발이니 어쩌니 비하하는걸 떠나서 자기가 뭔데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대놓고 평가합니까? 촌발이라는 단어도 우습고

솔직히 이런말은 친한 친구들사이에서도 참 조심스러운 부분아닌가요?

하물며 조리원에서 만난...나랑 친하면 얼마나 친하다고..자기 솔직하다고 하면서 이런식으로..

스타일이 좀 그런사람 같습니다.

모임할때 누구집에서 모일까 하면서

음...내가 가보고 싶은 사람네 집은 **씨네 집. **씨네 집...거기 가보고 싶더라. 이런식이고.

**씨는 애기 물건 다 좋은것만 사는 것 같아. 가서 구경하고 싶어.

아오..어제도 일단 웃었습니다. 좀 크면 샤프해지리라 믿어요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세번째 또 이런식으로 말하면 촌발날려도 니 아들 허리까지 밖에 못미친다! 어머 나도 좀 솔직해서~

하고 나와버리렵니다.

참..별....ㅋㅋㅋ

IP : 112.155.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로
    '13.5.10 8:58 PM (218.50.xxx.30)

    말하는게 교양없고 천하네요

  • 2. ..
    '13.5.10 9:00 PM (112.155.xxx.118)

    순간 욱했으나 욱하면 그 자리에서 저만 이상해질까
    일단 참았습니다.
    세번째는 안참습니다.
    사회생활 할만큼 하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감 떨어지셨나봐요~ 할래요. ㅡㅡ;;;

  • 3. ..
    '13.5.10 9:03 PM (223.62.xxx.58)

    미친년이네요.

  • 4.
    '13.5.10 9:53 PM (58.142.xxx.169)

    그냥 말로 한건데요..넘기세요.
    차라리 아기때 만난 엄마들이 순수해요.

    초딩 고학년 엄마들 완전 장난 아니에요. 아줌마들은 연차수가 높아질수록 막말을 잘하더라구요.

    저 정도면 약과에요.. 니 애 예민하다 부터..ㅋㅋㅋㅋ

    아는 엄마는 앞에다가 대고 니애 자폐 아니냐구 했다는군요.

  • 5. **
    '13.5.10 9:58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처음 그럴때 농담인것처럼 말하면서 확 받아버려야돼요
    포인트는 겉으로는 농담, 내용은 다 알아듣게
    리더자격도 안되는 사람이 나이로 리더가 되다보니
    자기가 잘나서 리더인 줄 아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608 더듬이 타령이라네요 ㅎㅎㅎ 1 잘들어보세요.. 2013/05/17 709
253607 화나는거맞나요? 15 2013/05/17 2,212
253606 고려대 ‘5·18 사진전’에 누군가 전두환 사진을…일베에 ‘인증.. 6 세우실 2013/05/17 1,703
253605 아까 문자 남편 집나갔네요 19 사는게뭔지 2013/05/17 3,763
253604 소형으로 하나 사려구요.추천 꼭 부탁합니다. 2 아이스박스 2013/05/17 985
253603 혹시 안면윤곽이나 사각턱 수술 하신분 계세요? 6 ... 2013/05/17 3,309
253602 승마운동기구 사용해본신분 2013/05/17 1,036
253601 아이허브 디 비오틴... 5 한가한 오후.. 2013/05/17 3,091
253600 한국의 시어머니들이 착각하는3가지라네요 8 휴일 2013/05/17 4,528
253599 손석희님 표절건은 어찌되고 있나요?? 1 tt 2013/05/17 1,118
253598 오레오 오즈 라는 시리얼 맛있나요? 5 궁금 2013/05/17 1,471
253597 아이가 학교에서 장사를...ㅠㅠ 35 이를어쩌죠?.. 2013/05/17 13,314
253596 층간소음 3 ........ 2013/05/17 732
253595 고구마의 전설에 꽂혔어요. 너무 맛있어요. 4 고구마스틱 2013/05/17 2,229
253594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0 사랑이란 2013/05/17 1,501
253593 육아휴직 급여에 상여금도 포함되나요? 1 워킹맘 2013/05/17 818
253592 올빽으로 머리 묶거나 똥머리 12 행복한삶 2013/05/17 4,445
253591 (은평구) 치매어머님 찾는 글입니다, 도와주세요~ 14 줌인줌아웃에.. 2013/05/17 1,950
253590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테크를 잘못하셨네요. 고작 남은 돈이. 4 두환옹 2013/05/17 1,789
253589 이렇게 더운날 내복입고 있어요 6 93 2013/05/17 1,509
253588 오늘(휴일)도 핸드폰 개통 가능한가요? 4 빨간날 2013/05/17 1,930
253587 "내가 아직도 니껀줄 알아??" 13 그러니까.... 2013/05/17 3,289
253586 나인어디서무료로다시보기되나요 4 똘똘이 2013/05/17 1,845
253585 생활력 있은 배우자의 다섯가지 기준 - 손오공걷자 6 tapas 2013/05/17 3,259
253584 흥부네 11남매 첫째 며느리 들어왔네요 33 .. 2013/05/17 27,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