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겁이 많아졌어요.

코기엄마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3-05-10 13:42:48

중형견 웰시코기 키워요.

이제 딱 1년 되었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 갑자기 겁이 많아졌어요.

조금 얌전해지긴 했는데 갑자기 주위 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네요.

밖에서 작은 소리만 들려도 짓고 봉지소리만 바스락 거려도

놀라서 뛰어오고 무섭다고 안기고 그러네요.

아주 작은 강아지가 멀리서 다가와도 바닥에 배깔고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것도 무서워서 그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아파트 단지내 작은 분수를 보고는 막 무서워서 어쩔줄 몰라

하는거에요.

근데 잠시후에는 잘 놀더라구요.

요즘 내가 잘못 키웠나 싶고 그러네요 ㅎㅎ

15키로에 몸집은 산만한놈이 그러니 참..

이런성격 계속 가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232.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못키웠단
    '13.5.10 1:46 PM (122.40.xxx.41)

    말씀은 애지중지 마마보이로 키우셨단 뜻인가요? ^^

    1년정도는 그렇게 마마보이로 한없는 사랑으로 키우는게 좋다는 선배견주들의 말을 듣고
    제가 그랬거든요. 뭐 이뻐서도 자연스레 그랬지만.

    그런데 욘석은 어딜가나 어찌나 기세 등등한지 너무너무 겁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지보다 엄청나게 큰 개한테도 바로 다가가서 짖고요.
    에효~ 저는 이런걱정을 하고 있답니다.

    이러다 된통 한번 당할까봐 걱정이에요

  • 2. 코기엄마
    '13.5.10 1:53 PM (1.232.xxx.106)

    네, 우리집 식구들이 모두 껌벅 죽게 이뻐하거든요.
    산책도 거의 매일 시키고 하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남편 말로는 얼마전에 진돗개한테 한번 놀랬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타고난 성격인지 모르겠어요.

  • 3. ^^
    '13.5.10 1:55 PM (122.40.xxx.41)

    진돗개...아마 그래서 그럴거에요.
    개들은 경험 한번으로 확 변하기도 하더라고요.

    제 친구 개가 산책하면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는데
    언젠가 50대 아저씨가 봉투를 크게 만들어 애 앞에서 빵 하면서 큰 소리를 냈대요.
    그랬더니 비슷한 아저씨들만 보면 엄청 짖어서 민망하다고 그러더라고요

  • 4. 엄마네 강쥐
    '13.5.10 2:09 PM (67.87.xxx.133)

    비둘기만 봐도 얼음이에요 ㅎㅎㅎ 그래서 다른 동물들과 친해지라고 근처 초등학교에 있는 작은 동물원?같은데 데려가서 구경기키고 좀 나아졌대요. 일종의 노출요법 ㅋㅋ

  • 5.
    '13.5.10 2:27 PM (211.189.xxx.161)

    저의집도 웰시에요!!

    그런데 집에서 키우기 힘드시지않으세요? ㅜㅜ
    지금 12kg인데 점점 감당이 안됩니다...

  • 6. 코기엄마
    '13.5.10 2:34 PM (1.232.xxx.106)

    윗님 반가워요!!!
    저희 털옷입고 털밥먹고 있어요^^
    청소기 하루 두번 미는데도 그러네요.
    그냥 늦둥이 하나 키운다 생각하고 키워요.
    존재 자체로도 이뻐요.

  • 7.
    '13.5.10 2:42 PM (211.189.xxx.161)

    털옷털밥ㅋㅋ 완전 공감합니다.

    말썽피우고 털에 찌든 집을 보면 화가나다가도
    코기가 '헤~' 웃고 있는거보면 또 금방 풀리긴해요....

    하아 ㅋㅋㅋ
    왠지 주인이 사육당하고 있는 느낌;;

  • 8. 코기엄마
    '13.5.10 2:49 PM (1.232.xxx.106)

    맞아요.
    털에 덮힌 집보면 한숨 나올때 있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지가 오고 싶어서 온것도 아니고 우리가 데리고 온걸요.
    아무것도 모르고 헤~하고 웃는거 보면 무장해제 되는걸요.
    힘내서 이뻐해주자구요^^

  • 9. 트라우마
    '13.5.10 5:24 PM (110.70.xxx.245)

    저희 개도 한살쯤에
    개친구들한테 여러번 쫓기고 난후로
    그냥 친구들을 싫다네요
    그쪽에서 아무리 꼬리 흔들며 반갑다해도
    얼음이에요
    지금 세살인데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요녀석들 큰일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741 카톡 씹히다.. gm 2013/06/23 934
265740 구몬수학 계속 밀리고있어요. 구몬 2013/06/23 1,731
265739 이태원 오월의종 추천빵 있으신지요? 1 이태원 2013/06/23 2,818
265738 이래서 사람은 잠깐이라도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느.. 57 ........ 2013/06/23 18,471
265737 아래 지역운운하는 사람-일베적 인간들의 고도의 분탕질. 1 이게 뭔지... 2013/06/23 460
265736 아삭이고추 판매하는 쇼핑몰 할라피뇨 2013/06/23 861
265735 더위를 적셔주는 쿨메이크업 3탄!!! 46 심플라이프 2013/06/23 5,908
265734 솔까 울나라 축구 넘못함...일본이 최고임!! 2 어그로아님 2013/06/23 796
265733 '유해 논란' MSG·사카린이 갑자기 안전 물질 '둔갑' 2 네오뿡 2013/06/23 1,498
265732 혹시 정윤희가 나온 일일드라마 상대역중 19 2013/06/23 3,361
265731 다섯살 아들램.. 때 벗겨줘야하는데, 목욕팁 좀 알려주세요~ 7 목욕 2013/06/23 1,196
265730 알랭 드 보통, 성공, 몇 사람이나 하겠느냐, 그렇다면 4 ........ 2013/06/23 2,035
265729 중국 금값이 왜이리 저렴한가요? 12 이상해요 2013/06/23 11,829
265728 옆집아짐이 "이책도 안읽어보고 뭐했어?"라며 .. 4 10년전에 2013/06/23 2,166
265727 나이먹음 남자가 우스워지는건가요? 24 또리 2013/06/23 4,145
265726 궁금해서요... 궁금... 2013/06/23 444
265725 면생리대 쓰니까 다르네요 8 신성 2013/06/23 2,504
265724 옅은 회색 원피스에 맞는 메이컵?? 1 메이컵 2013/06/23 614
265723 아버지가 B형 간염이신데요......간수치문제 3 noname.. 2013/06/23 1,726
265722 핫젝갓알지 1 2013/06/23 1,199
265721 사소한 이야기.... 1 추억만이 2013/06/23 634
265720 천 소파 교체 시기? 1 나모 2013/06/23 848
265719 크레용팝도 일밍아웃이네요. 4 ㅇㅅㅇ 2013/06/23 1,975
265718 분당쪽 추천해주세요.. 1 유방외과 2013/06/23 1,579
265717 노총각들은 생각보다 그리 다급해하지 않더라, 왜 그럴까? 11 안급하지롱 2013/06/23 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