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운후 웃음이 사라져버렸어요.

우스비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13-05-10 15:11:27
남편과 크게 다툰 후 마음에 얼어붙어버렸는지
그 이후로 웃음이 나오지를 않아요.
얼굴이 경직되어 억지로 웃는것도 안되네요.
다른 사람들 재미나고 행복하게 사는거 보면 쓴웃음만 나고요.
표정관리가 안되요.
싫은 사람에게 조그만치의 예의상 미소조차 지어지지를 않네요.
마음이 완전히 얼어붙어버렸습니다.
얼마나 더 시간이 흘러야 예전처럼 웃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IP : 210.219.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0 3:15 PM (211.246.xxx.15)

    힘내세요...

  • 2. 둘기
    '13.5.10 3:15 PM (112.145.xxx.148)

    저두 몇 달 채...도무지 회복이 안되네요. 진짜 불편해요 ㅠㅠ

  • 3. 싫다
    '13.5.10 3:32 PM (125.179.xxx.18)

    저두요 어버이날 저녁먹고와 시어머니가 제게 한행동이
    기분 나빠 남편에게 무슨말 끝에 퍼부었네요ᆢ
    자기엄마가 잘 못 한건 모르고 오히려 저보고 뭐라고
    해서 짜증나 말 안하고 있어요

  • 4. ...
    '13.5.10 3:39 PM (59.15.xxx.184)

    저는 어려보이고 ㅡ 그래도 얼굴 많이 삭았어요 ㅜㅜ

    남편은 들어보이고

    같이 다니면 불륜이냐 우스개소리 나와요

    제가 모자 쓰고 많이 가리면 딸이냐는 말도 ㅡ 당근 농담인 거 압니다 듣고요

    근데요

    남편은 우린 불륜으로 안 볼 거래요

    불륜은 여자 얼굴이 활짝 펴 있다구요

    결혼으로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게 참 많아요

    그 중 하나가 웃음이예요

  • 5. 저역시
    '13.5.10 4:26 PM (1.223.xxx.219)

    저는 두달쯤 전에 남편이랑 심하게 말싸움하다가 따귀맞았어요...그냥 아무 생각도 안나고 이 상황을 피해야겠다 싶어서 지갑과 차키만 챙겨서 도망치려고 하는 저를 남편은 몇번이고 잡아서 바닥에 패대기치고 힘으로 누르더라고요. 너 제정신 아니라고..못나간다고...결혼 10년만에 처음 있었던 일이었어요.
    부모님한테도 한 대 안맞아보고 곱게 살아왔는데 이걸 떨쳐버리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분노와 수치심에 며칠을 물도 제대로 못넘겼어요. 마음이 지옥이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이혼서류 다 작성하고 한 번만 더 이런이 있으면 그대로 제출한다 각서 받고..남편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지금도 제 눈치 슬슬 살피면서 아이한테나 저한테 다 잘해요.
    이젠 살만한지 부부관계도 슬슬 요구해요.
    저는...아직도 그 때에서 시간이 멈춘거 같아요...수시로 그 당시의 상황이 머리속을 빙빙 맴돌고...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운전을 하다가도..아이랑 놀아주고 살림을 하다가도 눈물이 계속 나요.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자꾸 눈물이 나요.
    남편을 보면 그냥 경직되버리고...웃음도 안나오고 그냥 그 상황 피하고만 싶어요.
    무기력하고...가슴속에선 홧기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이대론 못살겠다 싶어서 상담치료를 받아볼까 고민중이에요.
    지금 님의 심정 이해가 되요.. 꼭 안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 6. 저도
    '13.5.10 7:34 PM (58.234.xxx.44)

    저도그래요 잊으려해도 자꾸생각나고 애가아직어려 속에 불이나지만 참고있는데 울컥합니다 폰이라 할말다적기 힘드네요 사는게 참 힘이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792 자꾸 띨빵하다고 핀잔주는 합기도.. 원래 운동하는덴 그런가요? 3 ... 2013/07/26 822
279791 성재기 생사확인 안된다네요 ㅡㅡ 31 ㅣㅣ 2013/07/26 11,464
279790 국정원 국정조사 -뉴스타파 1219선거.. 2013/07/26 845
279789 변호사님께 사례금 조언주세요 남자분들도 5 도움 글요!.. 2013/07/26 967
279788 50대 스타벅스에 뭘 마셔야 할지(다방커피 밖에모림) 7 .. 2013/07/26 2,167
279787 문재인이 옳다 - 오유 9 참맛 2013/07/26 1,457
279786 저 너무 억울한데 어쩌죠? 4 덥다 2013/07/26 1,390
279785 이상은의 비밀의화원 명곡이네요!^^ 5 .. 2013/07/26 1,980
279784 우리집 아이들이 수지가 외모 갑이라네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47 ... 2013/07/26 4,961
279783 기저귀뗀 딸아이 외출시에 어떻게 하죠? 7 어떻게하죠?.. 2013/07/26 2,199
279782 소심하게 자랑 4 앗싸 2013/07/26 1,200
279781 갈치,감자넣고 쫄아묵으니 맛좋아요 ~ 3 부모님과의 .. 2013/07/26 1,017
279780 일 방사능 오염 악마의 열매 2 구름 2013/07/26 1,150
279779 8월에 라스베가스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16 여행 2013/07/26 3,979
279778 걱정원, 견찰청의 부정선거 동영상... ~ 6 에궁~ 2013/07/26 816
279777 실비보험 상담,,, 4 ?? 2013/07/26 613
279776 개성공단 문제를 푸는데 재발방지가 열쇠라니? 참맛 2013/07/26 546
279775 비자금 들킨걸까요? 10 미쳐미쳐 2013/07/26 2,598
279774 초계탕 초간단으로 만들었는데 1 .. 2013/07/26 1,078
279773 해충퇴치기랑 쿨젤매트 사고싶은데요 7 ㅣㅣ 2013/07/26 1,027
279772 아침부터점심까지든든하게 먹을꺼좀있을까요 4 아침조아 2013/07/26 1,178
279771 이번주에 제평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 2013/07/26 1,387
279770 스타벅스 반값이면 양도 반인가요 ? 7 에효 2013/07/26 1,464
279769 국방연구원 관사,어떤가요? 1 이사 2013/07/26 1,138
279768 전세(6억까지 가능) 얻으려고 하는데 직장이 삼성동이예요. 11 조언절실 2013/07/26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