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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고 살래요

갈망하다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3-05-10 12:46:30

외벌이 스트레스 받겠죠. 좀 덜 모으고, 스트레스 덜 받게 하려고 사도되? 먹자? 선물?? 등등 걍 사라고 해요
아이꺼 미루고 미루고 내 옷 화장품 미루고 미루고.

어제 담당자가 출장 안갈거라고 해서 대신 급출장 가는데, 회사 직원들이 선물 사오라고 하더래요. 출장지에서 선물 사도 되냐고 물어보는 전화가 왔는데...

 통화하면서 머릿속에서 끈이 끊기는 느낌.
출장 따라가자고 할때 비행기값만 250 이라는 말에 됐다고 했는데 ... ( 가고싶죠 외국 숙박은 공짜인거니) 헌데 비행기에 거기서 쓰는거에 ..... 그돈 모으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데....

안그래도 5 월이라 가계부 한숨 나오는데 ...
대신가는 출장에. 선물까지 사오란다고 고르고 있는.
면세라고 가족들 선물도 사고 ... 이거까지는 괜찮은데. 전화한통에 다 필요없다 싶어요
자기 팀이나 친한 사람들도 아니고, 작은 회사지만, 회사 직원 모두의 작은 선물.

저도 걍 쓰고 살래요
내 새끼 사주고 싶은거 사주고 살랍니다
모으면 뭐하나요. 돈 가지고 있음 쓸 생각만하고. 이사는 무슨 돈으로 한다는건지.
빵구나면 적금깨죠 뭐

선물 값으로 15만원 정도 쓸수 있죠. 담담자 안간다고 해서 간 출장. 다녀온 기념으로 하나씩 직원들한테 다돌리고...필요하겠죠...

멀리 까지 갔다오는데, 출장비 없지만, 자비로 그정도는 쓸수 있겠죠.

근데 한달에 10만원 저금 하기도 힘들다고 한 제가 바보 같이 느껴지는건지.

돈모으면 나갈일 생기고...

굳이 뭐하러 저금 하나 싶네요.

작은일인데 한바탕 울었네요

저도 이제 쓰고 살렵니다. 1년동안 계속 보기만 한 화장품도 사구요.

아기 장난감도 맨날 왜 사야지 하고 안사냐고 하더니...아기 장난감도 살래요.

전집도 사고.

남편 시계 사고 싶다던데. 그것도 사고...

선물로 나가는 돈.......

IP : 125.184.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0 12:54 PM (1.238.xxx.28)

    무슨말인지 다는 못 알아들었지만
    저도 이번달 가계부 한숨나와요
    2시간동안 계산기 두들겨봐도 허 참.....-_-;

    내새끼 사주고 싶은 거 사주고 살렵니다.

  • 2. .....
    '13.5.10 12:56 PM (1.238.xxx.28)

    왜 댓글이 잘리는지

    내 새끼 사주고싶은거 사주고 살렵니다 ---> 이 말 너무 동감되구요

    저도 애기가 옷이 전부 다 작아져서
    동생옷 입은것처럼 이상해보이길래
    미국갭에서 30만원어치 아이 옷 질렀네요...
    모르겠다 쓰고 죽어요 ㅠㅠㅠ

  • 3. 갈망하다
    '13.5.10 1:03 PM (125.184.xxx.139)

    핸드폰으로 쓰다가 이상해졌네요. 컴퓨터로 고쳤어요....
    선물 사러 나왔다는 말에 밑에서 부터 머리 끝까지 뭐가 올라오는 느낌.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담달 카드값 뭐 월급 통째로 내죠 뭐.
    뭐 그까지꺼. 적금도 깨고, 보험도 깨고 살죠 뭐.

    내가 버는 것도 아닌데, 맘껏 쓰라고 하죠 뭐.
    아껴봐야 뭐 합니까.
    모아봐야 가족들 돈 들어갈일 있음 거기에 다 넣고..(기쁜 마음으로 드린건데... 지금은 허탈하네요..)
    맨날 뭐 사고 싶다 하는데...
    이젠 담에 사자 말 안할랍니다.

    내새끼 가지고 싶은거 부터 살래요.

  • 4. 어휴..
    '13.5.10 1:17 PM (39.121.xxx.49)

    촌스럽게 요즘 해외갔다온다고 선물 사달라니...
    그냥 현지슈퍼에서 초코렛이나 사서 돌리시지..
    원글님 토닥토닥.....
    남자들은 여자들이 코치안해주면 저런거 몰라요...

  • 5. ...
    '13.5.10 1:33 PM (110.14.xxx.164)

    그런말 다 신경쓰고 선물 살 필요없어요
    저도 자주 나가는데 동네엄마중에 유난히 선물없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간다고 밥 한끼 사준것도 아니면서 왜?
    그냥 와서 커피한잔씩 돌리던지 쵸콜릿 정도 나눠 먹으면 되는거라고 얘기해주세요
    저도 좀 안쓰고 모을랬더니 - 남편이돈 움켜쥐고 뭐 할거냐고 하대요 하하 웃겨서
    움켜쥘 돈이나 있으면 말을 안하죠
    난리쳐서 작년에 차 바꿔 주고 잔고 0 이었다가 몇푼 모았더니 또 저런다 싶어서 한심해요
    애랑 여행갈까 알아보고 맛사지 다니고 옷도 사고 하려고요
    집에서 초라하게 있으면 안될거 같네요

  • 6. 가끔은 에이 모르겠다 정신으로
    '13.5.10 2:45 PM (1.225.xxx.37)

    쓰자 싶을 때 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외벌이에 애 있으면 나한테 절대 못 쓰잖아요.
    그러다가 모아야겠다 싶으면 또 모으고.
    '에이, 모르겠다' 하고 살아도 정신줄 놓을 분은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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